제12집: 가야 할 나 1963년 05월 15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21 Search Speeches

기독교의 사명

그런데 그런 일을 하기 위해 오시는 예수님이 구름 타고 와서 되겠습니까? 세상을 수습해야 하는데 구름 타고 와서야 되겠느냐 말입니다. 그것은 꿈속에서나 가능한 것입니다. 눈 뜨고 똑바로 생각해 보십시오.

그러면 오늘날 신부된 우리들의 소망은 무엇이냐? 그러한 나라를 만들어 그러한 분을 신랑으로 맞이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오늘날 신부인 성도들의 책임인데 지금 성도들은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 이 세계를 하나의 세계로 만들어야 하는 것이 오늘날 기독교인들의 사명입니다.

지금 요한 23세가 범세계적으로 기독교의 대화를 선언하고 있지요? 때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세계의 기독교를 합해 하나로 만들어 보겠다고 하지 않아요? 그런 내적 운동이 벌어지는 이때에, 전세계에 널려 있는 종교인들은 단합하여 어떠한 민족이나 주권이 이겨낼 수 없는 세계적인 주권을 만들어야 됩니다. 그래서 잠자고 있는 유엔을 정신차리게 해야 됩니다. 지금은 공산주의가 반대하면 유엔은 꼼짝 못하지요? 그러니 종교의 유엔을 빨리 만들어야 합니다. 그런 다음 좌우편 세계를 수습하여 하나님 앞에 드리는 것이 종교인들의 사명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신부된 우리들이 세계를 수습하여 하나님 앞에 드리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렇지요?

그런데 지금 기독교인들 뭐하고 있습니까? `오! 예수는 내 예수, 나에게 다 주소서' 합니다. 이거 다 도적들입니다. 도적이 따로 있습니까? 남의 것을 가지고 자기 것처럼 하면 도적이지요. 남의 것을 자기 것처럼 마음대로 하는 사람이 도둑 아닙니까? 강도가 별건가요? 남의 사정 보지도 않고 훔쳐내는 사람이 강도지요 그렇잖아요? 하나님이 하려고 하시는 일을 사탄의 자식들이 하고 있으니 도적 아닙니까? 틀림없이 도적들입니다. 내가 한 가지 물어 볼테니까. 아니라는 사람 있으면 일어서 보십시오. 가만히 있는 것을 보니 다 도둑들인 모양이지요? 그래. 생긴 것도 꼭 도적같이 생겼어. (모두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