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집: 하나님이 알아주시는 영광에 참여하자 1956년 07월 19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79 Search Speeches

기도(Ⅱ)

땅을 대한 심판의 행사를 어서 속히 이루시옵소서. 오늘 여기 모인 사랑하는 형제들, 아버님만이 지켜 주시옵고 아버님만이 맡아 주관하여 주시옵소서.오로지 이 한 시간만이라도 나를 중심한 무엇도 없는 시간으로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내 생명도 내 것이 아니요, 나의 지식도 내 것이 아니요, 나의 관념 전부도 내 것이 아님을 아는 이 시간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오로지 당신 앞에 맡겨진 바의 것으로서 하늘이 동하면 나도 동하고, 하늘이 정하면 나도 정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아버님, 상처가 남아 있고 갈급한 마음에 사무쳐 있는 형제들이 있사오니, 이들의 처지와 이들의 형편을 아시는 아버님이여!그들의 몸마음에 하늘로부터 내리는 영원한 생명의 불길이 붙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아버지 앞에 소생의 환희를 돌릴 수 있는 이 한 시간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세상의 어떤 관념이 위대하다 할지라도 천륜에 비할 수 없는 것을 알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세상의 무지함이 이 땅 위에 사무친 것을 알게 하시사 그 죄악의 그늘이 온 세계와 관계를 맺고 있는 것을 알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자체의 부족함을 깨닫고 천륜의 움직임에 감동받아 전체를 대하여 황공한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이 시간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사랑하는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아버님, 둘러 앉았사오니 명령하여 주시옵소서.모여 앉았사오니 아버님, 권고하셔서 원하시는 바의 말씀을 내려 주시옵소서.부활의 권능을 나타내시어서 막힌 바의 어두움의 담을 밀고 나갈 수 있는 힘과 능력이 폭발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오니, 이 약한 바의 육신을 깨뜨릴 수 있는 힘을 나타내시옵고, 권능의 손길로 운행하시어서 재창조의 은사를 내리시는 아버지의 손길 앞에 진실로 빚음을 받을 수 있는 흙이 될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영광의 형상으로 빚어질 수 있는 온유겸손한 자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길, 사랑하는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오늘 보잘것없는 저희들을 아버님께서 불러 주셨사오니, 당신의 소망을 이루어 드릴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죽어가는 이 민족, 도탄 중에 있는 이 민족, 불쌍한 이 민족의 살길을 찾기 위하여 산 제단을 나타내게 허락하시옵소서.오늘 내 한 개체를 아버지 앞에 세워 일문일답할 수 있는 자리에 서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내 한 자체가 천륜이 요구하는 사명을 받아 감당할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모든 악과 싸워 분별할 수 있게 허락하시고, 선악을 분별하여 선의 자리에 서게 허락하시옵소서.선의 것은 남아지고 사탄의 악은 청산될 것을 믿고 바른 길로 들어서서 당신의 영광 가운데 붙들려 사는 자들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아버님이여! 삼천만 민족을 긍휼히 보시옵소서.이 민족을 위해 눈물 흘리는 하나님의 아들 딸의 눈물이 하늘 땅에 사무치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이 민족이 회개할 수 있는 하늘의 감동의 역사를 나타내 주시옵소서. 회개할 수 있는 부활의 역사가 이 민족 전체를 통하여 나타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그리하여 원하시는 바의 새로운 뜻을 새로운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민족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길,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이제 모인 당신의 사랑하는 자녀들 일일이 불러 세우셔서 개체 개체를 성별하여 주시옵소서.아버님, 먼저는 마음과 몸을, 그리고 생활을 영원하신 이상으로 간섭하시옵소서.이 시간만이라도 전체의 뜻 앞에 아버지의 원하시는 목적 앞에 모든 것을 바치고 아버님만이 취하실 수 있는 제물로서 경배드리는 시간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길, 아버지,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모든 것을 주관하여 주시옵소서. 주의 이름으로 아뢰었사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