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6집: 안팎이 하나되자 1989년 01월 31일, 한국 세계일보사 Page #139 Search Speeches

세계 인류를 나란히 보고하자

자, 그만하고…. 제가 지금까지 생각하고 있는 것이 앞으로 세계를 하나 만들어야 되겠다는 것인데, 그게 쉬워요? `거 문총재의 망상이지 뭐야?' 하겠지요. 지금까지는 망상이라고 했지만 이제는 망상시대가 지나가고 실상으로…. `그분이 하겠다' 하면…. 워싱턴가에서도 그래요. `그분이 그러든가?' 하면 저 꼭대기까지 수첩에 적어 놓는다구요.

세계일보사 직원들은 그렇게 안 돼 있지요? 내가 이렇게 얘기하는 걸 수첩에 적어 놓을 줄을 몰라요. `저 양반 또 저렇게 얘기하는구만. 뭐 목사니까 뭐 적당히 할말 하겠지' 하겠지만, 지나가는 그런 일로서 받아들여서는 안 되겠어요. 세계일보를 만든 것은 죽기 아니면 살기로 내가 만든 겁니다.

그러면 이 세계를 하나 만들자, 세계일보다 하는데, 그 세계일보가 뭘하자는 거예요? 세계 인류를 나란히 보고하자! 보고해서는 뭘하자는 거예요? 망치자는 거예요, 흥하게 하자는 거예요? 그걸 물어 보면 말할 것도 없지요. 흥하게 하자는 것입니다.

그러면 세계일보가 흥하게 할 수 있소, 세계일보 사람이 흥하게 할 수 있소? 세계일보는 흥하게 할 수 없어요. 그건 이름이예요. 이름이 어떻게 흥하게 할 수 있어요? 세계일보 사람이 흥하게 해야지요. 그건 이론적이예요.

통일교회가 세계를 하나 만들게 되면 통일교회가 세계를 하나 만드는 것이 아니예요. 통일교회는 간판이지요. 통일교회 사람들이 하나 만드는 거예요. 그러면 세계를 하나 만들 수 있는 모티베이션(motivation), 원동력을 갖고 있느냐. 그게 틀림없이 목적점에 일치할 수 있는 방향성을 언제나 매개시켜 나가느냐 하는 문제, 그건 간단한 문제가 아닙니다.

여러분들이 세계일보에 들어올 때는 희망을 가지고 들어왔을 거예요. 거 문총재가 하는 일은, 그 양반은…. 요즘에는 그래요, 한번 손대면 후퇴하지 않는다는 것, 그건 세계적으로 공론이 되어 버렸어요. 미국 같은 데서도 시 아이 에이(CIA) 같은 데서 제일 조사하는 것이, 또 무엇을 시작했느냐 하는 거예요. 무서워하는 것입니다. 왜? 한번 시작하면 후퇴하지 않아요. 내가 죽기 전에는 후퇴 못 한다 이거예요.

그래 여러분들, 우리 세계일보의 내적인 맨 핵심 존재가 누구예요? 여기 곽정환 사장이예요? 물론 내가 지원도 하지요. 곽정환 사장을 대리로 맡겼어요. 틀리게 될 때는 내가 직접 손을 댈 거예요. 안 되게 될 때는 깨끗이 폭파해 버린다 이겁니다. 민족 앞에 손해를 끼치고, 세계의 조류 앞에 악한 영향을 끼치면 폭파해 버리는 거예요. 그런 사람입니다.

그 말이 무슨 말이냐 하면, 심각한 사람이다 이겁니다. 벌써 이 일을 시작할 때는 내가 칼을 꽂지는 않았지만 하늘이 있으면 하늘 앞에 담판을 하고, `나는 이렇게 이렇게 할 것입니다' 하고 선서하고 나서 하는 겁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남북통일 문제도 내가 삼팔선을 넘을 때 하나님한테 기도를 했어요. `내 손으로 공산당을 때려잡을 것입니다' 하고 말입니다. 그런 기도를 했으면 기도로 끝나는 사람이 아니예요. 그 일을 해 드려야 돼요. 그러려니 미국을 수습하고, 일본을 수습하고, 지금 중공을 수습해야 돼요. 여러분들 그런 소식을….

