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1집: 세계평화통일가정당의 발족 1992년 12월 19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46 Search Speeches

책임자가 되려면

지구당의 책임자는 못 먹고, 못 살고, 고생하라 이거예요. 내가 돈이 있으면 거지를 도와주면 도와줬지 이곳에는 안 준다 이거라구요. 박봉애, 알겠어?「예.」여자들, 알겠어요?「예!」혁명가들이 가는 길은 전부 보따리 싸 가지고 이동하면서 사는 거예요. 가정을 이루어 놓고 자기 일신을 가눌 수 있는 배경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앞으로는 지구당의 책임자들은 공금이 있으면 절대 다루지 않도록 해요. 앞으로 경리 사무국을 전부 다 박봉애 씨 직하(直下)에 두는 거예요. 박봉애 씨가 어머니와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지구당의 책임자가 아들딸의 입장에서 어머니에게 돈을 달라고 하는 거예요.

여성 여러분도 그와 마찬가지예요. 경제를 담당할 사람은 모든 면에서 모범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지구당에 돈이 있어도 마음대로 써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어디에 얼마 들어간다는 것을 회의를 통해 가지고 상부의 지시를 받아서 써야 하는 거라구요. 이런 체제를 만드는 것입니다. 지구당의 책임자가 마음대로 하는 것이 아니예요. 단계를 밟아 가지고 공적인 입장에서 써야 합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예.」그렇게 못 하겠다는 사람은 아예 싫다고 처음부터 얘기하라구요.

이런 모범적인 자세를 가지고 돈을 다루는 사람에게 환경적인 여건을 수습하는 데 전권(全權)이 있는 거예요. 내가 미국에 있는 20년 동안 수십억 불을 미국을 위해서 썼습니다. 수십억 불의 돈을 썼지만, 국세청의 사람들을 통해서 들은 말이 뭐냐 하면, '문총재는 돈에 무심한 사람이다.'라는 것이었습니다. 미국 정부가 그걸 믿어 줍니다. 내 개인을 위해서는 한푼도 쓰지 않았어요. 손을 대 보지도 않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금권(金權)을 존중시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다음이 인권이에요. 자기의 마음에 맞는다고 쓰고, 안 맞는다고 모가지를 자를 수 없는 것입니다. 역사적으로 볼 때, 반드시 그렇게 하지 않을 수 없다는 역사적인 배경의 지지를 받고 이것을 처리해야 된다구요. 당이든, 교회든, 전부 다 개인적인 주장을 가지고 처리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경상도의 패들은 앞으로 어떻게 나갈 거예요? 경상도 패들이 존중시하는 패가 되느냐, 아니면 다른 것을 중심하는 패가 되느냐 하는 것을 내가 지금 감정하고 있다구요. 이런 얘기는 안 하는 것이 좋지만 말이에요. 경상도 패의 반대가 어디예요?「전라도입니다.」전라도의 패? 남북을 중심삼고 말하면, 전라도와 함경도가 대(對)를 이루고 있고 경상도는 평안도와 대를 이루고 있는 것입니다.

돌아가려면, 상대편을 붙들고 돌아야 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라구요. 그래서 원수가 필요한 것입니다. 원수는 또 다른 세계로 나를 발전시키기 위해서 있는 교육자입니다. 원수가 망하는 것을 보고 교육 받아라 이거예요. 원수가 잘 되는 것을 보고 따라가라 그거라구요. 그러므로 원수는 내가 발전할 수 있는 교재이고, 선한 사람이 갈 수 있는 교재로 쓰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과 사탄이 싸우는 역사를 살펴볼 때, 사탄은 치고 망했지만 하늘은 맞고 빼앗아 왔다는 것입니다. 그걸 알아야 돼요. 왜 하늘이 그래야 되느냐? 악마는 치고 망하니까, 하늘편은 그 반대로 가야 된다는 거예요. 그래서 원수는 나에게 제2차적인 세계를 전수해 주기 위한 교육적인 재료로서 등장한 것입니다. 그러니까 원수를 확실히 알아야 된다구요. 잘 알아야 된다구요. 몰라서는 안 되는 거예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여러분이 지구당의 책임자가 되려면 이것을 잘 알아야 한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