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6집: 개척자의 길 1972년 05월 10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68 Search Speeches

기도

사랑하는 아버님, 한반도를 아버지께서 기억하여 주시옵소서. 수많은 사람이 한국이 아니면 안 된다는 계시를 받고 있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당신의 인연 가운데에서 지정된 이 땅이 슬픔의 눈물과 더불어 흔적없이 사라질 수 없다는 것을 저희들은 알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땅을 지도할 수 있는 사람이 문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이 없으면 아무것도 안 된다는 것을 알게 될 때, 오늘 소수의 통일의 무리들은 결심을 하고 삼천만 민중을 지키기 위한 새로운 사람을 규합하지 않으면 안 될 중차대한 시점에 놓여 있사오니, 이제 2차 7년노정에 있어서 여기에 축복받은 가정들이 최대 최선의 정성을 다하여 하늘 나라에 기억되고, 아버지가 자랑할 수 있는 모습이 되도록 나머지 기간에 온갖 정성을 다하게 허락하여 주옵소서.

이 긴박한 세계 정세 가운데에서 우리가 일치단결을 함으로 말미암아 세계적인 정성의 터전을 닦을 수 있는, 한번밖에 없는 좋은 때가 우리 앞에 다가온 것을 알고, 모든 마음 마음을 모으고 정성에 정성을 모아서 최후의 승리의 한날의 기반을 닦기에 부족함이 없는 하늘의 정병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지, 당신이 허락하신 뜻 가운데에서 이 기간을 지나게 하여 주신 것을 감사드립니다. 이제 말씀을 통하여 하늘이 바라는 소원 앞에 있어서 심정을 지닌 아들딸이 되어 삼천리 반도 어디를 가든지 하늘을 부여 안고, 하늘을 소개하여 당신이 현현하실 수 있는 터전이 되도록 환경무대를 갖추어 가지고, 가가호호에서 하늘의 인연을 자랑할 수 있는, 새로운 이스라엘을 편성하지 않으면 안 될 민족적인 사명이 저희에게 있는 것을 아오니. 아버지여, 이 사명을 다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문설주에 피를 바르고 이스라엘 선민의 깃발을 꽂아 줄 수 있는 책임이 여기에 모인 당신의 지방 책임자들에게 있는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이들의 손길은 제사장의 피를 뿌려야 할 입장에 있고, 이들은 거룩하신 당신의 일상생활의 뜻 가운데에서 기억의 중심존재임으로 말미암아 아버지께서 이들을 빼 놓고는 운행하실 수 없고, 이들이 없이는 일할 수 없는 신의에 찬 당신의 자녀들이 되어야 되겠사옵니다. 모처럼의 이번 기회로 말미암아 과거를 다시 한 번 청산짓고, 새로이 각오하고 결의하여 당신 앞에 슬픈 과거의 서러움을 청산하고 기쁜 영광의 제물로 헌제 되어 당신이 기꺼이 받을 수 있는 개인이 되고 가정이 되어 자녀들을 낳아 가지고 사위기대를 복귀한 축복받은 가정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님. 이제 한국을 위하여 계획하는 모든 것이, 일체가 일취월장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아무리 악한 무리가 저희들을 노린다고 하더라도 아버지께서 방비하시어서 선한 실적을 남기기 위한 싸움을 다 싸울 때까지 참아 주실 줄 알고 있으니, 아버지께서 참아 주시는 그 기간에 저희는 보람 있는 성과를 거두어 아버지께서 손을 들어 자랑하시기에 부끄러움이 없는 통일의 무리들로 삼아 주시옵기를, 아버지.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아버님이여, 이제 저희는 가진 것 없는 몸을 가지고 지방으로 또 돌아가겠습니다. 거기에서 눈물짓고 아버지를 위하여 슬퍼하는 마음으로 무릎을 꿇고 정성을 들이거든 언제나 아버지께서 같이하여 주시옵소서. 제가 기도할 때 당신이 위로하고, 제가 외로울 때 당신이 지도하던 것과 마찬가지로 그들을 지키시옵고 보호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새로운 결심과 결의를 가지고 민족의 장래와 시대의 사명을 탕감해야 할 저희들이 복된 자리에 있다는 것을 자각하면서, 일면 슬픔을 품고 가는 그 마음은 자기를 위한 슬픔이 아니라 하늘과 땅을 위한 슬픔이어야 하겠습니다. 저희들이 지금 시대의 사명을 짊어진 역사적인 대표자들인 것을 생각할 때, 스스로 긍지를 지니고 모쪼록 사탄세계에 조롱받지 않는 승리의 아들딸이 되어 영광의 존전에서 사랑받기에 부족함이 없는 가치적인 아들이 되고 딸이 되게 축복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번에 모인 어린 딸들도 아버지께서 기억하여 주시옵소서. 이들에게는 당신의 심정의 인연을 그 도의 황토에 심어야 되겠고, 그 수많은 불쌍한 백성의 마음에 아버지의 심정을 심어 놓아야 할, 어머니의 사명을 해야 될 책임이 있사오니, 지금까지도 정성을 들여 왔지만 남은 싸움과 남은 사명이 있기 때문에, 걸으면서라도 다시 하늘 앞에 정성들여야 되겠습니다. 죽기 전까지 해야 할 사명분담이 저희에게 남아 있는 줄 알고 있사오니, 하늘을 부여안고 또 다시 갈 수 있는 힘을 아버지께서 보급하여 주시옵소서. 싸울 수 있는 자신과 때에 대한 분별성을 가지고 때를 놓치지 않는 시대를 마련할 수 있고, 시대를 정비할 수 있는 당신의 어린 딸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전국에 널려 있는 당신의 자녀들이 이제 새로운 책을 가지고 전도하는 새로운 운동을 전개해야 할 때가 왔습니다.

이제 저희들에게 온갖 정성을 더하시옵소서. 한 생명 생명을 연결시키는 곳에 하늘의 인연이 찾아오고, 해방의 기치가 그곳을 통하여 들려질 수 있게끔 영계에 있는 수많은 영혼을 동원하고, 예수를 위주로 한 기독교의 수많은 선지선열들을 동원하시옵소서. 땅의 기독교와 땅 위에서 이스라엘이 패배했던 수난길 가운데에서 사라져 간 수많은 이스라엘의 애혼을 이 민족을 통하여 복귀해야 하는 것이 섭리도상의 비장한 해결점인 것을 알고 있는 저희들에게 선의 나라를 추구하며 정성을 들이고 간 수많은 충신 열녀들을 동원하시어서 이 민족이 해방의 한날을 맞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고 원하옵니다.

남아진 그 시간과 다시 만날 그 인연을 그리워하면서 떠나는 발걸음을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부디 눈물과 더불어 아버지가 위로할 수 있는 터전을 넓히고, 당신의 후대하신 사랑의 위업을 남기고 돌아오는, 당신의 복받는, 축복받는, 당신이 자랑할 수 있는 아들딸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재삼 부탁드리면서, 모든 말씀 참부모님의 이름으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