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2집: 종교의 목적 1974년 05월 26일, 미국 벨베디아수련소 Page #115 Search Speeches

몸과 마음이 하나님과 사탄의 전쟁 마당이 되어 있" 인간

역사노정의 인간들은 두 방향의 인간으로 귀결되어야 되기 때문에, 마음적인 기준을 중심삼고 생활하고자 하는 사람과, 그걸 부정하고 '양심이 어디 있느냐'고 하면서 동물과 같이 몸적인 기준을 중심삼고 생활하고자 하는 사람, 이 두 종류의 인간이 역사상의 문화를 창조한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인간에게는 마음이 원하는 길과 몸이 원하는 길, 이 두 길이 있어 가지고 왔다갔다하기 때문에 여기에서 비참이 벌어지고 여기에서 고통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만일에 하나님이 계시다면 이와 같은 인간들을 그냥 둘 수 없으실 것입니다. 따라서 어느 한 면으로 조정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 하나님이 보는 관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계시다면 하나님은 마음편에 가깝겠어요, 몸편에 가깝겠어요?「마음」 그것은 누구에게 물어 봐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음을 중심삼아 가지고 몸뚱이를 치리하는 방법을 생각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에 반대되는, 하나님에게 원수되는 사탄이 있다면 그 사탄은 어디를 근거로 할 것이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하나님이 내적이라면 사탄은 외적인 몸을 무대로 해서 싸움을 하는 거예요. 이 몸뚱이하고 마음, 이것이 인류역사상에 하나님과 사탄과의 전쟁 마당이 되었다는 것을 인간이 알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웃음) 알겠어요?「예」 마음이 이러자 하면 몸은 저럽니다. 언제 둘이 하나되어서 행동하는 걸 봤어요? 사탄이 다른 데 있고, 하나님이 다른 데 있는 것이 아니라 내 맘이 하나님의 초소요, 내 몸이 사탄의 초소가 되어 있다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서로 극이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은 하루에도 몇 번씩 마음과 몸이 싸우는 것을 느낄 거예요. 하나님이 어디에 계시는지는 모르지만 양심적으로 안 되는 일, 양심적으로 가책받는 일을 하게 되면 '이놈!' 하고 대번에 안다구요. (웃음) 이걸 볼 때, 마음의 세계에 확증과 마음의 세계에 통합을 우리가 인간세계를 넘어 가지고 국가를 넘어 인류의 공통적인 면에 결속시키는 일이 있다면, 거기에는 하나님이 기뻐할 수 있는 판도가 전개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마음이 하자고 하는 보다 높은 양심세계의 주체를 세워 가지고, '세계로 만민이 가자' 하는 운동을 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계신다면 그러한 운동을 바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 반면 사탄은 양심이고 무엇이고 그만두고 네 고깃덩어리가 하자는 대로 해라, 술을 마시고 마음대로 해라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두 세계에 하나의 경계선이 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여러분은 어느 쪽에 있느냐? 중심 라인 아래에 있느냐, 위에 있느냐에 따라서 좋은 사람이냐 나쁜 사람이냐가 결정됩니다. 여러분은 어디에 있기를 바래요?「위에요」 그것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바라는 본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