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집: 예수와 우리 1969년 05월 04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65 Search Speeches

참부모가 되어야 했던 예수님

그건 그렇고, 예수님이 2천년 전에 태어났는데, 태어나는 데는 처음으로 세계적으로, 역사적으로 원죄와는 하등의 상관이 없는 입장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러면 아까 말한 바와 같이 거짓 부모의 피를 받아서 잘못 태어났기 때문에 우리 인간에게는 원죄가 있는 것인데, 원죄가 없는 예수님이 이 땅에서 해야 했던 일은 무엇이었느냐? 참부모가 되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면 참부모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 예수님 혼자서 부모가 될 수 있습니까? 신부가 있어야 되지요. 신부가 있어야 해요. 부모가 되려면 예수님이 신랑으로 오셨으니 신부를 맞이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신부가 뭡니까? 아내지요. 그러면 아내가 둘입니까? 하나입니까? 신부는 한 사람이라야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기독교인들 전부가 예수님의 신부 되겠다고 하니 어떻게 신부를 골라야 하겠습니까? 어떻게 골라야 하겠습니까? 그래서 도매금으로 넘기는 것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모두 비슷하게 보이지만 예수님이 원하는 대로 요런 조런 조건을 갖춘, 그래서 예수님께 백 퍼센트 딱 들어맞는 신부는 두 사람이 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나를 보고 있습니다. 나는 지금 좀 더워서 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여러분 때문에 이야기하다가 땀을 흘리는 거니까 여러분이 미안해 해야지요. 왼쪽에서 보는 사람도 있고 오른쪽에서 보는 사람도 있고 앞에서 보는 사람도 있고, 또 뒤에도 사람이 있다면 뒤에서도 보는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여러 곳에서 통일교회 문선생을 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보니 코가 어떻게 생겼고, 눈이 어떻게 생겼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나는 말을 해도 다른 사람이 알아들을 수 없을 정도로 빨리 합니다. 말이 빠르다는 것은, 무엇을 하나 찾으려 한다면 어떻게 해서든지 찾아내지 않고는 견디지 못하는 성미라는 것입니다. 손을 대는 날에는 끝장을 봐야 합니다. 보기에 몸은 좀 뚱뚱하지만 신경이 예민합니다. 안테나가 대단히 높지요. 하지만 진짜로 나를 똑바로 볼 수 있는 사람은 한 사람밖에 없습니다. 두 사람이 있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나와 일직선상에서 정면으로 바라볼 수 있는 사람은 한 사람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나를 진짜 봤다 할 수 있는 사람은 한 사람밖에 있을 수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