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9집: 우리의 자세 1972년 07월 23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41 Search Speeches

손해본 것을 무-보다 달'게 소"시켜 나가야

그렇기 때문에 통일교회에도 나타나기를 잘하는 사람들은 오래 못 간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그걸 알아야 돼요. 그 사람은 반드시 실수하게 마련입니다. 이런 것을 알고 여러분이 준비해야 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인관계에 있어서 하나님의 사정을 이어받아 연결시킬 수 있는 여러분이 되어야 됩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손해를 보시는 것입니다. 부모는 언제나 자식을 대해 가지고 손해를 보는 자리에 있지만, 손해배상을 청구하려고 하지 않는 것입니다. 잊어버리는 것입니다. 이게 부모의 마음이예요. 만일에 열 번 잘못해 가지고 회개한 것을 하나님이 용서했으면 '야, 내가 열 번 용서했다' 하며 치부(置簿)해 가지고 '야, 너 영계에 온 것은 내가 열 번 용서해 줘서 온 것이니 너는 기쁘게 살 수 없다' 하며 장사하는 하나님이라면 어떻겠어요? 수없이 용서해 줬지만 잊어버리는 것입니다. 잊어버린 그 부모를 만난 아들의 자리에 섰기 때문에, 그 아들은 자기의 과거를 잊어버리고 행동할 수 있기 때문에, 행복을 소유할 수 있는 것입니다. 만약에 자기가 회개할 때 아이구 눈물 콧물 다 흘리고 했는데, 그 창피한 것을 전부 다 생각한다면, '하나님 앞에서 자유로운 그 무엇을 느낄 수 있겠어요? 다 잊어버리는 부모이기 때문에, 그런 티가 없기 때문에 그도 자유로울 수 있는 것이 아니냐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것을 알아야 됩니다.

여러분들, 뭐 세상에도 그래요. 형제끼리 돈 십원 가지고 싸우는데, 그런 형제 두고 보라구요. 돈 때문에 싸우다가 나중에는 서로서로 생명을 걸고 싸우는 놀음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형제끼리 밥 한끼 안 먹으면 어때요? 국수 한 그릇 안 삶아 먹은 것으로 알고 넘어가게 되면…. 그렇게 극복하는 사람은 형제 중에서 제일 주인이 되는 것입니다. 열 형제가 있으면 열 형제 중에 아홉 형제끼리는 전부 다 싸우는데 한 사람만은 그러지 않고 참아 넘어간다면 그들의 모든 비밀은 전부 다 참고 넘어가는 그 사람 앞에 갖다 보관하려고 하는 거예요.

그렇게 지내고 보면 자기들의 비밀을 전부 다 아니까 큰소리 못 하는 것입니다. '형님, 뭘 그래요?' 하고 한마디 하면 '어-어-' 그러고, 또는 '야, 이 녀석아. 뭘 그래?' 하면서 동생에게는 얌전하게 대하는 겁니다. 재료를 다 제공했으니 꼼짝달싹하지 못하고 완전히 지배받는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것을 알아야 됩니다. '내가 너희들에게 요렇게 해줬으니까 그건 도로 갚아야 돼' 하면….

여기 통일교회 문선생은 돈을 쓰고 수첩 같은 데다 기록 안 했어요. 옛날에는 사람들이 참 이러길 잘 했어요. 한 푼도 그저 기록했어요. 선생님은 이 뜻을 알고 가는 길에서는 돈을 썼다고 해서 무슨 장부 만들어서 기록하는 것 참 싫어하는 성미예요. 지장이 많아요. 그걸 기록하고 다시 한 번 기억한다는 것은 무한한 신앙의 발전에 있어서 상당히 지장이 많다는 것을 느꼈어요. 뭐 그렇다고 그렇게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예요.

하늘은 값없이 주고 값없이 잊어버리려고 하기 때문에, 그런 마음을 갖고 나가는 사람은 절대 망하지 않습니다. 한 번 해보라구요. 절대 망하지 않는다구요. 선생님이 일생을 통해서 그런 경험을 참 많이 했습니다. 망하지 않는다는 거예요. 그런 사람을 잡아내 가지고 사지에 내몰면 사지에 내모는 사람이 죽으면 죽었지, 죽으라고 내몰린 사람은 안 죽는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이것을 알아야 돼요. 그렇기 때문에 약속을 했으면 손해보는 것을 무엇보다도 달갑게 소화시켜라 이겁니다. 그런 사람은 인격자로서 환경의 추대를 받는 것이며, 하나님도 그런 사람을 찾으시는 거예요. 눈이 새빨개 가지고 도도해 가지고, 뭐 마음이 편안치 않아 가지고 밸이 꼬여서 뿔뚝뿔뚝하는 사람들은 사람도 싫어하는 거라구요. 사람도 싫어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