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8집: 세계복귀를 위해 책임자가 가야 할 길 1976년 09월 20일, 미국 벨베디아수련소 Page #270 Search Speeches

부족함을 깨닫" 절박한 체- 후 부끄럼으로부터 해방받아야

여러분, 이걸 알아야 돼요. 신앙생활에 있어서 하나님 앞에 부끄러움을 얼마나 느껴 봤느냐 이거예요. 얼굴을 들 수도 없고 어떻게 몸을 가누지 못할 부끄러움을 몇 번이나 느껴 봤어요? 얼마나 느껴 봤느냐? 그런 거 느껴 봤어요? 「……」그 존엄하신 하나님 앞에 자기 정체를 드러내기에는 너무나 부족한 것을 깨닫고, 말로도 안 되고, 눈물로도 안 되고 무엇으로도 안 되고 죽어서도 그 길을 메울 수 없는 그런 절박한 체험이 필요하다는 거예요. 거기에서 해방받았을 때의 그 기쁨! 다시 내게 그런 시간이 온다면 그 이상 비참할 것이 없고, 죽더라도 그 자리에는 갈 수 없다는 것을 느껴야 된다구요. 차라리 그 직전에 죽는 것이 낫지…. 그렇게 느껴 봤어요? 「……」

선생님은 지금도 그런 것을 생각한다구요. 옛날에 그랬던 때를 지금도 생각하고 있는 거라구요. 그 비참상!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거예요. 차라리, 당장에 죽더라도 떳떳한 자리에서 죽자! '하나님!' 하고 자신 있게 부를 수 있는 데서 죽고 싶다 이거예요. 그거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책임자는 그런 체험을 해야 된다구요. 그거 뭐라고 할까, 다들 예복을 입고 있는 거룩한 예식장에 벌거벗고 서 있는 수치 이상의 수치를 느껴야 돼요. 죄에서 태어난, 악의 후손으로 태어난 우리는 누구나 다 그런 근원을 갖고 있는 것을 알아야 된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너는 이러한 문제에서, 이러한 부끄러움의 자리에서 해방됐다. 너는 제 2차적인 부끄러움의 자리에서 해방됐다. 제 3차적인 부끄러움의 자리에서도 해방됐다' 하는, 그런 보증적인 내용이 여러분 자체에 있어야 된다는 거예요. 그래야 천국 가기에 막히는 길이 없다는 걸 알아야 된다구요. 그걸 안다면 죽으면 죽었지 그 자리에 가겠어요? 죽으면 죽었지 그 자리에 갈 수 있겠어요? 남자면 남자가 그런 자리에서 그런 부끄러움을 느끼고 있으면 미인이 있다고 해도 그 미인이 미인으로 보이겠어요? 그런 사실들이 여러분에게 있어야 된다구요. 해방을 받을 때의 그 기쁨, 그 기쁨을 누가 빼앗아 가겠어요?

그런 것을 생각하자면 난 여러분들이 대담하다고 생각한다구요. 그런 것도 못 느껴 가지고 통일교회 책임자로서 당당하게 명령도 하고, 때로는 욕도 하고, 그거 보면 참 심장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구요. (녹음 잠시 끊김)

선생님은 그렇게 못 한다구요. 그런 일이 있었으면 반드시 회개해야 돼요. 눈물을 흘려야 돼요. 지금도 마찬가지라구요. 지금도 마찬가지예요. 그런 생활을 여전히 계속하고 있는 거예요. 죽을 때까지 계속할 것입니다. 이것이 영속되는 한 통일교회는 발전한다고 보는 거예요. 이것이 끊어지면 세계에 나가 있는 사람들에게 선생님을 생각하라고 해도 안 한다구요. 그들이 옥에 갇혀서도 선생님을 원망하는 것이 아니라 선생님을 위하여 선생님을 대신하여 맞고 위해야 되겠다고 하는 마음을 갖는 거라구요.

선생님은 그런 사람이 있으면, 내가 옥중생활에서 쌓은 복을 몽땅, 몇십 배까지 거기에 본전을 더해 가지고 하나님 앞에 천년 만년을 기도해서라도 보태 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구요. 내 자신이 지금 그래요. 하나님 앞에 기도해 가지고 더 주라고 더 주라고 그런다구요. 그런 생각을 하기 때문에, 내가 그런 보고를 눈을 뜨고 읽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그러지 않고도 눈을 뜨고 읽는다면 그건 가짜예요.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이 협조하는 거예요. 그거 그럴 것 같아요. 안 그럴 것 같아요? 그게 남의 일이 아니예요. 내 일이예요, 내 일. 내 일이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