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8집: 제31회 자녀의 날 경배식 말씀 1990년 11월 17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79 Search Speeches

주체와 대상이 완전히 하나되면 '심이 생긴다

우리가 남북통일을 제시하는 것은 뭐냐? 가인 아벨이 하나되는 논리입니다. 모든 섭리에 있어서 가인 아벨이 하나돼야 되는 것입니다. 진화하기 위해서도 플러스 마이너스가 하나되어 가지고 그 하나된 것이 더 큰 플러스나 더 큰 마이너스가 되든가 해서 합해 가지고 점점 큰 것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창조도 그렇게 했기 때문에, 오늘의 복귀섭리도 재창조역사이니 가인 아벨은 반드시 하나돼 나가야 됩니다.

주체와 대상이 하나되는 데에 중심이 생깁니다. 주체와 대상이 완전히 하나되면 중심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주체와 대상이 주고받고 운동을 하게 되면 운동한 후에는 흘러가서는 안 돼요. 하나의 축을 중심삼고 운동을 했으면 그 운동한 목적은 전체 축의 이념, 그 축을 중심삼은 이상으로 통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 우주 전체, 하늘나라 전체의 중심축이 무엇이냐? 사랑입니다. 사랑은 생명의 근본이요, 혈통의 근본입니다. 그것은 사랑을 중심삼고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사랑의 축을 따라서 운동을 합니다. 이 운동이라는 것은 그냥 하지 않습니다. 운동은 반드시 주체와 대상을 중심삼고 하기 때문에 그 나름의 위치에서 사랑을 중심삼고 사랑과 관계를 맺어서 행동하는 것입니다. 영원한 사랑의 실적으로 존속하고 싶은 것이 모든 운동하는 것의 목적이 돼 있다는 것입니다. 작용이라는 것은 그냥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우주의 형성에 대해서 오늘날 학자들은 말하기를, 우주는 힘으로 되어 있다고 합니다. 힘이 먼저냐 작용이 먼저냐 할 때, 힘에 앞서서 작용이 있고, 작용이 있기 전에 주체와 대상이 있는 것입니다. 왜 주체와 대상이 있어서 작용을 하고, 왜 힘으로 존속하는가? 존속하기 위해서 하나의 중앙의 핵을 중심삼고 돌 때 거기에서 비로소 힘의 존재권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이렇기 때문에 반드시 가인 아벨이 하나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모든 것은 상대적입니다. 그것들이 하나되어야 조화가 벌어지는 것입니다. 눈도 하나만 가지고는 안 돼요. 눈이 하나인 사람은 어디 가게 되면 옆으로 가는 거예요. 자기도 모르게 그렇게 간다구요. 두 눈의 초점이 맞기 때문에 곧게 똑바로 가지요. 그리고 코 하나가 막히면 어때요? 또 입이 찌그러지면 어떻게 돼요? 말할 수 있어요? 전부가 상대적입니다.

박수를 쳐도 이렇게 두 손으로 치지, 한 손으로 쳐요? 발바닥으로 쳐요? 박수가 뭔 줄 알아요? 환영이예요. 우주를 대표해서 환영하는 것입니다. 춘하추동 열두 달을 중심삼고, 하나님을 중심삼고, 하늘 부모 지상 부모를 중심삼고 우주가 환영한다는 표시라구요. 박수가 그렇게 된 거예요. 그래서 열두 마디가 있잖아요? 하나님을 중심삼고, 하늘 부모 땅 부모를 갖추어 가지고 전부 다 환영한다는 것입니다. 24절기, 그 한국의 절기라는 것이 참 묘한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