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1집: 최후의 경계선 1992년 12월 20일, 한국 본부교회 Page #100 Search Speeches

선신(善神) 앞-" 악신(惡神)이 있어

섭리사로 보게 될 때, 타락한 인간 앞에는 선한 하나님만이 있지 않고 사탄이 나타나 가지고 인류를 인도하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 사탄의 최후의 경계선은 어디냐? 이것이 큰 문제예요. 개인적인 시대를 중심삼고 개인적인 경계선이 있을 것이고, 가정시대를 중심삼고 가정적인 경계선, 그다음엔 종족시대, 민족시대, 국가시대, 세계시대, 천주시대를 중심삼고 거기에 대한 경계선이 있다는 거예요. 그것을 전부 거쳐 나가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시대 시대마다 그 경계선을 넘는 데 있어서 반드시 한 편은 승리하고, 또 다른 한 편은 패자가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말해야 할 것은 인류 역사에 되어지는 이 한 나라의 운명이 아닙니다. 전체 섭리사를 중심삼고 볼 때, 섭리의 관에 대치되어 나오는 그 적수가 누구냐 하는 거예요. 하나님, 선신(善神) 앞에는 악신(惡神)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신과 악신은 우리 인간 개인 개인을 중심삼고 그들의 목적 달성을 위해서 움직여 나왔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인류 역사라는 거예요. 그래서 인류 역사는 기쁨의 역사가 아니라 전쟁의 역사요, 투쟁의 역사가 되어 왔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 투쟁의 역사 가운데는 섭리사로 보게 될 때, 개인적인 투쟁의 역사시대가 있어야 되고, 가정·종족·민족·국가·세계적인 투쟁의 역사시대가 있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지금의 시대는 어떤 시대냐? 세계적인 투쟁시대를 넘어설 수 있는 때입니다. 민주주의와 공산주의가 대치하던 냉전시대는 지나가고, 이제 새로운 세계의 차원으로 넘어가야 할 그런 시대를 향하는 때인 것입니다.

이런 때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이 무엇이냐 하면, 선신과 악신에 대한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최후에 찾아오는 역사적인 종말시대를 헤아릴 수 없다고 보는 거예요. 이 땅 가운데는 하나님의 뜻이 있는 반면에 사탄의 뜻도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두고 볼 때 이원론적인 결과를 말하게 되는데, 본래는 인류 역사 가운데 이원론에 의한 출발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인류의 시조가 하나님만을 중심삼고 선의 개인·가정·종족·민족을 중심삼아 가지고 절대자의 주관하에 있었으면, 이런 경계선이 없는 무한한 세계와 무한한 이상과 무한한 생명권을 지닌 역사시대가 되었을 것입니다.

이런 입장에 설 수 있었던 인간이 타락했기 때문에…. 그러면 인간이 타락된 그 동기가 뭐냐? 통일교회에서 말하기를 이것은 사랑, 거짓된 사랑으로 말미암아 빚어졌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어떠한 결과를 가져왔느냐? 아담 해와 자체가 하나되어 가지고 참부모가 된 것이 아니라 아담 해와 자체가 한을 품고 거짓부모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래 가지고 거짓부모의 사랑을 중심삼고 아들딸을 낳았기 때문에 거짓사랑·거짓생명·거짓혈통을 남기게 된 거라구요. 그래서 사탄이 인간에게 요구하는 것이 뭐냐 하면 하나님의 뜻에 위배되는, 180도 반대되는 다른 길을 가라는 것입니다.

본래, 하나님의 뜻을 중심삼고 본다면 아담 해와는 참사랑을 중심삼고 완전히 하나되어야 했던 거예요. 그렇게 되었더라면 여러분의 몸과 마음이 참사랑을 중심하고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가정을 이루게 되면 부부도 자동적으로 하나가 되는 거예요. 이 가정 자체가 하나님을 알았더라면 하나님의 전체의 뜻을 알고 인간이 가야 할 시작으로부터 종말세계, 영계까지 알 수 있는 입장에 서게 되었을 것입니다.

현세에서만 사는 것이 아니예요. 미래의 세계를 준비해야 할 현세의 생활이라는 것입니다. 미래의 내용을 중심삼고 보조를 맞추게 되어 있지, 현세의 생활적인 환경을 중심삼고 사는 오늘날의 이 짧은 생애 노정에 보조를 맞추게 되어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었더라면 가정·종족·민족·국가가 발전해 가지고 영계와 일치할 수 있는 세계로 가게 되었을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사탄은 무엇이냐? 하나님의 뜻과 반대예요. 참사랑과 하나님의 통일된 권한을 중심삼고 하나의 지상천국과 천상천국을 이루어 가지고 하나님의 통치권 내에서 살아야 될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색다른 악마가 출현한 거예요. 악마의 출현이 문제 되는 것이 뭐냐 하면 거짓사랑을 통해 가지고 우리 인류 조상의 핏줄을 타고 들어왔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문제예요.

지금까지 일반 종교에서는 이러한 사실을 알지 못하고 있지만, 우리 통일교에서는 확실히 알고 있는 것입니다. 사탄을 중심삼고 거짓사랑·거짓생명·거짓혈통을 받았기 때문에, 이 사탄의 혈족이 가는 최후의 길은 하나님의 뜻을 받들 수 있는 환경으로 가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언제나 반대인 거예요. 개인적으로, 가정적으로, 민족적으로, 국가적으로, 세계적으로 전부 다 반대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