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0집: 학사교회의 역할 1988년 08월 22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288 Search Speeches

설교할 자리- 나갈 때" 사형수가 형장- 나가" 기분으로

그렇기 때문에 사망권에 있는 사람들을 전부 살려주기 위해서는…. 그 생명이 언제 죽을지 어떻게 알아요? 불쌍한 사람들입니다. 이다음에 집에 돌아가 가지고 그런 사람이 있거든, 돌아가는 과정에 죽으면 나는 책임이 없지만, 돌아가지도 않고 돌아와서 죽을 것을 알면서 왔다 할 때는 내가 걸려 버리는 겁니다. 저울대와 마찬가지입니다. 심각하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생명을 거느리는 지도자라는 것은 심각한 것입니다. 독약입니다, 독약. 뭐라 할까? 마취제, 수면제 같은 것 많이 주면 죽지요. 그와 마찬가지입니다. 도수가 맞게 주면 사는 것이요, 그저 기준을 조금만 넘게 될 때는 죽어요. 그렇게 심각한 자리라구요.

그렇기 때문에 설교할 자리에 나갈 때는 최고의 사형수가 형장에 나가는 기분입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설교를 암만 해도 그런 마음을 안고 나가야 됩니다. 설교하고 돌아서게 될 때 은혜가 같이했으면 하늘 앞에 감사의 눈물이 앞을 가려야 돼요. `감사합니다' 그런 심정을 가져야 합니다. 그 심정, 거기서부터 하늘의 생명이 넘쳐 가지고 흘러가지 자기 그릇이 차지 않는데 어떻게 남의 생명의 역사가 벌어져요? 이게 통일교회의 폐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