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0집: 참된 통일과 하나의 세계 1990년 02월 25일, 한국 리틀엔젤스예술회관 Page #80 Search Speeches

'통일'의 간판을 "고 나온 통일교회

그런 의미에서 볼 때, 통일교회가 역사상에 종교의 이름을 가지고, 기독교를 중심삼고 수많은 종교세계에 있어서 '통일'이라는 간판을 갖고 나왔다는 사실은 인류문화사에 있어서 중대한 사건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진짜 통일할 수 있는 내용이 있느냐 할 때, 있는지 없는지 모르지만, 진짜 있다 할 때는 어때요?

이 싸움하는 인간세계에 사실 그럴 수 있는 내용이 있다면 먼저 찾아 방문할 분이 누구냐 하면 하나님일 것입니다. 그다음에는 누구일 것이냐? 세상에서 지도국으로서 자유세계를 하나의 세계로 만들겠다고 애쓰고도 실패한 미국이면 미국의 대통령일 것이고, 그다음엔 소련이면 소련의 수상이면 수상, 혹은 대통령이면 대통령, 공산주의 세계에서 그 누구보다 노력한 대통령이 찾아와 볼 것이다 이거예요. 그런 답이 나와요. 그거 이해돼요, 무슨 말인지?

하나님이 계신다면 그 하나님이 지금까지 하나의 세계를 못 만들었으니 무력한 하나님이지요. 그런 교회가 있다면 하나님이 찾아올 것입니다. 그다음엔 하나 만들겠다고 하다 실패한 미국이면 미국의 대통령 중에서도 열렬히 하나 만들겠다고 하던 사람이 찾아올 것이고, 그다음엔 소련의 그런 사람이 찾아올 것입니다. 난 그렇게 생각해요.

그러면 통일교회가 이 세상에 나온 지 몇 년 되었어요? 1954년이면 몇 년 되었어요? 「37년 되었습니다」 37년밖에 안 되었나? 나는 칠십인데. (웃음) 간판은 그때 붙였지만, 역사는 길지요. 그건 뭐 여러분이 알 바 아니지요. 40년 못 됐다 이거예요. 40년 동안에 인간들을 통일하고 종교를 통일해 가지고 새로운 하나의 세계를 만들어 보자, 참된 통일과 하나의 세계를 만들어 보자 하는 배포를 가지고 나왔는데도 불구하고, 참된 마음을 가지고 통일교회 방문한 사람이 몇 사람이나 돼요? 어디, 여기 교수님들! 어디 앉아 있어요? 교수님들 주로 어디 앉아 있어요? 나도 저런 의자에 앉았는데 교수들을 그런 의자에 갖다 앉혔나? (웃음)

교수님들, 소위 대한민국의 식자층에 있는 양반들이 통일교회가 그런 참다운…. 이 문총재가 이런 간판 붙일 때 노라리 가락으로 붙였겠어요? 얼마나 심각했겠나 이거예요. 얼마나 뒤넘이치다가 붙였겠느냐? 그런데도 불구하고 그 간판을 심각하게 바라봤어요?

보라구요. 맨 처음 통일교회 간판 붙인 집이 오막살이 집이었어요. 그집 대문이 세대문이었습니다. 하! 이거 들어가려면…. 우리 같은 사람은 키가 크고 좀 뚱뚱하거든. 들어가려면 옆으로 이러고 들어가야 돼요. (웃음) 거기에 간판을 뭐라고 붙였느냐 하면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라고 붙였어요. 세계의 기독교를 통일해도 어마어마한데 신령까지도 통일하겠다고? (웃음) 그렇잖아요? 세계 기독교 통일만이 아니예요. 세계기독교도 통일하지만 신령한 세계도 통일하겠다는 협회라는 거예요. 거 얼마나 굉장해요!

수많은 사람이 다 보고 다니고 그랬는데…. 그러니까 세상은 눈만 컸지 생각은 없다는 거예요. 처마끝에 간판을 붙였는데, 이게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라고 간판은 큰데, 옆으로 들여다보니 세대문이예요. (웃음) 사람이 사는 것 같지 않아요. 사람 사촌이 사는 것 같지. (웃음. 박수) 왜 웃소? 사실을 얘기했는데. 얼마나 심각했겠나 말이예요.

그러면 났다 하는 한국 교수들 말이예요, 새로운 문제가 있으면 교수들이 찾아와서 전부 다 감독해 가지고 국민이 고생 안 하게 발표해 버려야 될 게 아니예요? 난 그렇게 생각해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어떤 거지같은 교수 한 녀석도 찾아온 적이 없었어요. (웃음. 박수) 뭐 양반 교수가 아닙니다. 거지 같은 교수예요. (웃음)

자, 이거 대한민국이 소망 있는 나라가 되겠소? 희망 있는 나라가 되겠소? 어때요? 정말입니다. 내가 듣기 싫은 소리 좀 해야 되겠어요. 이렇게 어깨에 힘 주고 '뭐 문총재? 그거야 뭐 장사꾼이야' 이랬어요. (웃음) 윤박사 안 왔나? 윤박사 있으면 내가 빠따로 한번 멋지게, 뭐라 할까, 날리는 걸 뭐라고 하나? 스트라이크할 텐데. 「홈런이라고 합니다」홈런이나 스트라이크나 마찬가지지. (웃음)

뭐 교수들은 덮어놓고, 대한민국 잘살게 하겠다는 대통령, 국회의원들 통일교회에 찾아와서 알아보겠다 한 사람 있어요?

또 문화권을 중심삼고 세계에 블럭을 만들어 가지고 세계를 호령할 수 있는 종교의 교주 패들, 종교 지도자 패들 '그래, 통일 종교를 만들겠다니 어서 가서 알아보자' 해서 찾아온 사람 있었어요? 없었어요. 스님이 있나, 목사가 있나? 아무도 없었어요. 찾아오는 것은 고양이밖에 없었어요. 고양이가 큰 집은 못 들어가고, 낮고 대문이 셋이니까 첫째 대문은 싹 내다보고 두번째 대문에서는 야옹야옹…. (웃음) 거 피신하기가 좋거든. 웃을 게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