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3집: 우리의 목적 1972년 10월 01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70 Search Speeches

통일교인은 세계-서 주도적인 인물이 돼야

중간에서 누가 칭찬해 주는 것은 내가 원치 않습니다. 내가 또 나타나서 선전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외국에 나가서는 큰소리를 치고 다니지만, 국내에 있어서는 공식집회를 안 하는 사나이입니다. 그런 놀음을 하면서 가는 거예요. 이래 가지고 최후에 가서 골인을 어떻게 하느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국가 민족을 중심삼아 가지고 세계를 움직여서 최후의 결전장에 임할 수 있는 끈기 있고도, 그 목적 달성에 주도적인 인물들을 어떻게 양성하느냐 하는 것이 지금 급선무입니다.

이러한 목적을 위해서 그 주류의 터전을 인계받아야 할 통일교인으로서의 가야 할 길은 확정되어 있는 것입니다. 가느냐, 안 가느냐? 중립은 있을 수 없습니다. 뭐 서 가지고 눈을 두리번거리면서 바라볼 수 있는 입장이 아닙니다. 전진 아니면 후퇴라구요. 둘 중의 하나입니다. 이런 절박한 때에 있어서, 총동원 명령을 내려야 할 때에 있어서, 동원에 응하지 않는 것은 반역자가 되는 것입니다. 그런 때가 다가오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어요.

이러한 관점에 있어서 남북한이 점점점점 교류할 수 있는 때가 되어 오면 되어 올수록 대한민국이 북한보다도 더 큰 배수진을 쳐야 합니다. 그렇게 해서 정면에서 밀리면 밀릴수록 밀고 넘어갈 수 있는 세력균형을 어떻게 국민 개인 개인에 적응시키느냐 하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그래서 요전에는 우리가 기관에다가 그런 걸 건의까지 했어요. 이북 5도의 권내에 있는 지식층의 사람들을 정부가 돈을 대서 교육을 안 시키면 우리가 돈을 대서 교육을 시키겠다고, 지금 '우리' '너' 할 판이 되어 있어요? 지금, 우리, 너 하게 돼 있느냐 말이예요. 정부가 못 하면 백성이 해야지요.

어떤 때는 우리 통일교회 패들 전부 다 새마을운동에 동원하고 싶다구요. 그러나 그건 외적인 운동이라구요. 새마을운동을 해서 집만 잘 지으면 뭘하느냐? 공산당한테 먹히면 그만이지, 그보다도 새마을운동은 못하더라도 새마을운동을 해 가지고 새로운 사상을 가져서 이북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개개인을 어떻게 만드느냐? 이것이 우리의 급선무이기 때문에 새마을운동은 손을 댈 사이가 없다 이거예요. 지금 그러고 있다구요. 그것이 나라의 현정책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구요. 누구보다도 차원 높은 입장에서 나라를 위하는 것입니다. 그런 자부심을 당당히 갖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우리의 갈 길은 '교파의 시련을 극복해야 되겠다. 국가의 시련을 극복해야 되겠다. 남북의 시련을 극복해야 되겠다. 세계의 시련도 극복해야 되겠다' 하는 것입니다. 현재 아시아의 포위망에 휩쓸려 들어가는 이 권을 어떻게 극복하여서 민족의 자주성을 세워 가지고 아시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도적인 판도를 확대시키느냐, 이것을 하기 위해서 천신만고하고 남들이 잠잘 때 준비해 나오고 있는 거라구요. 통일교인들도 그것을 모르고 있다구요.

선생님을 보고 '저렇게 젊은 사람이 주일날 새벽에 와서 한마디하고는 놀고 있는 사람이야' 하겠지만 천만에요. 바쁜 사람이라구요. 여러분은 모를 거라구요. 지금 우리가 뉴욕 근교에 120만 불짜리 집을 깎고 깎고 깎아 가지고 85만 불에 계약을 해서 며칠내로 중도금 치르기로 했다구요. 여기 대한민국에서 그런 집은 찾을 수 없을 거라구요. 미국의 어떤 거부가 살던 집입니다. 거기에는 수영장이 세 개씩이나 있고, 헬리콥터장이 있고, 테니스 코트가 있고, 자연 못이 있고…. 굉장한 집이라구요. 그뿐만 아니라 워싱톤에 지금 35만 불짜리 집을 또 사고 있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을 위해서 돈을 쓰고, 대한민국에 학교를 세우고, 대한민국을 위해서 하겠다고 하는데도, 대한민국이 협조 안 하니, 이러다가는 대한민국도 망하고 세계도 망하겠으니, 하나를 내버려야 할 때에 들어오기 때문에 통일교회의 총력을 대한민국을 기지로 하는 것보다도 미국을 기지로 삼을 수밖에 없는 거예요. 그런 운명으로 몰려들어 가는 것입니다. 이것은 누구 때문에? 국가가 책임을 져야 될 것입니다. 그건 역사적 지탄을 받을 때가 올는지 모른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