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0집: 가정교회 활동에 대하여 1978년 10월 22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292 Search Speeches

책임을 못 하고 영계- 가면 변명할 길이 -어

그러면 선생님이 금의환향한 것은 무엇 때문이냐? 축복을 위한 것입니다. 이건 만나서부터 울음과 더불어 하늘이 기뻐하고 노래가 충만해 가지고 춤을 추는 일이 벌어져야 할 텐데, 와 가지고 떠억 보니까 전부 다 세상에 몰려 가고 있어요. 어디 군인이 말이예요, 일선에 나가 싸워서 승리한 장성으로 국가의 환영을 받으면서 떠억 돌아와 보니, 여편네라고, 자식이라고 찾아와 보니, 여편네는 시집가 버리고 자식은 전부 다 거지 새끼 돼 버린 그런 기분이라구요. 그놈의 것 망했지요! 복이 화가 되는거예요.

그래서 내가 입을 다물려고 그래요. 음…. 누구도 만나지 말아야겠다 이러고 있는 거라구요. 지방에서도 오기를 바라는데, 내가 못 가는 것입니다. 가면 내가 욕을 퍼부을 것 같거든요. 그래 여러분들이 올라왔다구요. 그래, 잘 왔어요, 못 왔어요? 「잘 왔습니다」 이놈의 자식들, 잘 오기는 뭘 잘 와? 욕 퍼붓는데 잘 왔다는 말이야, 이놈의 자식들아!

뭐예요, 대한민국이 이게? 아담국가가 해와국가만도 못하고, 아담국가가 천사장국가만도 못해 가지고 말이예요, 그게 뭐야? 뭐야? 자기 상처에 똥 묻은 걸 알아야 돼요. 마을에 가면 뭐 개 떼들같이 교회의 빈 강당에서 잠을 자! 이놈의 자식들! 김일성이 전부 다 넘어오려고 하는데 잠을 자?

보라구요. 서북방으로부터, 북방으로부터 소련과 중공이 지금 이러고 말이예요, 공산세계에 포위된 그 포위망에서 잠을 자요? 서로 협력해도 부족하고, 동으로 뻗쳐 가고 서로 뻗치며 살기 위해서 갖은 놀음을 다하고 무슨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희생을 각오하고 감수하면서 국가가 살고 세계가 살 수 있는 길을 개척해야 할 책임이 나라에 있는 것보다 통일교회에 있다는 사실을 생각할 때, 밥을 먹고 잠을 잘 수 있어, 이놈의 자식들아!

뭐 선생님 돌아오라고? 그래 돌아왔다! 어떻게 하든지 싸움질이나 하고 말이야, 자기 살림살이 걱정이나 하고 말이야, 이 간나들 말이야, 이 여편네들, 자기 남편이 사랑하면 뜻을 위해서 충성하라고 전부 다 독을 물고 충고해야 할 책임이 이 여자들한테 있는데도 불구하고, 나를 버리고라도 뜻을 위해 충성하라고 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교역장 그만두고 회사 가소, 회사 가소' 이러고 있다고요. 여기 남자들, 여편네들한테 그런 말 많이 들었지요? 뭐 '교역장 노릇 해야 국물도 안 생기는데, 회사 가면 월급도 받으니까 회사 가소' 이런다구요. 이익날 것밖에 생각 안 한다구요, 이놈의 자식들이.

3차 7년노정까지 가는 길에 선생님도 지금 이러고 있는데 말이예요, 전부 다 고생해야 된다구요. 가정도 십자가를 지고 가야 되는데도 불구하고 편안한 길을 찾아가는 건 절대 안 된다구요. 두고 보라구요. 요즘도 그래요. 가정생활에 월급이 얼마여서 어렵다고 하는데, 이놈의 자식들, 나한테 월급 받기 위해서 왔느냐 말이예요? 죽지 않은 걸 고맙게 생각해야 된다구요.

하나님의 이름과 더불어, 선생님의 이름과 더불어…. 이밥을 먹으며 자식보고 좋아하고 웃는 것보다도 조밥을 먹이고 보리밥을 먹이면서 '하나님, 이 민족이 살 수 있는 길, 이 나라가 살 수 있는 길을 위해서 우리 가정이 제물 되는 걸 알아 주소' 하는 것이 귀한 것입니다.

내가 회사를 전부 다 팔아 버려야 되겠어요. 회사를 일시에 팔아서 그돈을 전부 다 쓸어 가지고 누구든 집어가라 해야 되겠어요. 이러다간 다 망하겠으니 차라리…. 독수리 새끼라도 물어 가라 이거예요. 내가 돈에 대해서, 그딴 짜박지 같은 회사에 대해서 미련없어요. 미련없다구요. 내손으로 다이나마이트라도 걸어 가지고 폭발시켜 버리고 싶은 생각이예요. 나라를 돕지 못하고, 뜻에도 도움 못 되는 그 회사가 뭘해요? 회사 때문에 얼마나 통일교회가 피해를 입었던가를 알아요? 회사 책임자라면 뜻앞에 충성하고, 전부 다 쓸 만해야 되는데…, 회사 가지고는 민족 못 구하는 거예요. 교회 가지고 민족 구한다는 겁니다.

이 민족을 살리기 위해서는 회사의 중심 멤버들은 일선에서 전부 다 밤잠을 자지 않고 후진을 길러 가지고 보충하기 위해 노력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 요원들이 되어야 된다구요. 여기도 많은 수가 있구만. 난 그렇게 생각합니다. 전부 다 이리저리 실력 있는 사람들을 회사에서 빼가려고 눈을 빼 가지고 등불을 켜면 더 안 되는 겁니다.

자, 그래서 오늘날 우리는 무슨 가나안 복지시대에 처했다구요? 「가정적 세계 가나안 복지시대」 가정적 세계 가나안 복귀행로에 있는 것입니다. 여기에 요단강이 가로놓여 있다구요. 가정을 승리의 천국, 본향 땅에 옮겨 놓아야 돼요. 세계 끝까지 옮겨 놓는 책임이 여러분에게 있다는 걸 알아야 된다구요. 못 넘기고, 못 옮기면 천년 한으로 만년 한으로 남아질 것입니다.

모세가 요단강을 바라보며 죽었지요? 이스라엘 민족은 전부 다 광야에서 독수리 밥이 됐지요? 그러한 역사가 우리 앞에 있다는 걸 알아야 된다구요. 선생님이 이런 걸 알기 때문에 생명을 각오하고 이 놀음 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플래야 아플 사이가 없다구요. 쉴래야 쉴 사이가 없어요. 배때기가 아프고 발가락이 아프게 되면 빨리 아파서 죽자 이겁니다. 내가 살아서 책임 못 하는 한을 남기지 않고 죽으면 뜻을 위해 책임 못한 것을 저나라에 가서 변명이나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뜻을 못 이루고 가게 되면 변명할 길이 없다는 거라구요. 여러분은 그걸 알아야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