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0집: 식구가 가야 할 본연의 길 1972년 08월 01일, 한국 남산성지 Page #17 Search Speeches

하나님이 안식할 수 있" 길을 찾아 "려야 할 인간

이렇게 볼 때, 하늘 부모가 기쁨으로 안식할 수 있는 자리는 어떠한 자리이며, 그 자리는 어떠한 사람을 통하여 이루어질 것이냐 하는 문제가 가장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여러분 자신을 통해서 하늘 부모가 안식할 수 있고, 안식의 길을 찾아갈 수 있겠느냐 하는 문제를 두고 볼 때 '그렇다'고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이 많지 못한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늘의 안식을 누가 마련해 드려야 되겠느냐, 누가 이 방향을 제시해야 되겠느냐 하는 문제를 두고 볼 때 타락한 우리에게 있어서는 불가능에 가까운 것을 알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생각하면 할수록 타락한 인간으로서 오로지 바랄 수 있는 하나의 소원이 있고 바랄 수 있는 하나의 길이 있다면, 그것은 하늘의 안식의 터전을 가려 줘야 되는 것이요, 안식의 방향을 가리기 위해서 책임을 져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두말할 필요 없는 결론인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하늘이 기쁜 마음을 갖고 결심한 현재의 그 마음이 기쁘고 안식할 수 있다면, 확고한 신념에 불탈 수 있는 그런 하늘이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마는, 하늘은 언제나 그 출발서부터 행복의 길을 찾아가는 그런 하늘이 못 되었습니다. 안식과 행복보다는 불행과 탄식과 고통을 받은 하늘이었던 것입니다. 즉, 인류시조가 출발한 그날부터 안식이 아니라 파탄을 가져왔고, 행복이 아니라 불행을 초래했던 것입니다.

그 초래된 내용이 우리 인간의 사연들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면 간단하겠지만, 인간들이 말하는 사연 가지고는 해결할 수 없는 불행을 초래했습니다. 또 이것이 하늘의 권한을 가지고 해결할 수 있는 내용이라면 모르겠지만 하나님 자신이 권한을 가지고 해결할 수 있는 내용으로 안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해결해야 할 주체가 하늘인 것을 잘 알지마는, 하늘이 해결할 수 없는 입장에 서 있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참다운 사람의 기준이 상실되었고 참다운 하나님의 기준이 상실되었다는 것입니다. 본래 원리원칙을 두고 보면 하나님의 권위와 인간의 권위라는 것은 당당히 사탄을 지배할 수 있는 자리에서 성립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행복과 하나님의 안식과 인간이 그리는 행복이라는 것은 당당코 사탄을 지배할 수 있는 권위의 자리에서, 그 이상의 자리에서부터 추구되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이걸 생각하게 될 때, 우리 인류가 그 이상의 자리에 올라왔느냐? 올라오지 못한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까지 하늘이 안식이라는 말을 생각을 하고 있고 알고는 있지만, 안식하겠다고 할 수 있는 자리는 없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하늘은 안식할 수 있는 어떤 결정적인 한계선을 지어 놓고 섭리의 길을 나오지 못한 것을 알고 있습니다.

노아 때 그 일을 바랐지만 실패로 끝났고, 아브라함때에도 역시 그랬으며 모세 시대, 예수 시대를 거쳐오면서도 그랬습니다. 역사 이래로, 그런 입장을 더듬어 나오는 역사라는 것이 하늘의 소원을 다짐하고 기쁨을 다짐한 역사가 아니라 도리어 슬픔을 가중시키는 역사였다는 것을 생각 하게 될 때에, 하늘이 바라는 안식과 행복은 어디에 있겠느냐 하는 문제는 가장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타락은 인간이 했기 때문에 인간이 책임져야 된다는 문제가 여기에서 개재되는 것입니다. 하늘이 안식하기 전에 하늘을 안식시켜 드리겠다고 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이 필요한 것입니다. 하늘이 안식하는 방향을 찾아가는 것보다도 인간이 그 앞에 서서 하늘이 안식할 수 있는 길을 소개하고, 안식된 자리를 찾아 드려야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찾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찾아 드려야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개척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개척해 드려야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