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집: 예수님이 원하시는 사람이 되자 1957년 02월 17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52 Search Speeches

선한 자를 상대하시" 하나님

그리고 여러분은 사탄보다 더 무서운 것이 사람이라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하나님은 선으로, 사탄은 악으로 각각 자체의 입장을 나타내고 있지만, 인간은 두 가지 행동을 겸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고 나설 때에는 선으로 나타내게 되고, 사탄을 중심할 때는 악으로 나타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날 여러분들은 자신의 입장을 어떻게 취해야 될 것인가? 여러분의 실생활에서 사탄의 입장을 취하지 않아야 되겠습니다. 입체적으로나, 평면적으로나 사탄의 참소조건에 걸릴 수 있는 생활을 해서는 아니 되겠다는 것입니다. 끊임없는 기도와 정성의 생활을 통하여 예리한 칼날과 같은 지혜로 선악을 바르게 분별할 수 있는 그 무엇을 가져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들은 지혜만을 추구해서는 아니 되겠습니다. 왜냐하면 지혜만 추구하다 보면 사탄과 같이 간교한 사람이 되기 쉽고, 실수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믿으면 된다고 하던 기독교가 어찌하여 이렇게 분열되었는가? 여러분이 믿으면 어느 정도까지 믿어야 되는가? 예수님을 바라보며 소망을 품고 믿어오던 말씀의 내용은 어디까지인가?하나님의 뜻을 대신하여 세워놓은 진리의 기준은 어디까지인가? 오늘날까지의 말씀만으로는 안 됩니다. 진리의 핵심인 하나님의 인격을 갖추어서 하나님과 일체를 이룬 불변의 모습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시대가 변하고, 환경이 변하더라도 변하지 않는 생명체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여러분이 하나님과 일체를 이루면 하나님이 불변의 모습이면, 여러분도 불변의 모습이 될 것이고, 하나님이 유일의 존재라면 여러분도 유일의 존재가 될 것이며 하나님이 영원히 그의 이상동산을 떠나지 않는다면 여러분도 그 이상동산에서 떠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현재 여러분은 그러한 입장에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현재의 여러분이 아침에 일어나나, 저녁에 자나, 낮에 행동하나, 사탄보다 더 간교하다는 것을 느낄 것입니다.그러므로, 여러분은 자신을 하나님보다도, 사탄보다도 더 무섭게 여겨야 되는 것입니다. 천주를 망친 장본인은 사탄이 아니라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천주를 흥하게 할 수 있는 것도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와 같이 천주를 망하게 하고, 흥하게 하는 것이 여러분 자신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되겠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은 하늘의 표적이 될 수 있고, 사탄의 표적이 될 수 있는 기로에 놓여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기로에 서 있는 여러분이 하늘편에 속하려면 어떻게 해야 되겠는가? 먼저 여러분은 하늘의 말을 들을 줄 알아야 되겠습니다. 나아가 하늘의 모양을 볼 줄 알아야 하고, 하늘의 말을 할 줄 알아야 되는 것입니다. 그러한 여러분이 되어 선악을 분별하는 표본의 역할을 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여러분은 여러분 개체를 찾기 위해 싸워야 되겠습니다. 동시에 환경을 복귀하기 위해 싸워야 하고 세계와 천주를 복귀하기 위해 싸워야 하겠습니다. 이런 과정을 거친 연후에야 예수님이 여러분에게 찾아오실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예수님은 어떠한 모습으로 오실 것인가? 부활의 이상적 표준으로 오실 것입니다. 그래서 이 땅에 오셔서 최고의 복음을 선포하실 것입니다. 또, 모든 영광을 나타내실 것입니다.

이러한 우주적인 부활의 주께서 오시게 될 때, 여러분은 버림을 당하거나, 죽임을 당하는 일이 있어도 변함없이 주님을 모시고 따르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예수님의 모습을 보고 예수님의 말씀을 듣는 것으로 그칠 것입니다. 신랑 신부의 관계를 맺어 하늘을 대신해서 영원히 사랑을 주고 받으며 살 수 있는 신부는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부활 직후에 막달라 마리아가 예수님을 찾아 갔을 때, 예수님께서는 "나를 만지지 말라. 내가 아직 아버지께로 올라가지 못하였노라(요 20:17)"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지만, 예수님은 막달라 마리아가 당신을 위로할 수 있는 마음을 가졌기 때문에 그에게 나타나신 것입니다.

이와 같이, 자신을 넘어서 천륜의 이상과 뜻을 느껴야 그 느끼는 마음에 주님은 나타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하나님 말씀을 대신 전할 수 있으면 주님은 오라고 하지 않아도 오신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주님이 여러분을 향하여 오라고 손짓하며 팔을 벌리고 계시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하겠습니다. 하나님도 역시 그렇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