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4집: 하늘 중심한 세계를 만들기 위하여 1991년 02월 02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155 Search Speeches

유언은 해방을 받기 위한 직언

오늘 이런 얘기 하다가 복잡한 문제가 나오는 바람에 시간이 많이 갔네. 한 시 반까지 돌아간다고 했는데 벌써 열두 시 반 되었구만. 10분만 하면 40분 한 셈인데, 10분만 하고 그만둬야 할 텐데 얘기하려던 것 다 못하고 가겠네. 하기야 얼굴만 보고 가도 되겠지.

일본 식구도 내가 긴급 소집을 했어요. 일본도 혁명해야 됩니다. 조직 체제를 완전히 재정비하는 거예요. 이젠 내가 손대야 할 때가 왔어요. 왜? 지금까지는 탕감시대였어요. 알겠어요?

인류 조상이 타락하지 않았으면 뭐가 되느냐 하면 하나님 앞에 장남이 되는 거예요. 그 논리는 부정할 수 없어요. 해와는 뭐냐 하면 장녀가 되는 거예요. 하나님을 중심삼고 장남으로서 모실 수 있고 장녀로서 모실 수 있는 문화적 전통이 성립되었을 것입니다. 그거 부정해요? 그들 장남 장녀가 부부가 되었다면 그들이 좋아하는 주의가 오늘날 단일문화권으로 형성되었을 것입니다. 아담 문화권 외에는 없다는 것입니다. 아담 문화권은 누구로 말미암아? 아버지로 말미암아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아버지라면 아들은 아버지의 문화권을, 전통적 귀한 상속을 이어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천리 원칙이요, 도리의 근본입니다.

이렇게 볼 때 그 아버지를 모실 수 있는, 아버지와 살 수 있는 그 내용, 전통으로 남길 수 있는 모실 수 있는 내용이 심정을 통해서 엮어지는 것입니다. 사정을 통해서 엮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1일 사정은 많지만 심정은 불변입니다. 그래서 효자를 요구하고, 효자를 거느리는 부모가 되고 싶은 것입니다. 여러분도 그렇지요? 「예.」 제1 교육이 효자 효녀 되라고 하는 것입니다.

나는 불한당 같고 무식하고 강도새끼지만 너희는 효자 효녀가 되라고 하는 것입니다. 나라에 충신이 되라고 가르치지 나 같은 불한당이 되라고 가르치는 부모가 어디 있어요? 불한당 부모도 영화를 볼 때는 못된 애비가 자식을 대해서 잘못하는 장면이 나오면 `저놈의 애비 저럴 수 있나? ' 이러고, 자식이 못된 애비를 반대하게 될 때는 `잘한다!' 하지, 잘못한다 그래요? 그 말은 뭐냐 하면 본심은 선한 편에 있다 이겁니다. 위급할 때 튀어나오는 그것은 본심의 발로입니다. 압축되고 압축되었던 것이 폭발되어 나올 때는 본성이 튀어나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지 사판에 부딪히게 되면 `하나님 나 도와 주소!' 그럽니다. 안 그래요? 「그렇습니다.」 `아버지 도와 주소!' 하는 사람 어디 있어요? 본심이 폭발되는 것입니다. 제일 바쁠 때는 그럽니다. 이건 끝장에 갔다는 것입니다. 끝장 아니면 출발 기점에 돌아왔다는 것입니다. 거기에서 본연적 함성이 퉁겨 나온다는 거예요. 그래, 죽을 때 되면 사람이 제 소리 한다고 하지요? 그런 말 알아요? 죽을 때 되면 사람이 제 소리 한다는 것입니다. 노망해 가지고 하는 말 들어 보게 되면 죽을 날이 가까워 오는 것을 아는 것입니다. 회개한다는 것입니다.

자기가 이렇게 나쁜 사람으로서 안되겠으니 본심의 호소를 다 해서 자기가 잘못한 사람까지 동네에 전부 통고해 놓고 탕감해 달라고 하고, 아들딸 앞에 권고하고 싶었던 모든 내용을, 양심적 기준에서 남겨 놓았던 것을 전부 다 풀고 가야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유언이라는 것은 해방을 받기 위한 뭐라 할까, 직언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얘기 하다 보면 시간이 많이 가겠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