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2집: 제38회 참부모의 날 기념예배 말씀 1997년 04월 07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315 Search Speeches

부부가 하나되어야

윤태근!「예.」어디 있어? 일어서 봐. 너 가짜야, 진짜야?「진짜입니다.」얼굴은 더 작아보이는데? 저녀석을 내가 간증시켜 보니까 말이에요, 여편네를 세 시간만 못 봐도 죽겠다고 하더구만. 사흘을 못 참는다고 그래요. 자기가 간증을 하는데 사흘을 못 참아서 한발짝 가더라도 있어야 되고, 이웃동네 나들이 가던가 구경 가던가 데리고 가야지 혼자 가면 불안하다나? 정말 그래? 둘이 가야 만사가 오케이라는 거예요. 또, 모르는 것이 있으면 여편네가 얼마나 잘 보는지 갔다와 가지고는 설명하는데 그냥 그대로 째까닥 맞는다는 거예요. 그러니 여자가 없으면 못살겠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런 남자를 내가 처음 봤다구요.

그래서 곽정환을 통일교회 충남(忠男) 제1호로 생각했더랬는데 윤태근이 충남 1호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경쟁해서 지지 말라구요. 곽정환! 색시를 사랑해?「예.」왜 고개를 숙이나? 윤태근만큼 사랑 못하잖아. (웃음)

요즘에는 색시가 병이 나서 아직까지 추스르지 않은 여자 같은데, 선생님 앞에 왔다갔다하고 다 그러니까 자기 마음에 안 왔으면 해서 요전에는 아주 정면으로 공격하더라구요. '오지 말라고 했는데, 간부들만 모였는데 여기 왜 왔느냐?' 그러더라구. '선생님이 왔으니 오지 남편 보러 온 것이 아니오. 당신이 그런 책임자가 아니지 않느냐?' 그러더라구요. 그거 잘한 거예요, 못한 거예요?「잘한 것도 있고 못한 것도 있습니다.」그래, 어떤가 물어보는 거야? 잘한 것이 많으냐, 못한 것이 많으냐 이거야. 선생님이 보고 싶어 간절한 마음을 가지고 온 사람을 동정하고 울타리가 되어야 될 텐데 들이 깐 게 잘한 거예요?

윤정은!「예.」어디 있어? 섭섭했어, 섭섭하지 않았어? 섭섭하지 않았어. 얼마나 그렇게 천대를 많이 받았으면 잊어버리고 있었을꼬? (웃음) 부부가 하나되어야 돼요. 싸움할 동기가 없는 거예요. 싸움하려고 입을 벌리고 지지거리면 나는 돌아서서 딴 생각하는 거예요. 요 다음에 2페이지는 이런 폭풍우가 불어올 것이고 총탄이 날아올 텐데 나는 맞지 않게 쓱 돌아서는 거예요. 큰소리하면 점점 멀어지는 거예요. 더 큰소리를 하면 안 보이게 없어지는 거예요. 가만히 있게 되면 한시간 두시간 하다가 머리 쓱 내밀고 '어디 갔노?' 하고 찾아온다구요. 그런 거예요.

왜 마주쳐서 싸워요? 틀림없이 1막은 이렇고, 2막은 이렇고, 3막은 이렇고, 4막은 옥살박살, 왱가당 댕가당 보따리 쌀 것이 뻔한데 그걸 알고 왜 대면해요? 상대하지 말지요. 전쟁을 왜 일으키느냐 말이에요? 전부 같기 때문에 일으키잖아. 상대를 하지 말라는 거예요.

입심이 세 가지고 혓발로 와와와와…! 그러는 것을 가만히 보고 연구하는 거예요. '얼마나 분하면 저러겠나? 나도 한번 저렇게 분하면 좋겠다. 한번 흉내라도 내 보자' 해서 와와와와! 나는 흉내도 못 내겠더라구요. 눈감고 보지 않고 이야기하게 된다면 얼마 못 간다구요.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일 아니예요? 그런데 왜 싸움을 해요? 왜 아들딸에게 눈물 흘리게 하느냐구요? 일생 동안 아들딸 앞에 눈물을 보여서는 안 되는 거예요. 그것이 선생님하고 한 약속입니다. 아들딸 앞에 눈물을 보이는 에미 애비는 되지 말자 이거예요. 그거 인간이 할 수 있는 놀음이에요, 할 수 없는 놀음이에요? 할 수 없는 놀음이라고 하는 사람 손 들어 봐요. 여자가 그러는 것은 남자들이 잘못하는 거예요.

여자는 그런 거예요. 앵앵거려야지요. 그것을 자꾸 훈련해야 된다구요. 선생님같이 아기가 열셋이 된다면 방에 한꺼번에 사는데 그 어머니가 가만히 있으면 무슨 야단이 벌어지겠어요? 살인이 벌어진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뛰지 말아라, 앉아서 밥먹어라, 뭐 해라' 하면서 하루종일 입벌려 가지고 있어야 살게 되어 있다구요. 그래서 여자가 남자보다 말이 많은 것이 자연의 이치라구요. 아들딸이 많으면 교통사고 방지하기 위한 훈련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얼마나 편리해? 정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