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집: 하늘나라의 종손이 되자 1968년 11월 24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40 Search Speeches

공적인 생활을 해야

여러분들이 앞으로 알아야 할 것은 선생님이 여러분과 같다고 생각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선생님은 어떤 일이 될 것인지 안 될 것인지를 미리 압니다. 될 일에는 몸과 마음이 쉽게 빨려들어가고 그 누구보다도 강한 힘이 뻗쳐 나갑니다. 그런데 안 될 일에는 아무리 기도해도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데리고 나온 사람들이 전부다 이것을 믿어주지 않으니…….

선생님은 할 것과 못할 것을 잘 알기 때문에 어떤 일이 손해가 난다는 것도 압니다. 그렇지만 어떤 사람이 정성을 들이면 간절히 요구할 때는 손해날 것을 알면서도 그 사람의 요구를 들어 줍니다. 그 일에 대해서만은 선생님도 그 사람 이상 정성들일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 일에 대해서만은 그 사람이 제일 정성을 많이 들였으므로 그 일이 망하더라도 그 정성이 자기 욕심을 떠난 공적인 입장에서 들인 것이라면 절대 잊어버리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 일이 안 되었다고 낙심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 일로 인하여 많이 배우게 되는 것입니다.

공적인 욕심은 어디든지 통합니다. 그러니 자기 자신을 중심한 욕심을 내지 말라는 것입니다. 나라를 살리기 위해서 내가 이렇게 해야겠다고 해야지 내가 살아 가지고 나라에 무엇이 되겠다 할 때는 안 되는 것입니다. 나라가 자기 마음대로 움직여 줍니까? 그런 식이라면 하나님도 내 마음대로 움직여 주었으면 하고 바랄 것입니다. 그것은 다 나를 중심삼은 생각입니다. 그러니 여러분들은 언제든지 공적인 생활을 해야 합니다. 돈을 벌 때나, 활동할 때나 행동하는 모든 것이 나라를 살리고 세계를 살리기 위한 것이 되어야지, 내가 돈 벌어 가지고 무엇을 하겠다는 생각을 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 통일교인들은 축복이란 문제를 놓고 자기 마음대로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이 축복은 탕감복귀의 조건입니다. 탕감복귀 조건이라는 것은 자기 가정의 운명을 책임지기 위해서 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 가정을 일일이 복귀하여 세계적인 사탄을 굴복시켜 세계로 가는 길을 개척해야겠다는 생각을 해야지, 자기 자신이 복받겠다는 생각을 해서는 안 됩니다. 복을 나누어 주기 위한 내가 되어야지, 복을 받는 내가 되려고 한다면 그것은 나 중심삼은 생각이므로 망하는 생각입니다. 이것이 지극히 중요한 문제입니다. 여기에서 선과 악이 갈라지는 것입니다. 축복이 귀하긴 귀한데 잘못 받았다가는 망한다는 것입니다.

축복가정은 귀한 것입니다. 그러나 축복가정은 에덴 동산의 아담과 해와같은 입장에서 출발해야 됩니다. 아담과 해와같이 옷도 없이 출발해야 됩니다. 그러나 여러분들은 옷들은 다 있습니다. 에덴 동산에서 아담과 해와가 옷을 입었습니까? 오직 무화과나무로 가렸을 뿐입니다. 집도 없었습니다. 그런 것을 생각하면 지금의 축복가정이 어렵다고 할 수 없습니다. 우리 축복가정이 집이 없나, 옷이 없나.

완전히 탕감복귀하려면 에덴 동산에서의 아담과 해와가 생활하던 자리 이상의 자리에서 복귀해야지 그 이하에서 복귀하려면 복귀의 기준이 안 맞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는 벌거벗고 춤추는 일도 말이 될는지도 모릅니다. 아담 해와가 벌거벗고 춤췄을 테니까 벌거벗고 기뻐할 수 있는 일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옛날에 벌거벗고 춤을 추는 신령 집단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인간의 타락으로 인하여 입은 옷이기 때문에 영계에서는 그 옷을 벗으라고 역사하는 것입니다. 선생님은 그런 것을 다 알고 있기 때문에 통일교회가 벌거벗고 춤췄다는 소리를 듣게 될 때 그런 일이 없었지만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담과 해와가 타락할 때 벌거벗고 타락하여 벌거벗은 상태에서 슬픔이 시작되었으니 벌거벗고 기뻐해야 그 고개를 넘어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선생님은 욕을 먹어도 가만히 있었던 것입니다. 옛날에 그런 것을 모르는 사람도 당했는데, 그런 것을 아는 선생님이기에 분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남의 누명 보따리를 많이 뒤집어 썼던 것입니다. 그렇지만 결코 선생님은 망하지 않습니다. 신령한 집단에는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에덴 동산에서 벌거벗고 춤추는 것을 누가 보았겠습니까? 그러니 사람이 없는 곳에서는 그런 일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방에서 부부가 벌거벗고 춤춘다고 그것이 걱정할 일입니까? 그러나 남들이 보는 앞에서 그런다면 그것은 사회에 지탄받아 마땅한 것입니다. 부부끼리야 벌거벗고 춤 아니라 무슨 짓을 해도 누가 상관하겠습니까? 그러므로 축복가정들도 둘이 벌거벗고 춤도 추라는 것입니다. 부부끼리 하는데 무슨 상관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