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6집: 우리의 이상가정은 하나님의 안식의 집 1997년 08월 09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89 Search Speeches

하나님도 상대가 필"하다

참부모 사상이라는 것은 창세 전부터, 하나님이 우주를 창조하는 데 있어서 광물세계, 식물세계, 동물세계를 창조하기 전부터 있었다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참부모라는 말은 창조 전부터 하나님의 이상 가운데 중심 모델이 되어 있었다는 것입니다. 핵이 되어 있었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그것이 창조하는 데는 광물세계도 쌍쌍이요, 식물세계도 쌍쌍, 동물세계도 쌍쌍, 인간세계도 쌍쌍입니다. 보이지 않는 무형의 하나님도 쌍쌍이에요.

그래서 오늘 통일교회에는 보이지 않는 세계, 무형실체세계라는 말이 있어요. 보이지 않는 하나님도 성상 형상이 있습니다. 성상은 마음과 같은 것이요, 형상은 몸과 같은 것인데, 보이지 않는 하나님 자체에서도 성상 형상을 갖고 있지만 혼자서는 자극을 못 느끼는 것입니다. 그래, 남자나 여자나 다 사랑을 갖고 있어요. 다 사랑을 가지고 있고, 생명을 가지고 있어요. 여자는 여자의 생명을 갖고 있어요? 그렇지요? 여자는 여자의 혈통이 있어요.

여자가 아무리 많더라도, 25억 여자가 있더라도 남자는 한사람도 없다면 어떻게 되겠어요? '아이고 내 사랑아!' 하고 느낄 수 있어요? 요즘 노랫가락을 보게 되면 전부 다 뭐 '임이여, 사랑하는 무엇이여!' 전부 다 이렇게 하는데 25억의 여성 가운데 남자가 하나도 없는데, 내 사랑이라는 말을 할 수 있어요? 그건 뻥이에요, 뻥.

사랑이라는 말을 눈을 떠봐도 이 눈이 무엇을 보기 위한 거예요? 눈이 필요 없어요. 냄새가 다 필요 없고 입이 필요 없어요. 하나님이 혼자 마음으로 중얼거리면 어디 맛이 나겠어요? 마음으로 생각하고 다 말하지만 못 느낀다는 거예요.

문제는 뭐냐 하면 그 상대적인 기쁨과 자극과 충동을 일으킬 수 있는 상대가 필요한 것입니다. 바람이 일게 되면 저 물결의 높고 낮음이 일어나요. 그럼으로 말미암아 거기에서 자극을 느끼는 것입니다. 모든 전부가 그렇게 되어 있어요. 자극적인 모든 일, 기쁨을 느끼기 위한 천지 조화라는 것이 비로소 주체 앞에 대상이 있음으로 말미암아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천지의 대주재자인 하나님일지라도 상대가 없으니 기가 차는 것이지요. 무얼 가지고 보겠어요? 하나님도 눈이 있겠어요, 없겠어요? 없지요? 창세 전에 하나님이 눈이 있었겠어요, 없었겠어요?「있습니다.」봤어요? (웃음) 그래, 없다고 하는 녀석이 미치광이예요. 눈이 있고 귀가 있고, 가 있고, 코가 있고, 손이 다 있어요. 오관이 다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제아무리 위대하고 천지를 창조한 하나님이라도 혼자 '하하하!' 웃으면 미치광이가 되는 거예요. 선생님이 상대가 없이 '아이고, 내 사랑하는 사람아!' 이래 가지고 '허허' 하고 춤추면 미치광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도 마찬가지예요. 알겠어요?

그래, 하나님이 무엇이 필요하냐? 하나님도 상대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오늘날 기성교회는 몰라요. '하나님은, 창조주는 절대 거룩한 분이요, 사람은 속된 것이다!' 이러고 있다는 것입니다. 거기에는 사랑 개념이니 이상 개념이니 하는 것은 없는 것입니다. 그래 가지고 세계를 뭐 어떻게 하겠다고 큰소리하지만 그건 다 망해 없어지는 거예요.

그런 것을 전부 다 깨끗이 알아야 하나님의 아들딸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다 아니까 낙후된 그런 발판에서 춤을 추거나 상대를 찾지 않고 지나가 버리기 때문에 지나가 버리면 암만 떠들어야 다 망하는 것입니다. 기독교하고 세속적인 사회하고 다른 것이 뭐 있어요? 거기에서 참사랑을 찾을 수 있어요? 어림도 없다는 것입니다.

자, 그러니까 하나님도 혼자 있는 게 외롭겠어요, 안 외롭겠어요?「외롭습니다.」이건 뭐 오늘 얘기의 서론만 가지고 얘기하고 있으니…. 오늘 여러분의 얼굴을 보고 하나님이 '사랑할 수 있는 상대가 어디 있느냐?' 하고 찾던 것과 마찬가지로 '아들을 어떻게 선택하느냐?' 하고 보고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