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집: 역사와 세계의 주인 1970년 08월 21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05 Search Speeches

기도

사랑하는 아버님이여 ! 소년 소녀 시대가 얼마나 귀한지 아버지께서도 잘 알고 계실 줄 아옵니다. 앞으로 20년 후의 대한민국의 운명과 통일교회의 운세를 이어받아야 할 젊은 가슴에 단 하나 남겨야 될 것은, 아버님을 사랑하듯이 인류를 사랑해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제가 인류를 위해 미치듯이 아버지를 위해 미쳐야 되겠습니다.

그리하여 하늘과 땅이 나를 기억하고 내가 해방될 것을 기리며, 온 세계가 환영을 할 수 있고, 인연을 맺을 수 있고,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자리에 서는 것이 무엇보다도 귀하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오늘날 저희들이 가정을 찾는 것은 가정 가운데 안락하게 사는 나 자신이 되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가정을 제물삼아 종족을 찾기 위함이요, 또한 그 종족 안에서 저희들이 안락하게 살려는 것이 아니라 종족을 제물삼아 민족을 찾기 위함이요, 그 민족의 중심 자리에서 안일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민족을 제물삼아 국가를 찾기 위함입니다. 이렇게 국가를 찾아 가지고 그 국가를 만국 앞에 자랑할 것이 아니라 이 국가를 제물로 드려 세계를 찾아야 되겠습니다. 세계를 찾은 후에 하늘나라와 바꾸어야만 아버지의 아들과 아버지의 딸이라는 칭호를 받는다는 이런 엄청난 사실을 오늘 저희들이 들었습니다.

우리는 세계적이 아니면 안 되겠습니다. 오늘 통일교회에서 주장하는 것은 세계적일 뿐만 아니라 천주주의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천주주의의 심정에 연결될 수 있는 핵심적인 하나의 가정적인 기원을 만들어야 되겠습니다. 오늘 저희들에게는 소망의 가정과 소망의 세계를 대신할 수 있고, 죽었던 세계를 일깨울 수 있으며. 세계의 기틀이 될 수 있는 가정이 필요합니다. 저희들이 그러한 주의와 사상을 가질 수 있는 소년 소녀가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다른 어떠한 민족보다도 세계를 위하여 자기 민족과 자기 친족을 넘어서 세계를 더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진, 그야말로 역사시대에 없던 하나님의 아들딸의 가치를 대신할 수 있는 무리들이 되게 하여 주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부탁하고 원하옵니다.

저희들은 성인의 도리를 능가하여 아버지 앞에 사랑받을 수 있는 아들 딸이 되어야겠습니다. 온 우주 앞에 내세워서 칭찬받을 수 있는 승리의 한날을 맞이해 가지고, 그 가정이 세계보다 귀하고 그 개인이 세계보다 귀하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예수님도 '온 천하를 얻고도 자기 생명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겠느냐'고 하셨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그 자리는 세계를 주고도 바꿀 수 없는 아들의 자리요, 딸의 자리인 것을 확실히 깨닫게 하여 주시옵소서.

저희들이 이 엄청난 도리를 찾아 나가는 데 있어서 생명을 바칠 각오를 해야 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내 생명보다도 세계를 더 사랑해야 하고 내 생명보다도 하나님을 더 사랑해야 할 저희들이라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이 노정을 피해 가지고는 갈 길이 없다는 것을 확실히 깨닫게 하여 주시옵소서.

다가오는 모든 시련과 어려움을 불평 불만으로 받아들일 것이 아니라 감사의 마음으로 소화시켜야 하겠습니다. 아버지의 입장에서 비참하였던 역사시대를 생각하면서 오늘의 행복을 찬양하며 역사를 위해 줄 수 있고, 새로운 시대를 창건할 수 있는 아들딸이 될 수 있게끔 축복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지, 제6회 전국 성화학생 총회를 갖는 이 시간을 축복하여 주시옵고, 이 기회를 통하여 이들의 붉은 가슴으로 하늘을 동경하고 세계와 천주를 동경하는 마음이 이제부터 책상에서 읽는 책의 한 페이지 페이지, 한 문장 문장 가운데 드러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들이 온 세계를 대신한 자들임을 스스로 자각하게 하여 주시옵고, 만민을 대신하고 하늘 전체를 대신하여 상속자가 되겠다는 이러한 엄숙한 과제를 앞에 놓고 다짐하는 가운데에서 자라나게 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이러한 자리에서 남이 모르는 순결한 마음을 가지고 통일교회의 교리를 밟아 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부락에 가게 되면 부락을 위하여 세계적인 기반을 닦고, 학교에 가면 학교에 가서 그러한 신념을 가지고 나아갈 수 있는 모습들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늘의 판도를 넓히는 데에 절대적인 핵심요원이 되게끔 아버지 복을 베풀어 주옵소서. 그러한 마음으로 새로운 결의와 다짐을 할 수 있게 하여 주옵기를 , 아버님, 간절히 부탁드리고 원하옵니다.

오늘 이 시간, 당신의 사랑하는 어린 자녀들과 만나서 짧은 시간 같이 말씀을 나누고 그 말씀을 통하여 새로운 인식과 새로운 결의를 할 수 있는 시간을 허락하여 주심을 감사드리옵니다. 오늘 말씀과 더불어 당신 앞에 생명을 바쳐 달려 갈 길을 다 가서 아버지 앞에 칭찬받고 축복받는 아들딸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이들을 만민 앞에 내세워 자랑하기에 부끄러움이 없는 하나의 주인들이 되게 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오며 이 모든 말씀 참부모의 성호 받들어 기도하였사옵나이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