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집: 자녀의 날은 어떠한 날인가 1968년 11월 20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88 Search Speeches

6천년 동안 계속되" 전쟁

오늘날 통일교회에서 말하는 지상천국이 이루어진다고 해서 지구가 달라지느냐? 천만에요. 방향이 달라지는 것뿐입니다. 지금까지 뒤로 가던 것이 거꾸로 돌아서는 것입니다. 방향이 달라지고 목적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오늘날 종교인들은 자꾸만 타락의 길을 향해 앞으로 나가지 말고 돌아서야 합니다. 돌아서서 복귀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옛날 우리조상이 출발한 자리를 지나가야 됩니다. 거꾸로 자꾸자꾸 올라가다 아담이 타락한 그 기준을 넘어서면 하나님을 만나게 되는 것입니다. 종교의 목적도 하나님과 상봉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상사를 모두 정리하고 `가자'고 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옛날 아담이 출발하던 그 기준 이상을 넘어가자는 것입니다. 거기에 가면 하나님이 계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을 찾아가려면 세상을 부정하고 돌아서라는 것입니다. 세상을 부정하지 않고는 종교로서의 출발을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종교는 세상의 것을 부정하고 나서부터 출발합니다. 이러한 내용을 두고 볼 때 우리 인간은 타락했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잘났든 못났든 전부 타락한 존재인 것입니다.

우리는 종의 종의 자리에서 종의 자리에 올라가, 다시 양자의 자리를 거쳐 하나님의 아들을 만나 접붙임을 받아 가지고 하나님의 직계 아들의 자리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접붙임을 받은 감람나무와 접붙임을 받지 않은 감람나무는 어떻게 다르냐? 열매를 맺으면 서로 다른가 같은가? 돌감람나무도 참감람나무로부터 접붙임을 받으면 참감람나무가 됩니다. 참감람나무에 돌감람나무를 접붙이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하나님은 돌감람나무를 잘라 버리고 거기에 참감람나무를 접붙이시는 일을 하시는 분이요, 마귀와 사탄은 참감람나무를 잘라 버리고 거기에 돌감람나무를 접붙이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사람 가운데도 참과 거짓이 있는데 무엇이 참이고 무엇이 거짓이냐? 양심이 참이요, 몸뚱이는 거짓입니다. 그러니 이 돌감람나무인 몸뚱이가 참감람나무인 마음을 잘라 버리면 그 사람은 어떻게 되느냐? 마귀가 되는 것입니다. 또 참감람나무인 마음이 돌감람나무인 몸뚱이를 잘라 버리면 그 사람은 하나님의 아들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천상세계의 다른 동산에 계시는 것이 아닙니다. 어떤 보좌에서 춤을 추고 계시는 것도 아닙니다. 내 마음에 계시는 것입니다. 마음의 접붙임을 받은 사람은 하나님의 아들이요, 몸뚱이의 접붙임을 받은 사람은 사탄의 자식입니다. 자기를 정복하게 되면 책임완수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주주관 바라기 전에 자아주관 완성하라'고 하는 것입니다.

세상의 전쟁 중에 가장 큰 전쟁은 구라파 전쟁이나 세계대전이 아닙니다. `나'를 정복하기 위한 전쟁 이상 큰 전쟁은 없습니다. 이 전쟁은 6천년이나 계속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그 싸움이 끝나지 않았습니다. 끝났습니까, 안 끝났습니까? 계속 죄악의 보따리만 더욱 크게 만들었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6천년 죄악의 역사가 여러분에게 집결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이 죄악의 역사를 누가 뒤집어 버릴 것이냐? 여러분으로는 안 되기 때문에 그보다 더 큰 힘을 가진 메시아가 필요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자녀의 날이 왜 필요한가? 자녀의 날을 필요로 하는 것은 우리가 그날을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누가 잃어버리게 했느냐? 하나님이? 만물이? 누가 잃어버리게 했습니까? 아담과 해와가 잃어버렸습니다. 그러니 누가 찾아야 됩니까? 아담과 해와가 찾아야 하는 것입니다. 아담 해와가 실수해서 구멍을 냈으니 아담과 해와가 때워야 됩니다. 그래서 첫번째 아담은 망치는 아담이 되었지만, 둘째 아담은 고치는 아담이 되었습니다. 첫번 아담은 망하는 아버지가 되었지만, 둘째 아담 예수는 구해 주는 아버지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