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7집: 참된 고향을 찾아가자 1988년 05월 20일, 한국 전주교회 Page #265 Search Speeches

하나님의 사'은 절대적이다

기성교회 목사들은 무조건입니다. 믿으면 구원 얻어요? 세상에 그런 법이 어디 있어요? 어떻게 믿어야 구원돼요? 구원되려면 어떻게 믿어야 돼요? 도둑질하고 돌아서서 나 믿는다고 해도 천국 가요? 그따위 수작 그만두라는 것입니다. 어떻게 믿어야 되느냐?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믿어야 된다는 신앙에 대한 규범이 있어야 됩니다. 기성교회, 그것 가지고는 안 됩니다. 내가 예수를 만나서 전부 타진을 했거든요. 그것 가지고는 안 된다고 예수 자신이 얘기하더라구요. 안 돼요, 안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같은 사람이 이걸 해먹을 수 있잖아요? 왜 웃노? 기분이 나빠서 웃나, 저 쌍것들? (웃음)

하나님 봤어요? 하나님 봤어요, 못 봤어요? 바람 봤어요, 못 봤어요? 「못 봤습니다」 공기는 못 보지만 바람은 볼 수 있습니다. 안 그래요? 바람이야 부니까 알 수 있잖아요? 선선하거든요. 공기 봤어요? 「못 봤습니다」 공기가 있어요, 없어요? 「있습니다」 어떻게 알아요? 「숨쉬니까」 숨쉬는 것 봐서 알고, 그다음엔 바람 부는 것을 보고 압니다. 그래, 여러분들 공기 가운데는 몇 가지의 요소들이 들어갔는지 알아요? 그건 모릅니다. 덮어놓고 알아요. 구체적인 것은 몰라요.

그러면 하나님의 심정을 중심삼고 하나님이 제일 좋아하는 것이 뭐겠어요? 그것을 알아야 됩니다. 하나님의 심정을 안다면 그 심정 가운데서 제일 좋아하는 게 뭐냐? 그거 알고 싶지요? 그거 알고 싶어요, 안 알고 싶어요? 「알고 싶습니다」 시간이 너무 갔으니 그건 숙제로 남기고 다음에 와서 얘기하기로 하고…. 몇 시예요? 하나님도 심정을 중심삼고 볼 때 제일 좋아하는 것은 뭐냐? 좋아하는 게 뭐냐? 이것이 문제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좋아하는 것이 있지요? 밥도 좋아하고 뭣 좋아하고 다 그러지요? 좋아하는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좋아하는 것이 뭐냐? 사랑입니다.

하나님이 좋아하는 사랑이라는 것은 어떤 골짜기를 통해, 어떤 길을 통해 가느냐? 어떤 사람을 따라가려고 하느냐? 어떠한 자리에 머물려고 하느냐 이거예요. 그거 간단하게 얘기하지요. 하나님의 사랑은 절대적입니다. 참된 사랑입니다. 참된 사랑은 밤에도 참되고 낮에도 참됩니다. 알겠어요? 「예」 왁자지껄하는 그러한 난장판에 가도 참됩니다. 지극히 고요할 수 있다 이겁니다. 지극히 고요한 세계에 가서도 지극히 큰소리를 낼 수 있다 이겁니다. 그건 뭐냐 하면 극과 극을 통해서 관리할 수 있는 내용을 지닌 하나님의 사랑이다 그 말입니다. 영원 전부터 인연이 돼 있고 영원 후까지 인연이 계속되는 것입니다. 계속하는 거예요,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영원 전에 인연됐던 것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후에도 계속하는 것입니다.

그 사랑과 인연맺게 될 때는 영원 전부터 인연인 동시에 지금까지, 앞으로 몇 억만 년 후에도 계속하고 또 계속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 사랑에 한번 취하게 될 때는 내가 먼저 취하느냐, 하나님이 먼저 취하느냐가 문제입니다. 누가 취해야 되겠느냐? 문총재가 하나님의 사랑에 암만 취해 가지고 `좋다!' 라고 암만 했댔자 하나님이 기분 나빠하면 안 되거든요. 그러니까 문총재가 기분 좋아하기보다도 하나님이 기분이 나야 된다는 것입니다. 거기에 보조를 맞춰서 살짝살짝해야 그 자리 주변에 남아질 수 있지 자기가 들고 나갔다가는 제거당하기 마련입니다. 알겠어요? 「예」

하나님은 말이예요, 하나님이 말을 할 줄 알겠어요, 말할 줄 모르겠어요? 예? 하나님이 말을 할 줄 알겠어요, 할 줄 모르겠어요? 「할 줄 압니다」 말할 줄 아는데 지금까지 속에다 제일 귀한 것을 두고 말하지 못한 내용이 있겠어요, 없겠어요? 「있습니다」 그것 알아요? 여러분도 말하지 못할 얘기 있지요? 「예」 천지의 대주재 되시고 하늘땅을 움직여 나오고 역사의 비참상을 가려 나오는 하나님 속에, 말만 하게 되면 일국이 망하고 전세계가 발악할 수 있는 그러한 비밀적 내용이 얼마든지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그 비참한 사실을 말하고 싶어도 말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나지 못한 입장도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자, 그러면 하나님이 말이예요, 몇천년간 묻어 뒀던 말하지 못한 것을 풀어 놓아 가지고 말할 수 있게 됐다 할 때는 어떻게 되겠어요? 새로운 세상이 될 수 있겠어요, 없겠어요? 「있습니다」 그건 이치가 그렇습니다.

