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8집: 근본복귀 1972년 06월 06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128 Search Speeches

기도

사랑하는 아버님! 황폐했던 삼천리 반도 위에 새롭게 빛나는 하늘의 소식을 받은 이 민족이 깊은 잠 가운데서 깨어나지 못하는 것을 깨워야 할 책임을 진 무리가 통일의 인연을 따르는, 하늘의 부름받은 저희들이라는 것을 이제 확실히 알았습니다.

전세계가 연결되는 기동대의 활동이 삼천리 반도 한 모퉁이에서도 세계의 식구들과 더불어 어깨를 겨루며 행보를 갖춰 행군할 수 있는 영광의 때를 차지했다는 이 놀라운 사실을 저희들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하늘이 있었기 때문에 이런 일이 가능한 것입니다. 하늘이 찾아온 숙원의 터전이 이런 곳을 통하여 가려지고 이루어진다는 것을 생각하게 될때에, 놀랍게도 살아생전 이런 터전을 맞고 이런 환경의 인연을 갖추었다는 사실을 더더욱 감사드리옵니다.

아버지, 금번 여러 도에 있는 당신의 사랑하는 자녀들이 이곳에 모여 가지고, 몇 시간 동안 말씀을 듣고 나서 내심으로 결심하고, 금후에 저희들이 가려가야 할 하늘의 노정이 어떻다는 것을 확실히 알았사오니, 하늘의 주체 국가로서의 긍지를 가지고 만민 앞에 하늘의 참다운 모습을 보여 주기에 부족함이 없는 당신의 사랑하는 자녀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지! 오늘을 지내고 돌아가는 도상에도 아버지께서 친히 같이하여 주시옵소서, 이 시간 이후에 저희들이 행하여야 할 것과 나머지 식구들이 다시 모이는 자리에도 아버지께서 친히 같이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부탁하고 원하옵니다.

다시 만날 때까지 아버지께서 각별히 보호하시옵고 승리적 실적을 거두어 하늘이 자랑하고 사랑하고 칭찬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아들딸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길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만만사 뜻과 승리와 영광이 당신을 중심삼고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부탁하면서, 모든 말씀 참부모님의 이름으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