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집: 복지는 부른다 1966년 03월 13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69 Search Speeches

우리가 가야 할 최후의 골고다 길

여러분이 똑똑히 알아야 될 것은 여러분들이 자고 있는 그 자리가 복지의 부르짖음 앞에 배반되는 자리가 아니며, 여러분들의 발걸음이 복지의 울부짖음 앞에 배반되는 발걸음이 아니냐 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단단히 명심해야 합니다.

여러분들이 가야 할 최후의 골고다 길이 어디냐? 여러분들의 직장도 아니고 가정도 아닙니다. 여러분이 알아야 할 것은 지난 역사시대의 그 기준을 중심삼고 걸어야 할 운명을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옛날 제사를 지내던 제사장이나 이스라엘 족속들과 같은 입장에서 사라지면 안 됩니다. 그렇게 되면 이 세계를 밟고 넘어 갈 수 없습니다. 여러분들의 시선이 다른 무엇을 향해서도 안 됩니다 여러분이 태어난 것도 여러분이 살아가는 것도 오직 최고의 그 한 목적만을 위해서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패배하여 비틀거리는 사람을 보면 '비틀거리려면 빨리 망해라' '만약 내가 그런 입장에 처하면 자지 않고 복수하기 위한 준비를 할 것이다' 라고 할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스스로 자신을 자각하고 스스로 충동을 일으키고 자신을 자극시키며 갈 줄 아는 사람이 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여러분들은 지금 어디에 머물러 있습니까? 여러분들은 통일교회에서 묵으려고 그러지요? 그런 사람이 진정한 통일교인이에요? 여러분들은 오늘은 어디로 나갈 것이며, 어디에 가서 무엇을 할 것이냐를 생각해야 합니다.

선생님이 언젠가 '태평양을 가로막자'고 얘기했지요? 그런 말을 한 것도 다 한 목적에 대한 일념에서 나온 말이라는 것을 여러분들은 알아야 합니다.

통일교회를 따라오기를 십여 년 아니 반 평생, 그동안 시련과 곡절로 지내왔는데 그 말로가 비참하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자기 자신을 중심삼고 탄식하고 자기 자식을 중심삼고 탄식하는 그런 무리를 보시고 하나님이 탄식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소원하고 계시는데 자탄하는 자리에 있다면 망해야 합니다. 만약 망하지 않는다면 선생님이 때려서라도 망하게 할 것입니다. 이러한 각오와 기준을 가지고 가야 할 사람들이 통일의 역군들이라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