여러분, 문총재를 지금 보니까 젊은 사람 같소, 나이 많은 사람 같소? 뭣이? 나이 많은 사람같이 말해요, 젊은 사람같이 말해요? 「젊은 사람같이 합니다」 여기 있는 사람 씨름해도 다 나한테 질 사람들입니다. (웃음) 5분의 4는 깨끗이 쓸어 버립니다. 나만큼 여러분들 운동 못 했지요? 사내들은 자기 보신술은 가지고 있어야 돼요. 척하면 가다가 별안간 척 이러면 벌써 드러나는 것입니다. (행동으로 해 보이심) 그런 것 알아요? 선생님 몸뚱이도 좋지요? 두리두리하게 옆이 굵어요. (웃음) 보통 사람 아닙니다. 장사예요, 장사.

여기 우리 아들도 있지만 고등학교 졸업반인데 미식 축구에 있어서 제일 가운데 자리에서 힘을 겨룹니다. 서양 애들이 암만 크다 하더라도 못 밀어제껴요. 장사 집안이라구요. 한마디로 기운이 좋거든요. 지금 자랑합니다. (웃음) 장사의 집안입니다. 나도 지금도 여기 앉아서 실력 경쟁을 하면 슉 올라갑니다. 힘이 없는 사람이 아니라구요. (웃음) 「아버님은 20대입니다」 선생님 20대에는 가르쳐 주지도 못했는데 뭐. (웃음) 그런 기분 가지고 사는 것입니다.

그런 기분을 무엇이 조작하느냐 하는 게 문제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언제나 새롭더라 이겁니다. 그러니까 문총재의 생활은 그래요. 요즘엔 내가 시간이 없어서 못 하지만 서울에 있게 되면 옛날엔 매일 청평에 갔습니다. 그때는 길도 나빠서 가는 데만 두 시간 이상 걸리고, 가고 오면 여섯 시간 걸립니다. 그래 밥만 먹으면 갔다 와야 돼요. 그거 왜 그럴까? 왜? 밥을 먹으러 다녔어요, 밥, 밥. 밥을 먹어야 돼요. 정신적 밥을 먹어야 돼요. 지금 무슨 말 하는지 알아요? 「예」 그렇지 않으면 클클해요. 클클하면 만사가 귀찮아집니다. 여러분 볼을 차려면 볼에 공기를 뺑뺑하게 집어넣어야 되지요? 그래야 찰 맛이 있지, 공기 없는 볼 차면 그 기분, 얼마나 재수가 없어요?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사람은 이중구조로 되어 있어요, 이중구조. 몸적 사람하고 정신적 사람이 있습니다. 어떤 것이 주체냐 하면 정신적 사람입니다. 정신적 사람이 주체고 몸적 사람이 상대입니다. 알겠어요? 「예」 세상 사람은 말이예요, 정신적 사람이 주체인데 이것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고, 그까짓 것은 있겠으면 있고 말겠으면 말라고 이러고 몸뚱이 사람이 주체인 줄 압니다. 몸뚱이가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것, 그게 뭐냐 하면 돈입니다. 밥이예요, 밥 밥 밥, 밥벌레들, 밥벌레. 입으로 밥을 먹음과 동시에 정신적인 입으로 밥을 먹게 되어 있습니다. 정신적인 입으로 먹는 밥, 식량이 뭐냐 하면, 그 식량이 뭐냐 하면 하나님의 사랑의 쌀입니다.

저, 송영석! 「예」 임자 여편네가 싹싹하지를 못하지? 좀 뚱하지? 솔직히 애기하지 뭐 그래? (웃음) 내가 교육해 주려고 그러는데…. 여기 교구장 해먹으려면 그런 얘기를 다 들어야지. 「잘 보셨습니다」 (웃음) 저 주둥이 말하는 것 보라구. 가만 보니 이가 나겠으니까 잘 보셨습니다! (웃음) 그러지 않았으면 얼마나 좋아? 내 설명하려다 그만두겠다구, 이 쌍거야! (웃음)

새로운 지구장 맞아 기분이 좋아요? 「예」 도둑놈인지 누가 알아요? 「아닙니다」 두고 봐야 알지! 저거 딱 황마적처럼 생겼다구. 주의해야 돼요. 감시를 잘 하라구요. 그렇지만 한 가지, 열성분자입니다. 열성분자임에는 틀림없다구요. 여기 사모님은 좀 뚱하고 이 사람도 나처럼 싹싹하질 못해요. (웃음) 나도 뚱한 사람 쪽이지만 그래도 뚱한 쪽에서 조금 싹싹한 편이니까 얘기하는 거요, 저 사람과 비교해서 말이예요. 보게 되면, 눈을 보나 눈꺼풀을 보나 나보다 두껍잖아요? 그런 거예요. 그러니까 하여튼 조심해서 모셔야 됩니다, 서로가. 서로가 중요합니다. 서로가 중요해요. 부인 되는 양반이 뚱하더라도.

지금 그럴 거예요. 요전 교구장이 누군가? 「엄장원입니다」 그 집 마나님은 어때요? 좋았어요? 「예」 그 마나님보다 못하면 어떻게 할 거예요? 여자들은 찧고 까불고 할 것입니다. (웃음) 뭐 어떻고 어떻고…. `전라도 사람이니 좋은 줄 알았더니, 우리 고향에 있는 사람이라 좋은 줄 알았더니 좋지 않더라. 그래도 강원도 사람이 좋았어' 하면서 재잘재잘…. (웃음) 전라도에 와서 잘해야 되겠어요. 응? 「예」 대신 김대중 제자는 되어서는 안 되겠지요? 「예, 알겠습니다」 아, 돼도 괜찮아요. 되고 싶으면 되라구요. 그도 다 구해 줘야 될 거 아녜요? 안 그래요? 나 그렇게 야박한 사람 아녜요. 잘해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