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1집: 전통·교육·실천을 통한 통반격파 1992년 06월 03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211 Search Speeches

조직 관리와 확장 방법

이렇게 조직 편성을 해서 움직였다 할 때는 틀어쥐어야지, 놔두어서는 안 됩니다. 지금까지 문제가 되었던 것이 뭐냐 하면, 중앙에서 활동하고 인연을 맺어 관리하다가는 전부 다 철수해 버린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동원된 요원들은 통반에 있는데, 지도하던 사람은 서울이나 도 중심에 가 있으니 관계를 맺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니 활동한 모든 것을 흘려 버리는 것입니다.

그러니 문제는 간단해요. 어떻게 하느냐? 면을 기준으로 하면 리를 중심삼고 움직여야 된다는 말입니다. 소생·장성·완성에서 반이 소생이라면, 리는 장성이 돼요. 리를 중심삼고 이장(里長)만 철석같이 데려와 훈련시켜 놓으면 반은 문제가 아닙니다.

이처럼 조직 관리와 확장을 위해서는 거리를 단축시켜야 되는 것입니다. 문제는 거기에 있습니다. 왜 통일교회가 지금까지 발전을 못 했느냐? 대회 같은 걸 하면 왜 성과를 못 거두었느냐 이거예요. 해 놓고는 전부 흩어지니까 거리가 생기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많이 오지 않으니까 어쩔 수 없다 이거예요. 그러니까 이번에는 어떻게 해서라도 가까운 데에 가서, 접근된 자리에서 영향을 미쳐야 되겠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돌아가게 되면, 지서나 경찰서에서 후원하게 되어 있기 때문에 사업을 해서 남북통일을 준비하는 거예요. 이게 참 멋진 과제입니다. 또, 내가 그런 표제를 중심삼고 싸워 나왔다는 것은 천하가 다 아는 거 아니예요? 누구 반대할 자가 없다구요.

또, 이번에 강연한 내용은 정치적인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아무리 흠을 잡으려고 해도 정치적으로 흠 잡을 것이 아무것도 없다구요. 그 내용은 도의적입니다. 이 세상에서, 부패한 이 사회에서 어느 누구라도 중요시할 수 있는 내용입니다. 남자 여자는 물론이고 계급을 초월하는 것입니다. 자기 입장을 초월해서 공동 목표를 향해 전국민이 대응할 수 있는 내용이라는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남자들보다 여자는 감수성이 강해요. 어머니에 대한 인상을 잊지 못하고 있더라구요. 그렇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것입니다. 이것을 또 실천해야 되겠습니다.

먼저 조직 편제를 강화해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예.」 조직 관리라는 것은 그래요. 넓은 데, 먼 자리에서는 못 하는 것입니다. 이마와 이마를 서로 맞대어야 돼요. 가까울수록 좋은 것입니다. 살고 있는 사람들이 어디에 있느냐 하면 반(班)에 살고 있다구요. 통에 살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통 가운데 있지만 세포의 분포 초점은 반에 있는 것입니다. 이 반만 잡게 되면 다 끝나는 것입니다. 안 그래요? 문제가 그렇다구요.

반을 중심삼고 어떻게 착지할 것이냐 이거예요. 그 반이 한 40집이면 한 시간에 돌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게 한 번 돌면 한 번 돈 효과를 보고, 세 번 하면 세 번 한 효과를 가져오는 것입니다. 그러면 한 사람씩 했더라도 그 감동받는 도수가 많음에 따라 효과가 다른 것입니다. 오늘 어디 갔었냐고 어머니 아버지가 물어 보면 이러이러한 일이 있었다고 하는 거예요. 그렇게 자꾸자꾸 붙게 되어 있습니다. 비가 오면 올수록 흘러가지 않는다 이거예요. 그러나 지금까지는 다 흘려 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