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5집: 통일전선수호 1973년 01월 01일, 미국 벨베디아수련소 Page #282 Search Speeches

통일교회의 갈 길과 한국 축복가정 3년 동원의 의의

그렇기 때문에 복귀의 완성, 다시 말하면 국가를 대표한 하나의 나라로서 등장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본래는 한국의 위정자들이 기독교를 중심삼고, 하나님을 중심삼고 출발하여 자기들의 이익을 위하는 것보다도 전국을 위해서, 전체 국민을 위해서 지도할 수 있는 위정자들이 되어야 하는 것인데, 그러지 못하고 자기들을 위하는 입장에 섰기 때문에 하나님의 뜻 앞에 물려나게 된 것입니다.

이러한 실정에서 우리 통일교회는 어떤 길을 가야 되느냐 하는 것이 문제라구요. 이 나라를 하나 만들기 위한 길을 가자는 것이 통일교회인 것입니다. 그것은 뭐냐 하면 개인적으로 그런 사상, 즉 하늘을 위하고 상대를 위할 수 있는 세계적인 대표의 사상을 갖고 나와야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통일교회의 가는 길에는 희생이라는 결과가 자동적으로 나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서 자기를 희생하면서 가는 데에서 만이 비로소 통일의 원칙이 성립되는 것을 알기 때문에, 그런 길을 가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아담 해와가 갈라 놓은 것을 합해 가는 원칙을 따라서 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가정이 이루어졌으면 그 가정이 누구를 위한 가정이냐 하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자기 가정을 위해서 갈 수 있는 입장에 설 수 있겠느냐? 그럴 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는 가인 아벨 탕감복귀노정의 희생을 치른 가정을 세워야 하기 때문에 그 가정을 희생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 공식을 반복해서 크게 발전시켜 나오는 길이 우리 통일교회가 발전해 나온 길입니다. 여러분이 들어서 알겠지만 한국에 있어서는 천 이백 가정을 전통으로 만들기 위해서 국가 앞에 동원한 거라구요. 선생님이 여러분을 잘살라고 축복해 준 것 같지만, 결국 축복받은 통일 씨족들도 이 원칙의 길을 필연코 가지 않으면 안 되겠기 때문에, 이런 길에 3년간 동원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돼요.

전체의 가정들이 하나님을 중심삼고 대한민국을 위해서 자기를 희생하는 데 있어서, 통일의 주류적인 사상이 발전되어 나온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돼요. 그러한 싸움을 전개한 것이….

여러분도 알다시피 작년에 선생님이 미국에 오면서 '한국은 금년에 한강물이 얼어서는 안 된다’고 했습니다. 이번이 역사적으로 이북과 이남이 최후의 결전을 위해 맞서는 때인 것입니다.

이것을 어떻게 넘기느냐 하는 문제…. 동기(冬期)를 중심삼고 김일성이 남침을 계획한다는 것이 다방면의 정보를 통해서 나온 종합적인 결론 이었던 것입니다. 우리들은 이 문제를 중심삼고 다년간 기도를 해왔고, 또 우리를 인도하는 하나님이 틀림없이 계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얼음이 얼어서는 안 될 것을... 우리가 알고 선언한 그대로 모든 것이 되어 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는 어떻게 해야 되느냐? 세계적으로 이 길을 연결시키자는 것입니다. 그러려면 한국을 중심삼아 가지고 닦아진 터전을 그냥 그대로 세계적인 면으로 연결시켜야 된다는 것입니다. 아직까지 나라가 하나 안 되었지만, 이것을 이쪽으로 플러스 플러스끼리 하나 만들어 놓자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개인으로, 가정으로, 민족으로 여기에 연결시키는 것입니다. 이것을 하자는 것이 1973년, 금년부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