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집: 인류역사는 복귀섭리역사다 1965년 12월 26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82 Search Speeches

기도

만세의 영광을 찬양해야 할 수많은 존재들이, 뭇 백성들이 아버지의 품에 안기어 아버지의 영광과 더불어, 아버지와 더불어 살아야 했사오나 인간 조상의 한날의 실수가 이렇듯 슬픔의 역사를 엮었사옵고, 처량한 고빗길을 넘으며 눈물과 피땀을 어리게 하였던 것을 생각할 때에, 아버지의 한 많은 슬픔을 위로해 드릴 아무것도 갖고 있지 못함을 용납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타락의 후예로 태어난 것을 슬퍼하지 않을 수 없는 자신들을 긍휼히 보아 주시옵소서. 그러나 버릴 수 없는 인연으로 찾아오신 아버지의 심정앞에 감사드릴 줄 아는 자녀가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여기 모인 뭇자녀들의 마음과 몸을 당신이 사랑할 수 있는 마음과 몸으로 세워 주시옵고, 새생명의 불길로 인해 아버지의 생명의 인연에 접붙임을 받을 수 있어서 영원한 아버지를 모시고, 영원한 이념의 세계 앞에 아버지의 사랑을 독차지할 수 있는 자극의 영광을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수많은 민족 가운데서 한민족을 찾아오신 것을 감사드리오며, 수많은 백성들 가운데서 보잘것없는 저희들을 먼저 불러 주신 것을 감사드리옵니다.

저희들이 알지 못하는 가운데 아버지께서 인연지어 주신 인연의 열매로 이 자리에 불리움 받은 자신들인 것을 저희들 스스로 느끼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저희가 짊어진 책임이 내 한 개체에 머물러 있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민족을 넘어 인류, 세계 앞에 미쳐져야 할 사명이 저희들 개체 개체의 두 어깨에 걸려 있다는 사실을 스스로 명심하고, 아버지 앞에 한걸음 나아가서 책임 다할 것을 다짐할 줄 아는 사랑받는 아들딸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아버지,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오늘 주일을 맞이하여 오전 오후로 아버지의 긍휼의 은사 가운데 불러주신 것을 감사드리오며, 몰랐던 아버지의 내정을 알 수 있는 은사를 부여하여 주신 것을 감사하옵니다. 또한 마음과 몸을 굽혀 눈물 어린 심정으로 아버지라 부를 수 있는 은사를 저희에게 허락하여 주신 것을 진실로 감사드리옵니다.

저희들은 가진 것 없사옵고, 세상에 자랑할 아무것도 없사오나, 아버지께서 남겨 주신 거룩한 터전 위에 서서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를 수 있으며, 아버지를 아버지로 모실 수 있으며. 아버지를 부모로 모실 수 있는 생활적인 터전을 갖게 해주신 것을 감사드리옵니다. 억천만금을 주고도 바꿀 수 없고, 세상의 그 어떠한 가치와 권한과도 바꿀 수 없는 귀한 가치를 알게 된 것을 감사드리옵니다.

이와 같은 복이 나로 인한 것이 아님을 알고, 뭇 백성들과 뭇 인류 앞에 그 복을 나누어 주는 복의 기관의 사명을 하는 자리, 그런 천적인 인연을 느낄 수 있는 자리에 세워진 것을 진실로 감사하게 생각하옵니다.

하늘이여, 힘을 허락하여 주시옵고 능력을 가하시옵소서. 이들의 마음에 새로운 불길을 던지시옵고, 새로운 진리의 중심으로 삼으시어서, 이 삼천만 민족에게 하늘의 은사의 축배를 베풀 수 있는 이 한 해가 되고, 다시 맞이할 수 있는 한 해가 되도록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오늘은 이 한 해를 보내는 마지막 성일이옵니다. 이 날들을 연결하여 충성하지 못하고, 정성들여 아버지 앞에 경배드리지 못한 일년의 모든 부족함을 용납하여 주시옵소서. 이 소망의 한 날을 맞이하여 아버지 앞에 충성을 다짐할 수 있는 이 시간을 부여하여 주신 것을 감사드리옵니다.

무엇으로 아버지 뜻 앞에 충성을 할까 하고 몸부림칠 줄 아는 당신의 자녀들이 되어야 하겠사오니, 뜻을 위하여 아버님이 미치심같이 저희들 또한 뜻을 위하여 미치지 못한 것을 한탄할 줄 아는 효자 효녀의 모습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하늘을 바라보며, 만물을 바라보며 아버지께서 원하시는 소원을 이루어드리기 위해, 그 부르시는 음성 따라 싸움터로 달려갈 줄 아는, 아버님께서 기뻐할 수 있는 자녀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바라옵니다.

아버지의 서글프신 역사적인 한을 저희들이 알아야 되겠사옵고, 이 세계를 찾아 나오시는 발걸음이 얼마나 초조하고 비통한가 하는 사실을 저희들이 알아야 되겠사옵니다. 저희의 몸이 아버지께서 가시는 발판이 되고, 평탄한 길을 닦는데 쓰여져야 할 재료가 된다는 것을 생각할 때, 가시밭길이라 뒤넘이치고 몸부림치고 피를 뿌리게 되더라도 이 길을 개척해야 할 사명이 저희들이 해야 할 진정한 사명이요 책임인 것을 알게 되옵니다.

