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7집: 섭리적 현시점 1972년 06월 05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352 Search Speeches

우리의 소원은 통일

지금 때가 어떤 때냐? 섭리적 현시점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소원인 나라를 찾아야 할 때가 우리 목전에 왔습니다. '이 나라가 우리에게 달렸구나, 내 손아귀에 달렸구나, 나의 용맹스럽고 기운찬 이 맹세의 소리와 더불어, 혹은 젊은 가슴에서 뛰는 고동 소리와 내가 부르짖는 함성 소리와 적진을 향하여 행군하는 대열과 더불어, 이 행차에 달렸구나' 이렇게 되면 그것을 바라던 영계의 수천억 영인들도 박수를 치며 환영할 것입니다. 지옥에 가 있는 영인들까지도 '제발 승리하소서, 제발 승리하소서, 나는 고개를 들고 가지만 엎드려서라도 할 것이요' 이럴 수 있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천지가 동원될 수 있는 숨가쁜 찰나가, 이 한 나라를 중심삼고 몇년 안에 그런 일이 결정되어서 그 결전장에 나아가 피를 토하고 쓰러지는 한이 있더라도 사나이답게, 의의 있게 싸워 가지고 정의에 입각한 하늘의 공신으로서 자기의 생명을 바친다면 그것으로 모든 것이 해결될 것입니다. 거기서부터 새로운 역사가 시작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이런 한때를 표준해 가지고 나왔기 때문에, 이 하나를 다짐시키기 위한 하나의 소원이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 집에서 배척받고 나라로부터 배척받고 수많은 교단으로부터 배척받아 나온 것이 아니냐? 하늘이 바라고 역사가 바라고 인류가 바라는 최후의 결정적인 그 한날을 위해서, 장엄하고 멋지게 승리하라고 수많은 사람들을 억울한 운명길에서 희생시키며 가게 했던 것이 아니냐? 그것이 우리의 한칼로 말미암아, 내가 흘리는 땀과 내가 하는 행동으로 말미암아 연결될 수 있다니, 그야말로 전무후무한 사실이 아니냐? 그것을 내 눈으로 볼 수 있고, 내 감촉으로 느낄 수 있고 그것을 활동 무대로 삼아 가지고 싸울 수 있다면, 그 이상 보람 있는 인생이 어디 있을 것이냐. 그것을 느껴야 된다구요.

여러분은 선발대가 아니라구요. 뒤에 남아 있으니까, 후발대인가요? 후발대라는 말은 없잖아요? (웃음) 통일전선이기 때문에 전부 다 선발대입니다. 그러면 선생님은 무슨 발대예요? 선생님은 후발대예요? 여러분만 시켜 먹고 가만히 있는 선생님이 아니라는 겁니다. 선생님도 선발대라구. 선발대 대장 노릇을 해야 되겠다구요. 알겠어요?

여러분은 악착같이 싸워서 삼팔선 이북으로 달려가고 싶어요, 달려가고 싶지 않아요? 여러분이 선생님의 고향땅을 밟아 보지 못하고 죽게 되면 영계에 가서 참소받는다는 것입니다. 선생님이 살던 고향산천에 한번 가보고 싶지요? 잘생기지는 않았습니다. 잘생겨서 가보고 싶은 것이 아니라는 거예요. 알겠어요?「예」 그때에 가서 선생님이 역사를 이야기할 겁니다. 거기에 가 가지고 '내가 옛날에 여기서 이런이런 일을 했다'라고 하면 실감이 날 거예요. 요 자리에서 낚시할 때는 무슨 고기를 잡았고, 이 자리에서는 무슨 놀이를 했다고 이야기하면, 실감이 날 겁니다. 실험을 해봐야 확실해지지요? 한번 해보고 싶어요. 안 해보고 싶어요?「해보고 싶습니다」

내가 삼팔선을 넘어올 때, '내가 지금은 혼자 넘어오지만 다시 넘어갈 때는 공산당이 북만주로 도망갈 수 있게끔 수많은 군중과 함께 넘어갈 것이다'라고 결의를 했습니다. 그 결심을 아직까지 버리지 않았습니다. 알겠어요?「예」 한번 가보고 싶어요?「예」 그러려면 김일성 도당을 저 시베리아 벌판으로 몰아내고, 압록강 전선이 완전하다는 통고를 받아야 합니다. 그러고 난 다음에 선생님이 고향으로 돌아가서 잔치를 열 겁니다. 내가 요즘은 고기를 안 먹지만, 그때는 갈비를 네 손, 그림자 손까지 동원해서 쥐고 먹을 겁니다. 그림자 손까지 치면 손이 네 개가 되지요? 멋지게 한번 잔치를 해야 되겠습니다. 김일성의 환갑잔치 이상으로 잔치하고 싶은 것이 선생님의 생각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선생님의 환갑잔치를 잘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환갑잔치를 하자는 것이 아니라 나라를 세운 해방의 잔치를 하자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그 잔치를 못 하고 죽는 날에는 큰일난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소원은 뭐라구요?「통일입니다」 그래서 1965년도에 여러분이 임지로 떠나면서부터 슬플 때나 기쁠 때나 언제나 이 노래를 부르게 했던 것입니다. 이 전통적 소원이 성취되는 날 하나님의 소원이 성사될 것이고, 원한을 품고 나왔던 수많은 종교의 비참한 역사가 해원성사하여 승리와 영광이 드높이 하늘땅에 넘쳐흐를 수 있는 지상천국이 이루어지게 될 것이 아니냐는 것입니다. 그러한 시점이 지금이라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알겠어요?「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