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집: 부인전도대원의 책임 1970년 08월 29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15 Search Speeches

기도

아버님, 엄청난 복귀노정을 아무것도 모르고 철없이 따라 나온 저희들이었사옵니다. 하오나 이제부터는 가려야 할 시대가 왔사옵니다.

지금까지 세상의 가정과 같은 입장에서 엄벙덤벙 살아 나온 저희들을 생각해 볼 때, 수치스럽고 면목이 없사옵니다. 이런 자신인 것을 다시 한 번 회개하고 70년대를 맞이하여 이제 가야 할 엄숙한 노정을 저희들이 책임을 지고, 내가 아니면 이 나라 이 민족이 망하고, 우리 가정이 아니면 이 나라 이 민족이 망한다는 것을 생각하며 이 길을 가야 되겠사옵니다.

종족적 아벨의 가정권을 만드는 사명을 다 하기 위해서는 부모님 가정을 중심삼고 가인 아벨의 가정을 규합해야 된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러기에 자기 종족을 구하는 메시아가 되라고 권고하였사오니, 이러한 시대적 사명이 여기에 있다는 것을 자각하게 하여 주시옵고, 가인 아벨 가정의 기준을 연결시키지 않으면 안 된다는 사실을 확실히 알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러지 않고는 하늘 앞에 돌아갈 수 없다는 사실도 알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기준을 중심삼고 요셉 가정과 사가랴 가정에 생긴 원한의 터전을 메울 수 있는 시점에 놓인 것을 저희들이 알고, 온갖 충성을 다하여 하늘 가정을 회복하기 위한 본연의 자세를 갖출 수 있는 딸들이 되게 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또한 그런 가정들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저희들이 알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제 저희들은 스승과 완전히 하나되지 못한 것을 각성하고 스승과 완전히 하나되어야 되겠사옵니다. 스승은 이 나라를 사랑하고 세계를 사랑하는 마음을 중심삼고 하나되어 있기 때문에 스승을 사랑하고 세계를 사랑하고 나서야 남편을 사랑할 수 있는 것을 알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하늘을 사랑하고 세계를 사랑하고 나서야 자기 아들을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하여 주옵소서.

스승의 가정과 자기의 가정이 그런 관계인 것을 알게 하여 주시옵고, 저희들은 사랑하는 부부끼리 만날 적마다 남편이 나를 사랑하는 이상으로 하나님을 사랑했느냐 하는 것을 반문해야 되겠고, 나를 사랑하는 것보다 세계를 더 사랑했느냐 하는 것을 반문해야 되겠사옵니다.

아내도 그와 같은 입장에서 반문해야 되겠습니다. 부부는 세계를 위해 태어났으니, 세계를 위하는 가정이 되어야겠사옵니다. 뿐만 아니라 아버지를 위하는 가정이 되어야겠사옵니다. 이러한 가정의 부모로부터 태어난 아들딸들은 아버지를 사랑하기 위해 안타까와하던 부모의 전통을 이어받아야 되겠사옵니다. 또한 세계를 사랑하기 위해 안타까와하면서 먹을 것을 먹지 못하고 몸부림치던 그 아픈 사정을 그 아들딸 앞에 산 증거로서 보여 주지 않으면, 하늘 가정이 될 수 없다는 것을 확실히 깨닫게 하여 주시옵소서 .

지금까지 사탄세계의 가정과 다름없이 개돼지와 같이 살아온 것은 원통한 사실이옵니다. 축복가정으로서 저지른 지난날의 과오를 다시 한 번 회개하고, 아버지의 무릎 앞에 다시 부복할 수 있게 새로운 특권적인 혜택과 시대적인 은사를 허락하신 것을 감사드리옵니다.

저희들에게 맡겨진 책임과 사명을 해 나가는 데 있어서 세계 앞에 강하고 담대하게 나갈 수 있는 아들딸이 되고, 아버지 앞에 굳건히 갈 수 있는 아들딸이 되게 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이제 저의 가정이 중심 부모의 가정이라 하면 이들 앞에는 가인 가정이 어떤 가정이냐 하는 것이 문제가 됨을 아옵니다. 이스라엘 민족을 찾아오고 자기의 혈족을 찾아오던 예수님과 같이 자기 문중을 찾아가야 하는 것이 하늘 가정 즉, 아벨 가정의 입장에 선 저희 가정들의 책임인 것을 알게 하여 주시옵소서. 가인 가정을 구하기 위해서 부부가 온갖 정성을 다바쳐 일하고 희생할 수 있는 전통적인 사상을 세운다 할 때는 기필코 복귀의 터전이 이룩될 것을 아옵니다.

