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6집: 나라를 책임진 사람 1989년 02월 06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294 Search Speeches

세계일보를 만" 이유

이번에 세계일보만 해도 그래요. 세계일보만 하더라도 아마 지금 수천억 가까이…. 곽정환이 어디 갔나? 「예」 천억 더 들어갔나, 가까이 들어갔나? 「가까이 들어갔습니다」 천억 가까이 들어갔어요. 이게 가만 보면 정상적으로는 3천억이 들어가야 된다고 봐요.

조선일보 기계가 몇 대라구요? 서른 여섯 대? 「여섯 대입니다. 최신기계 여섯 세트입니다」 아, 그다음에 또 옛날 것은 몇 대라구? 「열 여덟 대 가량 됩니다」 조선일보보다 낫게 해 놓아야 나은 거지요. 그들은 70년, 80년 역사를 거쳐왔는데 그 역사가 아무리 길다 하더라도 그 사람들을 이기려면 그 이상의 내용을 갖춰야 되는 거예요. 실력에 있어서 말이예요.

그래서 이번에도 그렇다구요. 전부 데려오는데 아무나 어중이떠중이 데려오지 말라고 했어요. 아무나 데려오지 말라 이거예요, 비싸고 싸고. 시장에 가더라도 살 줄 아는 사람은 맨 꼭대기 제일 비싼 것부터 내려 훑어야 돼요. 그래야 비교하고 3분의 1 값, 2분의 1값 주고도 살 수 있다구요. 내리 훑어야지 올려 훑으면 전부 다 모르는 거예요. 이게 안 한 거와 마찬가지인 것입니다.

그 식대로 대한민국에서 싸움하겠다면 대한민국 꼭대기에서 훑어 내려야 되는 거예요. 동아일보 감정해야 되고, 조선일보 감정해야 되고, 중앙일보도 감정해야 되고 말이에요. 돈 싸움 해야 되고, 이제 사람 싸움 아니예요? 그다음에는 수단 싸움이예요. 싸움도 해야 된다구요. 수단 싸움으로 모략중상도 하고 말이예요, 원수의 밸 껍질을 빼 가지고 뒤집어 놓아야 되고 말이예요. 얌전하게만 하게 되면 그물 안에 쌓아 둔 고기 새끼와 같이 언제든지 잡아먹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구요. 이런 등등….

내가 지금까지 신문사를 왜 안 만든지 알아요? 종교 지도자가 신문사 만들어 뭐하느냐 이거예요. 싸우지 않으면 안 되는 겁니다. 그나름대로 싸워야 되는 거예요. 그러려면 종교의 미래의 꿈을 그려 나가는 종교노정에 얼마나 지장이 많은 지 몰라요.

내가 미국에 가서 반대받은 게 뭐게요? 독재자다 이거예요. 왜 독재자냐? 통일산업에 총 만들고 대포 만들고…. 무엇이든지 다 알고, 무엇이든지 만들 수 있는 기술 실력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안 돼요. 내가 그렇기 때문에 총도 만들어 가지고…. 종교 지도자가 총을 만들어 가지고 살생을 한다고 하고, 또 내가 수산사업을…. (녹음이 잠시 끊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