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4집: 기독교의 새로운 장래 1974년 12월 09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훼어몬트호텔 Page #155 Search Speeches

예수님은 왜 이 땅- 육신 "고 오"야 하"가

메시아가 와서 해야 할 사명이 무엇이냐 하면, 세계 인류를 사탄나라에서 찾아오고, 사탄주권을 추방해 가지고 본연의 하나님의 뜻의 세계로 돌아가게 하는 것인데, 구름을 타고 영적으로 허깨비같이 와서 되겠어요? (박수) 감사합니다.

여러분, 마태복음 16장 19절에 보게 되면, 예수님께서 승천하실 때에 베드로한테 천국문 열쇠를 맡기면서 '네가 땅에서 매이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다'고, 땅이 중요하다고 그랬습니다. 천국은 땅에서 좌우된다고 경고하시고 천국문 열쇠를 땅에 맡기고 가신 것입니다. (박수) 땅에서, 사탄세계에서 매였으니 땅에서 풀어야지 영계에서 풀 수 있어요? 땅에서 잃어버렸으니 땅에서 찾아야지, 영계에서 찾을 수 있어요?

이러한 관점에서 보아야 예수님께서 겟세마네 동산에서 세 번씩이나 '아바 아버지여! 할 수만 있으면 이 잔을 내게서 피하게 하시옵소서' 하신 이 기도의 내용을 알 수 있다구요. 이제라도 허락될 수 있다면, 자기가 죽지 않고 영육으로 뜻을 이루어 유대 나라와 합해 가지고 로마를 찾고 세계까지 전부 다 하나님에게 돌릴 수 있는 길이 있다면…. 본래의 메시아의 사명은 사탄나라와 사탄을 전부 다 없애고 가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사탄나라와 사탄세계를 남기고는 갈 수 없는 그 입장이었던 것을 몰랐다는 것입니다.

만일에 자기가 죽는 날에는 4천 년 동안 하늘이 보호하였던 이스라엘 나라는 산산조각이 나 없어져 가지고 자기가 올 때까지 수난길에서 피흘리고 갈 것을 알았기 때문에 그런 기도를 하지 않을 수 없었다는 걸 알아야 됩니다. 예수님 자신이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고 돌아가면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은 피 흘리지 않고는 갈 수 없는 것이요, 앞으로 예수를 믿는 수많은 기독교 신자들이 순교의 피를 흘린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이것을 염려하는 마음으로 그런 기도를 하지 않을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만약에 또다시 주님이 이 땅 위에 육을 쓰고 오게 되면 자기가 당하는 이 원통한 길을 갈 수 있는 위험성이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그런 기도를 하지 않을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보라구요. 예수님이 십자가에 돌아갈 때 '엘리 엘리 라마 사막다니-오! 하나님이여, 어찌하여 나를 버리시나이까?'라고 했는데, 그게 무슨 말이예요? 십자가로 말미암아 뜻을 다 이루고 돌아간다면, 찬양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다 이루고 돌아가는 자기를 맞아 주라고 해야 할 것인데, 그걸 어떻게 해석해요?

십자가에 운명하시면서 다 이루었다고 하신 말은 '당신이 소원하시던 영적 구원섭리의 뜻을 이루었습니다' 하는 말인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기독교는 나라가 없어요, 나라가 없어! 나라가 없다구요. 언제든지 사탄의 공격을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도 공산세계의 위협을 받고 있지 않느냐 이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