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7집: 생애노정과 탕감복귀 1978년 02월 26일, 미국 벨베디아수련소 Page #50 Search Speeches

우리 일생은 다'해야 걸''이 된다

그렇게 볼 때, 도대체 우리 통일교회…. 우리 통일교회를 가만 두고 생각해 보면 말이예요. 전기로 말하면 이게 사인 커브와 같이 흘러간다구요. 그래서 이것이 자꾸 이렇게 되면 이 면이 이렇게 돼요. 본래는 이것이 꺼졌다켜졌다 꺼졌다켜졌다 하면서 계속하는 거예요. 전부 바꿔지는 거예요. 이렇게 보게 되면, 가시철망 같은 것이 엮어져 나가면서 가운데에 줄이 들어간다는 거예요. 그것이 원자핵이면 핵과 마찬가지예요. 사람이 여기 하나 있다면 여기에는 공간이 있고, 그 위에는 크고 방대한 힘의 세계가 둘려 있다는 거예요. 그래서 탕감관계를 중심삼고 지금 이 놀음을 하는 것입니다.

미국 사람들을 보면 파란 눈인데 말이예요. 만일에 파란 눈에 새까만 게 없으면 어떨까요? 하얀 데에 파랗기만 하면 그거 얼마나 기분이 나쁘겠느냐 말이예요. 그렇지만 거기에 까만 점이, 파란 가운데에 새까만 게 있거든요. 그게 아주 멋지다 이거예요, 그게. 그건 무엇이냐? 그건 깊다 이거예요. 그건 편편하지 않아요. 편편하면 기분이 나쁜 것이지만, 그것이 있음으로 말미암아 다 구형이 형성된다 이거예요.

이 박보회의 눈을 보면 말이예요, 새까만 것밖에 안 보이거든요. 그렇지만 이 색깔이 맞아요. 이것과 이것이 어울린다는 겁니다. (웃음) 그리고 머리도 이렇기 때문에 다 어울려요. 머리가 노란 것이면 안 어울리는 거라구요. 안 어울린다구요. 여기에 머리가 노랗고 눈이 까맣다면 아주 어울리지 않는 거예요. 이걸 보면 다 조화의 미를 갖추고 있는 거예요. 미국 사람들을 보면, 이게 아주 걸작품이예요. 눈썹이 까맣고 말이예요, 여기는 하얗고 여기는 얼룩덜룩하니…. 그렇지요?

신문 하나를 만들더라도 전부 다 조판이 잘됐는가, 하모나이즈가 잘됐는가를 보는 거예요. 남자들이 양복을 입게 될 때 넥타이를 고를 때는 '옷이 무슨 색깔인가' 하면서 고르게 돼 있다구요. 모자를 쓰면 모자의 색깔도 그런다구요. 그거 생각하는 거예요. 그래요, 안 그래요?

왜 이런 말을 하느냐 하면 말이예요. 우리 일생이, 소년시대로부터 장년시대로 노년시대로 이어지는 일생을 중심삼고 볼 때 그것이 하나의 예술작품이 되어야 된다는 거예요. 알겠어요? 그러니 우리 사람이 그렇다면 내가 사진을 찍는데 그 모든 환경과 어울린다구요. 노동자하고 어울리고 농민하고 어울리고 각계각층의 모든 게 어울린다구요. 왜 그래요? 한 번에 딱 가서 어울리고 싶어요, 다방면에 어울리고 싶어요?「다방면요」왜? 어째서? 그게 뭐냐 하면, 산으로 보게 되면 명산과 같이 되어 있기 때문이예요. 명산과 같은 내용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예요.

자 그러면 통일교회 자체를 볼 때, 통일교회가 어떨 것이냐? 다양해야 좋아요, 단조로와야 좋아요?「다양해야 합니다」알기는 아누만. 아침에 밥을 먹다 말고 '신문 팔러 나가자!' 그거 좋아해요?「예」(웃으심) 또, 신문을 팔고 들어와서 '전도하러 나가자!' 그래도 좋아요?「예」그리고 또 '장사하자! 땅콩 팔고 초콜렛도 팔고…' 해도 좋아요? 또, 이렇게 환드레이징을 하다가도 선생님이 벨베디아에 오라고 하면 '아이고, 벨베디아!' 해야 되겠다 이거예요. (웃으심) 잘 사이가 없다구요. 쉴 사이가 없고 놀 사이가 없다 이거예요. 그러면 말이예요, 노는 것도 자는 것도 다양한 취미가 아니냐 할 거예요. 그것은 중요하지 않아요. 그건 누구나 다 하는 거예요.

선생님에겐 이런 취미가 있어요. 남보다도 더 늦게 자는 것을 취미로 하고 있다구요. 일찍 자면 아주 기분이 나빠요. 아침에 일어날 때도 나중에 일어나면 기분이 나빠요. 여러분들은 그게 좋을 것 같아요, 나쁠 것 같아요? 그래서 일생 동안 저 태양을 보더라도 내가 많이 봤고, 시간을 지켜 보더라도 내가 많이 봤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달에 대해서도, 별에 대해서도 그런 생각을 한다는 거예요. 달밤에 벌판도 걸어 보고, 강가도 걸어 보고, 산길도 걸어 보고…. 그게 참 좋았다구요. 그리고 기억할 날이라든가 무슨 저 명절 같은 때가 되면 잠을 안 자요.

그런 사람이 있는가 하면 말이예요, 잠만 자는 사람이 있다 이거예요. 잠만 자는 사람도 있거든요. 그런 사람도 필요한 거예요. (웃음) 그래서 나도 자게 된다면 24시간도 잠자 보았다구요. 며칠, 사흘 나흘 동안도 잠자 보았다구요. 잠자는 것이 좋은 줄 알았지만, 잠을 계속해서 사흘 나흘 자게 되면 그것처럼 고역이 없다구요. 노는 게 좋지만 아무 일 없이 놀아 보라구요. 지옥이예요.

이렇게 보게 될 때, 우리 일생도 다양하게 할 것이냐, 평범하게 할 것이냐?「다양하게요」그거 왜 그래요? 왜 그러냐 이거예요. 조화, 서로서로 화합한 완성이 거기에서 성립되기 때문이예요. 나이 많은 미국 사람들이 세계일주하면서 야단하지요? 그거 왜 세계일주를 하는 거예요? 다양한 면에, 내가 거기에 머리를 숙이고 화합할 수 있는 그런 것을 찾는다 이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