저희들의 몸 마음을 바쳐 이 민족의 갈 길을 닦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이 민족을 세우시어 만민이 아버지를 향하여 나아갈 수 있는 직행 행로를 닦을 수 있게 하시옵소서. 이러한 사랑의 은사를 받을 수 있는 이 민족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다년간 남이 알지 못하고 남이 환영하지 아니하는 길을 저희들은 걸어왔사옵니다. 슬플 때도 많았사옵고 외로울 때도 많았사옵니다. 그러하오나 아버지께서 가신 길이기에 감사한 마음으로 눈물로서 환영하였고, 심정어린 음성으로 아버지를 부를 때가 천만 번임을 알고 있사오며, 아버지를 부르던 저희의 음성과 더불어, 저희의 눈물과 더불어 아버님도 눈물지었다는 그 사실이 얼마나 귀하다는 것도 저희들은 알고 있사옵니다. 이러한 길임을 알았기에 그 길을 가기 위해 통일의 역군들은 수고의 길도 개의치 않았사옵고, 고행의 길을 더듬으며 아버님을 부를 수 있는 기쁨의 한 날을 맞이하기 위해, 세계적인 골고다 노정을 표준하여 찾아 나온 간절하고 갸륵한 그 이름들을 기억하여 주시옵소서. 오늘 아버지의 뜻을 위하여 충성하기에 지친 사람이 있사옵니까? 다시 긍휼의 마음을 펴시어서 사랑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제가 홀로 걸어갈 때에 아버지께서 권고하여 주셨듯이 그들을 권고하여 주시옵소서. 제가 외로울 때 위로해 주시며, 내가 가야 할 앞길이 남아 있으니 그 길을 책임져 달라고 하셨고, 내가 가는 길로 가야 된다고 분부하신 아버님의 간곡한 사정과 간곡한 분부의 말씀을 잊을 수 없사옵니다. 저를 따르는 무리도 이와 같은 자리에서 아버지와 심정의 인연을 맺어서 아버지와 더불어 몸부림치고 아버지와 더불어 눈물지을 수 있는 참효자 참효녀의 모습들로 인도해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오늘도 남한 각지에서 외로운 마음을 갖고 본부의 식구들과 본부교회를 그리워하며, 눈물 짓고, 혹은 찬바람 속에서, 혹은 굶주리면서 아버지 앞에 호소하는 자녀들이 많을 것으로 알고 있사오니, 그들을 긍휼히 여겨주시옵길 간절히 바라옵니다.

외로운 길을 가는 스승의 뒤를 따르는 저들 또한 외로운 자들임을 아옵니다. 처량한 심정으로 아버지를 붙들고서 사명과 책임을 다해 나가는 시대적인 역군인 것을 당신은 아시오니, 그 처지와 환경을 기억하여 주시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1965년이 해를 보내게 될 때 한 많은 설움을 느끼며 아버지의 뜻앞에 충성을 다하지 못한 것을 염려하는 마음과, 새롭게 맞는 한 해에도 충성을 다하지 못할까 두려워하는 마음을 용납하여 주시옵소서. 그러나 저희의 일념만은, 마음에 숨은 심정만은 아버지를 위하여 참다운 효자 효녀의 모습을 갖추기 위하여 충신의 인연을 세우기 위하여 다짐하고, 아버님과 더불어 그 길을 갈 것을 맹세하는 자리에 있사오니, 아버지, 이들을 기억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이제 남은 한 많은 복귀의 길을 또 가야 되겠사오니, 그 발걸음을 거룩히 여겨 주시옵고, 그 모습을 아버지가 기억하여 주시옵소서. 아버지의 보호와 권위를 같이해 주시어서 어디에 가든지 백전 백승의 승리를 거두어 아버지 앞에 영광의 터전을 이루어 드림으로써, 아버지께서 친히 뭇 백성 앞에 내세우셔서 이는 내 아들이요, 딸이라고 칭찬할 수 있는 아들딸이 될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충성 다하지 못한 과거의 모든 생애 노정과 맡긴 바의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뜻하신 것을 세워 드리지 못한 한 많은 모든 곡절을 용납하여 주시옵소서 한 해를 보내는 이 한 주일이 아버지 앞에 복될 수 있게 해주시옵길, 아버지,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우주사적인 새로운 탕감의 한 해를 맞이하여서 생사의 판결을 지어야 할 통일교회의 운명을 승리의 길로 몰아 주시옵고 인도하여 주시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오늘 저녁 잠깐 드린 말씀이 이들의 가슴에, 아버지께서 찾아오신 복귀의 노정이 이렇게 서글프고 어려운 길이었음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가 가야 할 길을 아버지께서 먼저 수고하시며 눈물의 골짜기를 메워 나오셨다는 것을 스스로 느끼고 감사하는 일념으로 생애를 이끌고, 생활을 지배할 수 있는 승리의 왕자 왕녀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남아진 복귀의 길 위에, 아버님이 계획하시는 뜻 앞에 승리의 영광만이 남아지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부모의 날, 자녀의 날, 만물의 날을 저희들은 가졌사오나 하나님의 날은 갖지 못하고 있사오니 하나님의 날을 맞이하기 위하여 저희들이 모든 충성과 온갖 정성을 다 기울이게 하시옵소서. 그리하여 아버님께 기억될 수 있는 자녀의 명분과 충신 효자의 명분을 갖추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마음에는 의지를, 몸에는 힘을 더하여 주시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부탁드리옵니다.

만만사의 영광과 승리가 아버지의 뜻과 더불어 길이 함께하여 주시옵기를 부탁드리면서, 모든 말씀 참부모의 이름으로 아뢰었사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