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집: 소망의 부모의 날 1966년 03월 22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77 Search Speeches

타락으로 잃어버린 날"

우리의 조상 아담 해와가 타락하지 않았더라면 우리들은 이미 부모의 날을 맞이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담 해와가 타락했기 때문에 부모의 날을 맞기 위해서는 먼저 이 땅 위에 참부모가 와야 합니다. 그래야 부모의 날을 맞이할 수 있는 것이며, 그 날을 기준으로 하여 참부모로 말미암은 자녀를 갖게 된 후에야 자녀의 날을 맞이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만물을 주관할 수 있는 날도 맞이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날들을 하나님은 타락하지 않은 인간 조상에게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나 인간조상이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창조이상이었던 부모의 날, 자녀의 날, 그리고 만물의 날을 맞이하지 못하게 된 것입니다. 따라서 하나님도 천지창조의 목적을 완성한 하나님으로서 기뻐할 수 있는 날과 자랑할 수 있는 날을 맞이하지 못하셨던 것입니다.

물론 아담과 해와가 하나님을 잃어버린 상태에 떨어진 것이 타락이지만 아담 해와의 타락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은 또한 부모의 날과 자녀의 날과 만물의 날을 잃어버렸습니다. 그럼으로써 하나님은 소망하신 모든 날들을 다 잃어버리셨던 것입니다.

하나님이 소망하신 날 중에는 피조세계에 부모가 있는 날, 그 부모를 중심삼고 하나의 가정이 있는 날, 그 가정을 중심삼고 하나의 종족, 민족, 국가, 그리고 세계가 있는 날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영광스러운 날들을 맞이하지 못한 채 오늘날까지 인류역사는 타락의 역사로 엮어져 내려왔고, 악한 세계, 악한 나라, 악한 민족, 악한 종족, 악한 가정, 악한 개인이 된 것입니다. 이러한 것들은 본래 하나님이 소망하신 창조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냥 두시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와 같은 악한 것들을 만들어 낸 장본인이 누구냐? 바로 사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사탄세계를 다시 하나님편으로 찾아 세워야만합니다. 하나님이 이상하시는 세계를 찾아 세워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악한 세계를 끌어올리기 위한 싸움을 해야 되는데, 사탄이 악한 세계를 이루어 나온 것과 반대로 선한 세계를 찾아 올라가야만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은 6천년의 역사 속에서 3단계를 거쳐서 구원하는 섭리를 해 나오신 것입니다. 그리하여 종의 시대인 구약시대와 양자의 시대인 신약시대를 거쳐서 성약시대를 맞이한 것입니다. 성약시대에는 자녀가 나타나 부모의 자리를 마련하여 부모를 모시지 않으면 안 됩니다. 지금까지 하나님은 이러한 복귀역사를 해 나오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