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집: 전문가 1970년 02월 25일, 한국 통일산업 (구리시 수택리) Page #113 Search Speeches

아벨적인 계승자가 되려면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은 언제나 뜻이 나에게 무엇을 요구하는가를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지난날은 이런 것을 요구했지만, 오늘은 무엇을 요구하고 있으며, 미래는 무엇을 요구할 것인가 하는 것을 항상 생각해야 됩니다. 그러한 준비가 되어 있어야 됩니다. 요구하는 기준이 곧 자기의 주체의식이 된다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여러분들은 모두가 자기를 위주로 해 가지고 `아이구, 나만 잘 살면 됐지`라고 하는 이기주의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모든 이기주의를 버리고 사랑을 나누어 주어야 됩니다. 가정도 그래야 됩니다. 행복한 가정은 남편이 나갔다 들어오면 밖에서 있었던 모든 일을 아내와 더불어 상의하고 새롭게 개척할 수 있는 요인을 발견해야 합니다. 서로가 힘을 합하여 연구하는 가정이 행복한 가정이라는 것입니다. 부모가 그렇게 되면 자식들도 거기에 힘을 보태며, 우리도 이러한 가정을 만들자고 동조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도 이러한 길을 가려니 서로가 협조를 해야 됩니다. 그래서 선생님이 3년 동안 활동을 시키는 것입니다. 이 길을 가려면 고생하는 길밖에 없습니다. 고생해서 망할 것 같으면 하지 마십시오. 그러나 절대로 고생해서 손해보지는 않는 것입니다.

세상이 밀가루와 같은 세상이라면 여러분은 누룩이 되어야 합니다. 누룩은 밀가루보다 부풀리는 요소가 더 들어 있습니다. 그렇지요? 그러므로 누룩은 밀가루에다 무엇인가 플러스(+) 시켜 놓은 것입니다. 이와 같이 여러분들은 어떻게 해야 하느냐? 동네 사람에게 플러스될 수 있는 행동을 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밀가루와 같은 세상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느냐? 그들은 자기를 중심삼아 가지고 자기만 잘 살려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나 혼자만 잘 살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나라를 중심삼고 죽겠다고 하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과는 반대라는 것입니다.

나라는 나를 위해 있어야 되지만, 나도 그 나라를 위해서 있어야 됩니다. 그렇다고 해서 `나` 라는 개인을 중심삼고 나라가 있어야 된다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도 자동적으로 연결되게 되는 것입니다. 앞으로 통일교인 중에 국회의원이 돼 보겠다는 사람이 있으면, 10년 이상은 나서서 자기 선전을 하지 말아요. 통일교회 식으로, 밤이나 낮이나 남을 위하여 살고, 그들에게서 칭찬받을 수 있는 일을 하십시오. 그리하여 뭇사람들의 마음을 점령하게 될 때는 국회의원이 되지 않겠다고 도망다녀도 그들이 끌어다가 시키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자동적으로 되는 것입니다. `자연굴복` 되는 것입니다. 원리가 그렇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절대 `강제굴복'이나 `수단굴복'이 아닙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자기 자식들이나 믿음의 아들딸들도 강제로 굴복시켜서는 안 됩니다. 알겠어요? 「예」

그러면, 여러분들은 선생님에게 자연굴복합니까? 아니면 가르침을 받아서 굴복합니까? 어떤 것입니까? 여러분이 자연굴복하지 않으면 가인적인 입장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입니다. 즉 아벨적인 입장을 상속받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자연굴복하여 인정받지 않는 사람은 아벨적인 계승자가 못 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사탄이 먼저 굴복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사탄편이 가인이기 때문에, 가인은 아벨편에 굴복해야 됩니다. 가인이 굴복하지 않으면 아벨적인 책임을 못 하는 것입니다. 이 원칙이 확실하기 때문에, 앞으로 통일교회의 이념을 중심삼아 가지고 이 권내에 들게 되면, 세계는 틀림없이 일시에 통일이 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