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집: 오! 나는 어디로 가야 할 것인가 1959년 01월 18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76 Search Speeches

참된 실체와 말"과 참사'을 찾아야 할 우리

여러분들이 원리를 통하여 아시다시피 우리 인간은 하나님의 말씀을 배반한 연고로 하나님의 말씀을 잃어버렸고, 하나님의 실체를 잃어버렸고, 하나님의 사랑을 잃어버렸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실 때의 심정은 어떠했으며, 실체를 지을 때의 심정은 어떠했으며, 그 실체를 통하여 자랑하고자 하시던 하나님의 내적 심정은 어떠했겠는가.

이러한 것을 생각하게 될 때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잃어버린 자요, 본연의 실체를 잃어버린 자요, 하나님의 이념 동산을 움직여 낼 수 있는 사랑의 실체를 잃어버린 자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나를 세워 자랑할 수 없는 죄인인 것을 깨달아야 되겠습니다. 또한 내 실체를 세워 주도적인 행사를 일으킬 수 없는 존재요, 내 마음을 세워 안식의 터전을 찾을 수 없는 존재인 것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인간이 된 연고로, 하나님이 우리를 찾아 오시는 데는 먼저 실체를 찾아오시고 사랑의 심정으로 찾아오고 싶으시되, 인간이 실체와 사랑과 말씀을 잃어버렸기 때문에, 하나님이 직접 실체로 오실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가 실체를 대신하여 오셨으나 예수도 실체를 갖춘 행동을 다하지 못하고 갔습니다.

말씀을 배반한 인간에게 실체를 대신한 존재를 주셨으나, 인간이 그 실체마저 배반한 연고로, 또 하나님의 사랑을 주셨으나 그것도 배반한 연고로 오늘날 우리 인간 앞에는 실체와 말씀, 사랑 등의 명사만 남아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인류는 그것을 찾아 허덕이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날 우리는 역사를 돌아가는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말씀같은 말씀이 우리를 완성시킬 수 없고, 실체같은 실체가 우리를 실체로서 이끌 수 없고, 사랑같은 사랑으로서 우리의 영원한 안식을 찾을수 없다는 것을 알았으니 우리는 `참다운 말씀이 어디 있느냐, 실체가 어디 있느냐, 사랑이 어디 있느냐'라는 표어를 내걸고 그것을 찾아 허덕여야 할 입장에 서 있습니다.

이런 입장에 처한 인류를 바라보고 예수님은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얻을 것이요, 찾는 이가 찾을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 열릴 것이니라(마 7:7-8)"고 말씀하셨음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오늘날 내가 걷고 있는 발걸음은 어디로 향하여 가고 있느냐. 찾기 위해 걷고 있고 구하기 위해 걷고 있고 두드리기 위해 걷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걸음을 타락 이후 6천년 동안이나 걸었으나 아직까지 정지할 줄 모르는 운명을 처해 있습니다.

그러면 이제 내가 옮기는 걸음은 어디로 갈 것인가. 이 땅을 바라보면 선한 것만 있지 않습니다. 선한 것보다 오히려 악한 것이 많습니다. 이러한 때, 우리의 발자취가 좌로 가느냐 우로 가느냐 또는 선의 방향으로 옮기고 있느냐 하는 것이 심각한 문제입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은 참다운 스승을 찾아 헤매고 있는데, 선의 지도자, 참다운 스승을 찾아 가지고 무엇을 할 것인가. 그들을 통하여 내 마음의 안위(安慰)와 소망을 일으킬 수 있는 말씀을 듣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 무엇인가 새로운 말씀을 찾기 위하여 새로운 스승을 찾아 헤매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말씀을 찾아서 무엇을 할 것인가. 그 말씀과 하나될 내 자신의 실체를 이루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말씀을 찾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우리의 선조들도 하늘의 존재성을 규명하기 위하여, 인생의 근본 문제를 해명하기 위하여 수고했고, 또 그러한 수고는 지금 이 시간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그러한 관념 속에 사로잡혀 있건 없건, 관심을 가진 많은 사람들은 오늘도 두드리고 있고, 찾고 있고, 구하고 있고, 방황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그런 모습들을 바라볼 때 여러분도 그러한 입장에서 허덕이고 있느냐 하는 것을 생각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만일 여러분의 허덕이고 있지 않다면, 역사를 지배해 오신 하나님을 만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이 세계에 그러한 사람이 없다 할진대는 하나님의 뜻과 선의 이념, 혹은 우리들이 바라는 소망의 시대는 하늘과 더불어 인간과 인연을 맺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런 결론을 우리는 지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이 모를지라도 기필코 찾고, 헤매고, 허덕이고 있는 사람들이 여러분의 선조 때부터 있었고 현재에도 있고 또 앞으로도 끊임없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은 이러한 견지에서 오늘날 나라는 존재는 어떠한 입장에 있느냐 하는 것을 반문해 봐야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