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집: 개척자의 길 1970년 04월 12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52 Search Speeches

새로운 개척자의 길을 모색해야 할 우리

여러분은 새로운 효의 길을 모색해야 되고, 새로운 충의 길을 모색해야 되고, 새로운 개척자의 길을 모색해야 됩니다. 그 기원이 어디에서부터냐? 그 자리는 자기를 인식하고 자기를 중심삼아 `하나님이시여, 나를 알아주시옵소서' 하고 자기를 주장하는 자리가 아닙니다. 여러분들은 그것을 알아야 돼요.

여기에서부터 새로운 개척자의 길이 다시 시작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자신을 도와주는 하나님에게 민망한 마음을 갖고 개척자의 길을 가야 합니다. 그런 여러분이 어떠한 자리에서 기도하여 하나님의 은혜가 같이했다면 하나님이 얼마나 불쌍하시냐? 얼마나 불쌍하시냐 이겁니다. 영계와 수많은 투쟁을 하여 길을 트고, 이제까지 관계를 맺고 찾아가는 그 마음이 여러분의 신앙생활 가운데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민족을 위하여 고생하는 길을 가야 합니다. 세계를 위하여 고생하는 길을 가야 합니다. 내가 살아있는 동안 내 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까지는 가야 합니다. 내 일생에 있어서 개인 복귀, 가정 복귀, 민족복귀, 국가 복귀, 세계복귀를 해야 할 운명이 남아 있는 것이 아니냐? 그러기에는 너무 짧은 인생이 아니냐? 70, 80년밖에 살 수 없지 않은가?

그렇기 때문에 이것을 축소시켜 오늘 이 세계를 위하여, 이 나라를 위하여, 이 민족을 위하여 살 수 있는 생활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아버지, 제가 당하는 이 시련을 이 민족과 세계를 위하여 맞는 것으로 인정하여 주시옵소서. 아버지가 당하신 시련이 그런 시련이었기 때문에 그 아버지의 마음을 알고 싶어하는 것이 자식의 도리가 아니겠습니까?'라고 하는 자신이 되어 가야 됩니다.

여러분, 하나님이 언제 기뻐해 보셨습니까? 오늘날 신령한 사람들이 기도해 보고는 선생님이 불쌍하다고들 하지요? 그렇지만 선생님은 불쌍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불쌍하십니다. 나보다 몇천만 배 더 불쌍한 분이 하나님 아버지입니다. 나는 불쌍하지 않습니다. 내가 원하는 것은 여러분의 동정이 아닙니다. 여러분의 동정보다는 민족의 동정을 원합니다. 그래서 여러분을 희생시키는 것입니다.

그것은 왜? 민족적인 여러분이 되게 하려고 그럽니다. 그렇게 하지 않고는 복귀의 길을 개척할 수 없는 것입니다. 때문에 하나님 앞에 가까운 통일교회라 할진대 짊어질 수 있는 십자가를 지고도 `하나님이시여, 저를 세우시옵소서' 할 수 있어야 됩니다. 이것이 효의 자리입니다.

그러기에 다리를 펴고 편히 잠을 잔 사람이 있다면 눈을 뜨는 그 순간부터 부끄러움을 느껴야 되겠습니다. 옷을 입고 나서는 때에도 부끄러움을 느껴야 되겠고, 밥을 먹고 나서도 부끄러움을 느껴야 되겠습니다. 눈물의 길을 버리고 떠날 수 없는 것이 신앙길이라는 것입니다.

거기서부터 하나님이 제시한 개인 복귀의 노정을 개척해야 하는 것이요, 가정복귀의 노정, 혹은 통일가의 개척노정, 민족 복귀의 개척의 노정, 국가 복귀의 개척노정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이런 것은 날이 가면 날이 갈수록 절대 망하지 않습니다. 내가 망하면 하나님도 쓰러지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