기술의 첨단에서 세계적인 길을 가고 있는 사람들은 지금 문총재가 뭘하고 있는지, 중공에서 뭘하고 있는지 다 모른다구요. 2월 중순만 넘어가게 되면 세계적인 요사스러운 문제가 싱가폴에서 벌어질 겁니다. 연달아 뻬이징에서 벌어질 겁니다. 그것이 안 되면 모스크바에서 벌어지게 돼 있는 거예요.

그거 말이 쉽지 쉬운 일이예요? 나 미친 사람 아니예요. 똑똑한 사람입니다. 여러분 오늘 모아 가지고 듣기 좋으라고 하는 말이 아니라 듣기 싫으라고 말하는 거예요. 망나니 새끼들이 많아요. 기생충들이 많아요. 좀먹는 좀들이 많아요. 그걸 알기 때문에 이 강연을 하는 거예요.

내가 어렸을 때의 한 가지 얘기를 하지요. 7, 8세 때도 누구한테 한 대 맞고는 사흘 나흘, 일주일 동안 잠을 안 자는 겁니다. 가서 복수하고 그 일가가 나한테 무릎을 꿇고 잘못했다고 하기 전에는, 할아버지 할머니로부터 전부 빌기 전에는 후퇴를 안 한 사람이예요. 지독하다면 지독한 사람입니다. 옳다 할 때는 칼 불을 가리지 않는 사람이예요.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이 계시다면 그 하나님이 훌륭하셔서 우리 같은 사람을…. 악바리라면 악바리이고, 지독한 사람이라면 지독한 사람이라구요. 눈을 보라구요. 얼마나 조그마한가, 두더지 눈 같아 가지고…. (웃음) 코를 보라구요. 누구 말 듣게 생겼나. 체격도 이만하면 남자로서 빠지지 않지요. 길거리 가다가 한두 사람쯤 날려 버릴 능력도 있는 사람이예요.

안 해본 게 없다구요. 운동을 내가 못 하는 것이 없고, 거지굴에서부터, 빈민굴로부터 저 난다긴다하는 인간이 하는 놀음을 다 해봤어요. 숯 굽는 일도 해봤고, 땅굴, 금광판에 가 가지고 동발 받치는 것도 해봤어요. 동발 받치는 게 쉽지 않습니다. 내가 안 해본 게 없어요.

왜 그랬느냐? 아시아의 약소국인 한국의 장래는 없어요. 삼천리반도에 미래의 희망을 갖고 있지 않아요. 그러니 희망을 갖기 위해서는 한 사람이 백사람, 천 사람을 당할 수 있는 자신 있는 국민을 만들지 않으면 안 된다 이겁니다. 그게 뭣이냐 하는 문제를 놓고 피눈물 나는 투쟁을 엮어 왔어요. 그런 의미에서 수많은 통일교회 신도들이 세계에 한다하는 사람이 많지만 선생님 앞에서는 머리를 못 드는 거예요. 왜? 나는 안 해본 게 없거든.

모둠매도 맞아 본 사람이 맞을 줄 아는 겁니다. 모둠매를 앞장서서 맞았다가는 죽어 버린다구요. 맞으면서, 이걸 옆으로 해 가지고 맞으면서 `아야!' 하면서 도망갈 줄도 알아야 된다구요. 그거 다 경험이 필요해요.

그래 내가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것도…. 세상이 아무리 반대하더라도 내가 정한 목표는 어떤 분야를 통해서든지 세계화시켜요. 세계적 문제가 된다는 거예요. 그게 문회장의 인간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