요셉 가정과 하나되고 사가리아 가정과 하나되면 내용적인 인연이 맺어지는 것이 아닙니까? 이제 가인 가정을 찾아 들어가서 이런 일을 해야 되겠습니다. 믿음의 아들딸 가정을 중심삼고 이런 일을 해야 되겠사옵니다. 세상 가정을 중심삼고, 믿음의 아들딸 가정을 중심삼고, 자기 가정을 중심삼고 소생, 장성, 완성의 조건을 세우고 기반을 닦기 위해 충성을 다하고 온갖 정성을 바칠 수 있어야 하늘 부모를 대신하여 역사적인 3시대의 탕감의 인연을 벗어난다는 사실을 알게 하여 주시고, 이 엄청난 가정적인 십자가의 길을 넘어설 수 있는 딸들이 되게 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불쌍한 당신의 딸들을 기억하여 주시옵소서. 지금까지 남과 같이 살지 못하고 청춘시대를 아버지 앞에 바쳐 나온 여자로서의 한이 큰 것도 알고 있사옵니다. 하오나 해와의 타락의 인연을 저희들이 책임지고, 사망의 권한이 해와의 치마 끝을 통하여 밀려들어온 것을 끊고 돌아서야 할, 부활된 성신의 역사를 책임할 수 있는 딸들이 되어야 되겠사옵니다.

아들딸을 해산하는 데 있어서 온갖 정성을 다하고, 자기의 생명을 다바쳐 승리의 아벨적 가정을 갖추기 위해 내일의 소망을 바라보면서 싸워 나가는 강하고 담대한 당신의 딸들이 되게 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이제 저희들에게는 이 길을 가야 할 사명만이 남아 있사옵니다. 지금까지는 통일교회가 개인적으로 이 민족 앞에 보여 준 그 무엇이 있었지만, 이제는 가정적으로 이 민족 앞에 보여 줘야 할 것이 남아 있사옵니다. 뜻을 위해서는 남편과 자식을 떠나서라도 일편단심, 변함없이 스스로 자랑할 수 있는 인연을 갖추어 가지고, 아버지가 기억하실 수 있는 가정이 되어야 되겠사옵니다. 그런 가정이 된다는 사실이 얼마나 귀한 것인가를 알게 하여 주시옵소서.

세상에서 찾아 볼 수 없는 가정으로 나타나게 될 때, 그 가정은 아버지께서 사랑하실 수 있는 가정이요, 아벨의 가정으로서 부끄러움이 없는 가정이라는 것을 스스로 깨달으며, 남겨진 책임을 완수하기 위해 총진군하는 당신의 자녀들이 되게 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여기에서 주저하는 자가 있다면 그것이 자기 선조들로부터 후손들까지 참소할 수 있는 조건으로 남아진다는 것을 알게 하여 주옵소서. 과거는 개인적으로 참소할 수 있는 시대였지만 지금은 하늘나라가 참소할 수 있는 시대권이니만큼, 더더욱 이 가정의 인연을 갖추어 가는 시대적인 사명을 감당해 낼 수 있도록 하여 주옵길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금후 70년 71년 72년까지, 아버지, 이들이 당하지 않게 하여 주시옵고, 지치지 않게 하여 주시옵소서. 강하고 담대해야 되겠사옵니다. 아버지로부터 책임을 받았사오니, 그 누가 반대하더라도 나 스스로 갈 수 있다는 결의를 가지고 충효의 도리를 다하는 딸들이 될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딸들로 말미암아 그 아들들이 사랑받을 수 있게 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하늘의 복을 받을 수 있는 귀여운 가정으로서 축복하실 때의 아버지의 그 소원 성취의 대상이 되고 소망의 나라를 상속받을 수 있는 귀한 가정들이 되어야만 되겠사옵니다. 이것이 아버지께서 찾아와서 세워 주신 보람 있고 가치적인 내용인 것을 확실히 깨닫고, 이 길을 가는 데 있어서 모든 것을 바쳐 투쟁해 나갈 수 있는 당신의 딸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이들이 등에 업고 가는 아들딸들을, 아버지, 기억하여 주시옵소서. 그들을 사랑하듯이 이 민족을 사랑해야 되겠사옵고, 그들이 외로운 처지에 있게 될 때 미래에 이 민족이 외로울 것을 염려하게 하여 주시옵고, 그들이 어려운 자리에 설 때 미래에 이 민족이 어려울 것을 염려하게 해 주시고, 아버지에게 제물로서 바치는 심정적 인연을 아버지와 더욱 가까이 맺게될 때에 거기서부터 새로운 부활의 권한이 온 가정에 면면히 드러나게 된다는 것을 알게 하여 주시옵소서.

통일교단이 나라를 위하고 외적인 제삼자를 위하던 그런 때가 지나고 비로소 우리의 실속을 볼 수 있는 우리의 시대가 온 것을 알고, 가정적 터전을 공고히 하여 그 가정을 중심삼고 민족 기반을 완결지을 수 있는 축복의 자리에 설 수 있게 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고 원하옵니다.

모든 전체를 뜻 가운데서, 아버지, 주관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오며 모든 말씀 참부모의 성호 받들어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