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3집: 참부모와 양심의 가치 1994년 10월 04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194 Search Speeches

가정맹세의 전제조건은 참사'

섭리적인 관점에서 볼 때, 복귀섭리의 시대는 끝났다고 봅니다. 복귀섭리시대가 끝나면 본연의 창조이상의 세계로 넘어가게 된다는 것입니다. 복귀섭리시대가 끝난다는 말은 타락한 세계의 사탄 권한 세계가 끝나고 하나님이 지상과 천상세계를 직접 관리하는 시대로 넘어간다는 것입니다.

이런 때가 오기 때문에 우리 통일교회에서는 가정맹세라는 것을 선포했습니다. 가정맹세는 일반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닙니다. 가정맹세라는 것은 아무 사람이나 할 수 있게 안 되어 있습니다. 가정맹세의 7개 조항의 서두에는 '우리 가정은 참사랑을 중심하고'라는 것이 전제되어 있습니다. 그게 무엇이냐? 사탄세계와 관계없는 기반에서 하는 말입니다.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거짓 사랑을 중심삼고 거짓 생명, 거짓 혈통이 연결된 세상이니 이것을 극복하고 넘어서려면 무엇을 가져야 되느냐 하면, 참사랑과 참생명과 참혈통의 자리를 차지해야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것을 극복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이걸 똑똑히 알아야 돼요. 왜 우리 가정맹세에 참사랑을 전제조건으로 했느냐 하면, 에덴동산에서 타락이 없었던 본연의 세계에 들어가 있는 것을 말하기 위한 것입니다. 알겠어요?

참사랑과 참생명과 참혈통이 하나님과 더불어 일체적 이상을 이루었으면 거기에는 거짓 사랑과 거짓 생명과 거짓 혈통이 없는 것입니다. 그 자체가 지상에서 살지만 지상천국과 천상천국이 되는 것이고, 영원한 세계의 출발이 형성될 것이었는데 이것을 타락으로 말미암아 전부 잃어버렸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역사를 통해서 지금까지 수많은 종교의 종주들이라든가 수많은 성현 현철들이 나왔지만 참사랑과는 하등 인연이 없습니다. 이런 모든 것을 해결하기 위해서 예수님이 메시아로 이 땅에 와서 신랑 신부의 기반을 닦으려고 했다는 거예요. 그러면 메시아가 와서 해야 할 것은 뭐냐? 새로운 가정과 새로운 종족과 새로운 국가와 새로운 세계를 향해 새로운 황족권을 설정해야 됩니다. 황족권을 설정해야 돼요.

황족권의 직계 조상이 누구냐? 타락하지 아니한, 본연의 사랑과 하나님의 직계 자녀로서 참사랑을 중심삼고 참생명과 참혈통의 기반을 중심삼은 사람입니다. 그분이 씨입니다. 그 씨에서 뿌리가 나오면 종대 뿌리가 될 것이고, 거기서 종대 줄기, 종대 순으로 커 나가는 것입니다. 이것이 종적으로 커짐에 따라 거기에 대응하여 횡적 세계로 확대해 나가는 것을 보면, 가정과 종족이 연결되고 민족·국가·세계가 연결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참된 뿌리, 참된 줄기와 참된 순을 중심삼고 연결된 가지들도 참사랑의 가지이니만큼 거기서 맺힌 열매는 본연적 아담 가정과 같은 것입니다. 종대 뿌리가 될 수 있고 종대 줄기가 될 수 있고 종대 순이 될 수 있는 씨의 기원이 열매로 나타날 때 그 열매―가정을 중심한 부부를 중심삼고―들을 심어 놓으면, 일족을 중심삼고 일족의 새로운 중심 뿌리가 되고 중심 줄기가 되고 중심 순이 되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열매는 같은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