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8집: 승리의 날 1980년 06월 29일, 미국 벨베디아수련소 Page #90 Search Speeches

세상은 우주법칙을 주체로 해 가지고 움직이게 돼 있어

그러면 동서양을 중심삼고 볼 때에 어디가 횡적이고 어디가 종적이냐? 이런 논리를 우리는 여기에 세울 수 있다구요. 「동양」 왜? 어째서? 서구 사람들은 현실주의예요. 시재(時在)가 좋아야 된다구요, 시재가. 관계에 있어서 너하고 나, 상대적 횡적인 관계만 좋아한다 이거예요. 그래서 부모고 무엇이고 전부 다 필요 없다는 것입니다. 너하고 나하고 전부 다…. 이렇게 되는 거예요.

굿 프랜드 이치 아더(good friend each other;서로 좋은 친구) 가 뭐냐 하면, 남자 여자가, 전부 다 남자 여자가 이렇게…. 부모고 자식이고 필요 없다는 거예요. 부모와 자식은 종적인 것을 말하는데, 그 부모와 자식이 필요 없다는 거예요. 지금 그러잖아요? 그래 횡적인 것을 좋아하는데 이것도 막탕(마구잡이)이예요, 막탕. 횡선은 여기에 있는데 이게 막탕이라구요. 직선이 아니고 막탕이라구요. 그렇기 때문에 이것을 따져 보면 여러분은 이렇게…. 이런 각도, 이런 각도를 주의해야 돼요. 뭐 별의별….

그래서 야단이예요. 윤리가 무엇이고 하늘이 어떻고, 이래서 이 땅에 혼란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그런 것 같아요? 그래, 서양은 남자 여자 주의이지만, 동양은 부모와 자식을 위하는 주의예요. 그래서 부모 때문에 결혼을 파기하고 자식 때문에 결혼을 파기한다 하는 결론이 나와요. 그게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여러분 세계에는 그런 게 없다구요. 모든 사고방식이 나를 중심삼고 전부 다 현실주의예요. 평면주의예요.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 서양 사람들은 친구들을 짜르는 것은 문제가 없고, 뭐 어디 직장 같은 데에서 종적 관계, 역사상의 전통은 문제가 없다구요. 그런 데는 무자비하다는 거예요. 그 말은 무슨 말이냐 하면, 서양 사람들은 자기를 중심삼고 산다는 것이고, 그 다음에 동양 사람들은 부모를 중심삼고 산다는 거예요. 즉, 다른 사람들을 중심삼고 산다는 말이예요. 그거 맞는 것 같아요?

서양 사람들은 글 쓰는 것도 왼쪽에서부터 쓴다구요. 그런데 글씨 잘 쓰는 것이 어떤 것이 잘 쓰는 것이냐 하면 이 선이 똑발라야 돼요. (판서 하시며 말씀하심) 종선으로 이렇게 쓰는 것이 잘 쓰는 게 아니라구요. 횡선으로 써야 돼요. 그게 직선이지요. 서구문명은…. 글이라는 것은 말을 상징하고 말은 문화를 상징해요. 그래서 서구문화는 횡선 문화다 이거예요. 그러나 똑바로 가야 된다 이거예요. 동양 문화는 뭐냐 하면, 글 쓰는 것도 똑바로 써야 된다는 거예요. 틀리면 안 되는 거예요. 이렇게 하면 안 되는 거예요.

그거 왜 그래야 되느냐? 서구문명은, 횡선을 그리는 것은 종선이 들어 맞게끔, 또 종선을 그리는 것은 횡선이 들어맞게끔 하자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십자가라는 것은 우주를 상징하는 거예요. 예수가 그 가운데에서 죽었다는 것은 우주를 위해 죽었다는 거예요. 그거 맞는 말이예요. 횡선 이상세계와 종선 이상세계를 위해서 죽었다는 거예요.

이렇게 볼 때 우리 인간 세상이 자기 멋대로 하는 것 같지만, 그것이 전부 다 우주의 법칙을 주체로 해 가지고 거기에 맞게끔 움직이려고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인정하지요? 손을 이렇게 합하게 되면 어때요? (손짓하시면서 말씀하심) 이렇게 해도 안 되는 것을 이렇게 하면 좋다 하는 거예요. 어떤 사람은 이렇게 하고 좋다고 해야 할 텐데 반대로 이렇게 하고 좋다 하는 거예요. 왜 이렇게 하고 좋다고 하지 이렇게 하고 좋다 하는 거예요? 이것은 원형이 된다구요, 원형이.

여러분 눈은 45도로 보는 것입니다. 45도로 내려다본다는 거예요. 그렇지요? 그렇게 돼 있다구요. 전부가 그러는데, 하나님은 45도를 중심 삼고 돈다는 거예요. (판서하시며 말씀하심) 이것이 돌기 시작하면 어디를 향해 도느냐? 이걸 향해 도는 거와 같은 것입니다. 여기는 45도를 향해 돈다는 거예요. 이와 같은 것을 전부 다 분석해 보면 그런 논리를 우리는 찾을 수 있다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