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집: 때와 사명 1969년 08월 17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11 Search Speeches

개체의 목적은 전체의 목적과 보조를 맞"어야 한다

이 땅 위에 존재하는 어떤 존재물도 쓸데없는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목적이 없이 존재하는 것이 없다는 말입니다. 모든 존재물은 각기 어떠한 목적을 두고 그 목적이 이루어질 때까지 과정적, 즉 시간적 거리를 거쳐 나가는 것입니다. 그 기간은 하루를 두고, 혹은 일년, 삼년, 혹은 자기일생을 통하여 나아갑니다. 예를 들어서, 국가를 두고 볼 때 국가는 수세기, 수천년의 역사를 두고 그 하나의 목적인 선을 향하여 달리고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모든 존재는 자기들이 존재하기 위한 목적의 기대를 향하여 달리고 있습니다.

우리 인간을 두고 보면, 소년시대가 있고, 청년시대가 있고, 장년시대, 노년시대가 있습니다. 소년시대는 청년시대와 다르고, 청년시대는 장년시대와 다르고, 장년시대는 노년시대와 다릅니다. 또한 그 시대 시대를 살아가는 자신들에게 맞는 책임과 사명이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소년시대에 해야 할 사명을 다하지 못하면 청년시대를 힘차게 맞을 수 없고, 청년 시대의 사명을 다하지 못하면 장년시대를 힘차게 맞을 수 없습니다. 또한 장년시대의 사명을 다하지 못하면 노년시대를 힘차게 맞을 수 없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사람의 일생에 있어서도 각 시대 시대에 주어진 그 사명을 다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서 자기의 후대, 다시 말하면 앞으로 다가오는 목적기준을 이루는 데 자신들이 책임을 다하느냐 못하느냐 하는 문제가 좌우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이면 대한민국 역사를 두고 보아도 마찬가지입니다. 대한민국이 하나의 목적을 향하여 나가고 있습니다. 그 목적이 대한민국에만 국한 된 것이 아니라 전세계의 모든 국가들과 협조하기 위한 분담된 목적으로서 책임을 지는 만큼 대한민국 자체의 목적을 완수함과 더불어 세계의 목적과 보조를 맞추어 나가야 됩니다.

이런 점에서 볼 때에 복귀섭리역사도 마찬가지입니다. 복귀섭리역사 가운데에도, 소년시대가 있고, 청년시대가 있고, 장년시대가 있고, 노년시대가 있습니다. 그와 같은 시대로 이루어져 있는 것입니다. 또 하루를 두고 보아도 아침이 있고, 낮이 있고, 저녁이 있고, 밤이 있습니다. 그러면 아침은 아침에 해당하는 준비를 갖추어야 되는 것이요, 낮은 낮으로서, 저녁은 저녁으로서, 밤은 밤으로서, 그 시간권내에 분담된 책임이 있다는 것을 우리들은 부정할 수 없는 것입니다.

오늘날 타락한 이 땅을 복귀해 나가는 것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원리를 보게 되면, 복귀해 나가는데 있어서도 소생시대, 장성시대, 완성시대를 거쳐 나가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복귀섭리의 전체 분야에서 소생시대, 장성시대, 완성시대로 갈라지듯이, 오늘날 우리 생애노정에도 이러한 원칙이 있는 것을 우리들은 알아야 됩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이 이 뜻을 대하여, 통일교회에 들어와 신앙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 자기 스스로가 소생기냐, 장성기냐, 완성기냐 하는 때를 확실히 알아야 됩니다. 이런 입장을 몰라 가지고는 자기 목적을 위해 준비하고, 그 목적을 향하여 나가야 할 주체적인 사명을 완결지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각자 각자의 천품이 다르니만큼 일생을 살아가는 각자의 목적도 다릅니다. 개인이 가진 성품에 따라 각자가 바라보는 개체적인 목적 기준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개인은 개체의 목적이 있는데 그 개체의 목적은 전체의 목적과 연결되어야 됩니다. 전체의 목적과 연결되어야만 그 사람이 전체의 목적을 향하여 나가는데 있어서 때나 운세와 하나될 수 있는 것입니다. `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생활하는데 있어서 자기 개체의 목적을 중심삼고 그것을 위해서 사는 것보다도 전체의 목적을 위해서 살라는 것이 지금까지 교육이나 도덕이 지향해 나오는 표준인 것입니다. 따라서 개체를 위하는 것보다도 전체를 위하여야 할 입장에 서 있기 때문에 사람은 반드시 자기를 위하는 것보다도 공적인 것을 위해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공적이라는 것은 하나가 아닌 전체를 대표한 것입니다. 전체라는 관점에서 공적인 문제가 성립되는 것입니다. 어디까지나 개체가 하는 일은 자기를 위해서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자기라는 것은 혼자 있을 수 없고 전체가 살고 있는 환경 가운데서 자기가 서야 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개체가 전체를 중심삼고 보조를 맞추어 가지고 수직으로 서서 전체 앞에 기준이 되어야 됩니다. 그런데 이것이 45도나 60도로 각도가 벌어지게 되면 그 각도의 차이에 해당하는 만큼 공적인 것에 피해를 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