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4집: 또 가야 할 복귀의 길 1964년 10월 03일, 한국 대구교회 Page #287 Search Speeches

기도

아버지, 오늘은 내가 이 자리에 서서 아버지의 심정의 일면을 토로했나이다. 이것을 지나 또 가야 할 복귀의 길이 남아 있사오니, 심정을 더하여 주시옵소서.

오늘 이날을 맞이하여 아버지 앞에 새로이 맹세하고, 새로이 아버지 앞에 결의한 마음이 더더욱 아버님이 보시기에 늠름하고, 아버님 보시기에 하늘 용사로서 자세를 갖추고 하늘땅 앞에 치리하게 하여 주옵기를, 아버지, 간절히 바라옵니다.

저희들은 죽더라도 사탄세계에 신세를 지지 않고 죽겠다고 결의할 수 있는 아들딸들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내가 사는 동안 남을 위해 주고, 남을 위하여 무엇을 남기고 가겠다는 신념을 가진 것이 통일의 자녀들이었사오니, 이 붉은 심정에 타오르는 이 정열을, 아버지, 더욱 불붙이시옵소서. 이리하여 삼천만 모든 젊은 가슴 가슴에 새생명의 불길을 전하러 갈 수 있는 당신의 아들딸 되게 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남아진 시간과 남아진 기간을, 아버지, 친히 맡아 주시옵소서. 만나서 말씀을 전할 수 있는 한날을 허락해 주신 것을 감사하옵니다.

만만세의 영광과 사랑이 길이길이 저들과 같이하여 주옵기를 부탁드리옵니다. 이곳을 위하여 기도하는 수많은 자녀들 위에 친히 같이하여 주옵기를 바라옵니다.

만국에 널려 있는 당신의 아들딸도 이날 이 기간을 위해서 염려하고 있사오니 친히 아버지께서 사랑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하올 때, 모든 말씀 주의 이름으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