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0집: 인간 책임분담과 우리의 갈 길 1983년 12월 11일, 한국 본부교회 Page #33 Search Speeches

신세를 지우" 사람이 주인

이거 왜 야단이야? 아예 사진을 찍지 말든가, 줄이 타도록 버티든가 하지. 이거 중요한 말을 하는데 전부 다 사탄이가 붙어서 장난하고 있어요. (장내가 어두워짐) 이게 정상적이예요? (웃음) 아까 저 사진 찍느라고 그랬는가? 자, 불이 밝아야 사진을 찍는데 밝은 사진이 찍힐 수 있는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왜 이런 이야기를 하느냐 하면….

오늘 통일교인들은, 요전에 뭐 `내 살지 못하겠으니 살려 주소' 하는데 야, 이놈의 자식들아! 너희들이 선생님한테 땡전 한푼 갖다 주었어? 이 도적놈의 새끼들 같으니라구! 그 돈이 어떤 돈인 줄 알아? 여러분들이 편안히 자고 있을 때 피땀 흘리며 죽음 길을 각오하고 산을 넘고 들을 건너 이국 땅에서 오신 선생님의 명령을 듣고 이국 땅의 젊은이들이 생사의 기로에서 투쟁하면서 번 돈이예요. 비참한 역사에 엇갈린 그 돈을 갖다가 자기 새끼들 먹이면서 좋다고 할 수 있어요?

난 그렇게 생각 안 한다구요. 나는 오늘 단에 나서는데도 이런 옷을 입고 나왔어요. 될 수 있는 대로 간단하게 입는 거예요. 빚진 사람은 후퇴한다는 걸 알아야 돼요. 빚지고 살겠다고 하는 무리들은 흘러가는 것입니다. 흘러가는 거예요. 빚지우고 가겠다고 하는 무리가 주인이 되는 거라구요.

대한민국이 어떤 나라의 후원을 받기를 원치 않아요. 내가 후원하지요. 이정권 시대에도 그렇고, 민주당 정권 때도 그렇고, 공화당 정권 때도 그렇고, 오늘날 민정당 정권도 내 신세 진 거예요. 그 나라의 빚을 갚지 못하면 아들딸까지도 저나라에서 걸려요. 세계의 빚을 지고 산 사람은 그 아들딸도 세계 이상의 무대에서 해방을 맞을 수 없다구요.

그걸 알기 때문에 비가 오든 눈이 오든 오로지 한걸음 다가서서 큰 뜻을 위해 결심을 다짐하다 보니, 오늘날 통일교회가 명실공히 세계적 종교가 된 것입니다. 레버런 문이라는 사람을 누가 환영하는 거 봤어요? 전부 제일의 악명을 붙였다구요. 요즘엔 미국에서 엠 마피아(M-Mafia)라고 부른다구요. 엠 마피아라고 하면 벌써 레버런 문인 줄 알고 있다구요.

그래, 세상에서 무슨 뭐 강도단이니 뭐니 해도 좋다, 붙이겠으면 붙여 봐라 이거예요. 간신들은 충신들을 전부 다 비방했어요. 나는 시일이 갈수록 강해집니다. 미국 조야가 내 말 안 들으면 안 될 단계에 들어온 거예요. 미국도 내가 들이 죌 거라구요. 부모가 말리고 나라가 말려도 세계를 위로하고 하늘을 위로하기 위해서는 내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난 그 길을 가기 위해서 세계적인 반대를 다 받았다구요.

내가 미국이면 미국에서 미국 젊은이들을 잡아다가 치열한 투쟁을 시킬 것입니다. 신세지는 사람은 종이 되는 것이요, 신세를 지우는 사람은 주인이 되는 것입니다. 이게 역사의 철칙입니다. 공부를 하려면 고학을 해서 공부하라 이거예요. (녹음이 잠시 끊김)

자, 이렇게 얘기하다가는 한정이 없겠구만. 그러면, 통일교회는 어디로 갈 것이냐? 이게 문제예요. 통일교회는 뭘할 것이냐? 어디로 갈 것이냐? 자기 살림살이도 해야 하고 전부 다 해야 하지만 우리는 가야 할 길이 멀다구요, 타락했기 때문에. 보라구요. 타락하지 않았으면 아담 해와는 20대 청춘 남녀로서 하나님의 대상이 되어 가지고, 하나님과 일체 이상으로 하나되어 사랑하고 떨어질래야 떨어질 수 없게 되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