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집: 애천자와 애국자가 되자 1959년 03월 01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19 Search Speeches

민족관념을 극복하고 하늘을 사'하" 새 종교가 나와야

그 시대를 지나서 그 다음에는 무슨 시대가 올 것인가. 본연의 사람이 잃어버렸던 것을 되찾아야 하는 시대가 옵니다. 만물을 주관해야 할 책임이 사람에게 있는 연고로 세계를 우리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우리의 본심은 움직이고 있는 것입니다. 어떠한 주관을 움직일 수 있는 권한이 있다 할진대는 그 주권을 세계적인 표준에까지 올려 놓고 싶은 것이 인간의 본성입니다. 그런고로 본성은 어떤 방향을 제시하여 우리의 마음을 주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는 `하나님의 아들 딸로 온 세계에 충만하라'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아들 딸로 충만하라 하였으니, 오늘날 세계 각 나라는 주의와 사상을 중심삼고 민족성을 터져내야 합니다. 민족성을 터져내야 하고 민족관념을 터져내야 합니다. 인간들은 모르고 있지만 하늘은 이런 싸움을 붙이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땅을 주관하고 형제를 회복한 다음에는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하늘을 사랑해야 합니다. 이것이 인간이 필시 가야 할 운명의 길인 연고로 앞으로 새로운 종교가 나온다 할진대 그것은 이 시대의 종교를 극복할 수있는 애천적인 종교여야 된다는 것입니다.

땅을 찾아 헤매는 인간들 앞에 그것을 찾게 하기 위해 민족을 동원하여 국경을 타파하면서 영토를 확장시켜 나왔고, 인류를 찾아 세워야 할 천적인 섭리시대에서 살고 있는 인류 앞에는 민족과 민족의 장벽을 타파하는 주의와 사상을 세워 나왔는데 그 다음에는 무엇이 나와야 하는가. 하늘을 사랑할 수 있는 주의와 사상, 종교와 종파의 담을 터쳐낼 수 있는 하나의 주의가 반드시 나와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복귀역사의 종결을 볼 수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과거처럼 어떠한 국토에 욕망을 갖고, 자기 민족만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침략적인 정책을 세우는 주권국가는 망해 버린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남을 침략하더라도 다가올 시대의 새로운 이념과 접근된 지도이념을 세우고 침략한다면 그 지도이념의 효력이 소멸될 때까지는 망하지 않고 지속됩니다. 역사는 이렇게 흘러나왔습니다.

그러면서 오늘날까지 수많은 종족들이 규합되어 왔습니다. 그런데 어떤 민족이 천적인 이념과 가까운 이념을 가지고 국가형태를 취해 움직여 나오느냐? 천적인 이념과 가까울 때는 주권을 행사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그 주권이 제삼자에게 넘어갑니다. 또 천적인 이념에 더 가까와질 수 있고, 더 가까이 나아갈 수 있는 이념을 가진 제삼자에게 그 주권이 넘어가고 하면서 발전해 온 것이 역사발전의 실상인 것입니다.

오늘은 여러분이 잘 아다시피 삼일절입니다. 우리 민족은 왜정하에서 36년간 무한한 고초를 겪었습니다. 일제치하에서 고통당하던 우리 민족의 소망은 무엇이었는가 하면 일본이 망하는 것이었습니다. 우리 민족은 그러한 한 때가 기필코 올 것을 바라면서 꾸준히 살아 나왔습니다. 외적인 환경이 확장되어 가면 갈수록 내적인 강한 의지를 쌓은 그 흐름이 오늘이 삼일절에 폭발된 것입니다. 일차대전 직후에, 윌슨 대통령에 의해 주창된 민족자결주의의 영향으로 삼일운동이 벌어졌다는 것을 여러분은 잘 알고 있습니다.

미국이란 나라가 민주주의진영의 주도권을 갖고 민주진영 전체를 움직일 수 있는 하나의 대표적인 국가로 지금까지 나오고 있는데 이것도 천적인 복귀섭리노정에 있어서 그 지향하는 방향이 하늘과 가까운 정도만큼 남아질 것입니다. 만일 그 사이에 금이 생기는 날에는 미국도 쇠퇴의 일로를 걷게될 것입니다.

우리는 왜정 36년간에 수많은 애국자들을 보았습니다. 또 이 나라 이 강토에 수많은 애국자들이 피를 흘리고 갔습니다. 피를 흘리면서도 그들의 마음은 이 민족이 비단 지금은 압제받는 입장에 있지만, 이 환경에서 망할 것이 아니라 기필코 독립국가가 되어야 한다는 소망을 가지고 싸웠던 연고로, 오늘의 대한민국이라는 주권국가를 회복시키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