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6집: 댄버리의 승리 1985년 12월 20일, 한국 한남동공관 Page #13 Search Speeches

복귀의 길을 가려면 기존의 삶의 축을 고쳐야 돼

그렇게 되다보니 문화권이 다른 세계무대에서 동서남북을 중심삼고 여러 민족으로 분산되었지만, 이제 하나의 중심을 향하여 집결해 들어 오고 있어요. 하나의 산과 같이 이렇게 모아져 가지고 하나로 복귀해 나가려고 하는 거예요. 이 평면상에는 세계무대가 사방으로 전부 연결되어 있어요. 방향이 다르더라도 연결되는 그 선은 언제나 중앙선이예요. 알겠어요? 동쪽과 서쪽이 연결되는 것도 이 중심권이예요. 그 점은 하나밖에 없어요. 수직과 관계를 맺어 가지고 90각도에 해당하는 점을 중심삼고, 각도도 같아야 하지만 거리가 같아야 된다구요.

이런 평형적 기반 위에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아서 구형의 역사를 형성하는 거예요. 구형이라는 것이 뭐냐? 구형은 아무리 굴리더라도 설 때는 반드시 수직을 따라서 선다는 거예요. 그 서 있는 초점은 반드시 축을 중심삼고 선다는 거예요. 그것을 알아야 돼요. 언제나 축을 중심삼고 선다는 거예요. 섰다 할 때는 그냥 서는 것이 아니라, 구형 전체를 지탱하는 축을 중심삼고, 보이지 않지만 그 축을 센터로 해서 수직으로 서 있는 것이예요.

우주의 축이 있다면, 우주의 어떤 수직적 축이 있다면 그 축을 중심삼고 모든 존재는 평형을 이루고 거리가 같은 수직형을 갖추어서 서 있다는 거예요. 서는 물건은 모두 그렇게 서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그 자리에서 또 돌고 있다는 거예요. 그래서 수직을 중심삼고 서 있는 것은 구형이예요.

이 우주가 전부 운동하는데 제멋대로 운동하지 않아요. 그 축을 중심삼고 돌아가는 거예요. 인간을 중심삼고 보더라도 그래요. 우리 인간자체도 인격을 중심삼고 돌고 있다구요. 가정생활에 있어서도 가정이라는 축을 중심삼고 부부가 서로 주고받으며 돌아가는 거예요. 반드시 주체와 대상이 그 축을 중심삼고 도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피조세계는 어떻게 존재하고 있느냐? 축이 있는데, 두 축이 있어요. 보이는 축과 보이지 않는 축, 이중구조로 되어 있다는 거예요. 하나의 주체를 중심삼고 돌아가는데 그 주체 자신도 돌아간다는 것이예요. 몸과 마음이 상대를 중심삼고 주고받으면 서로가 돌게 되는 것과 같은 것이예요.

모든 존재물은 이와 같은 원칙에 의하여 존재하는 거예요. 마찬가지로 오늘날 타락한 인간세계에 있어서 복귀의 길도 축을 고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거예요. 축을 고쳐야 돼요. 인간에게 있어서 몸의 중심이 무엇이냐? 마음이예요, 마음. 영인체가 있다 이거예요. 영을 중심삼고 몸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몸은 영을 중심삼고 도는 거예요. 마음의 명령에 몸이 움직이는 거예요. 마음이 '동으로 가라' 하면 동으로 가야 되고, '서로 가라' 하면 서로 가야 돼요. 몸이 제멋대로 할 수 없어요.

몸과 마음이 목적한 그곳에 가서야 쉴 수 있는 안식처가 나오고, 기쁜 일이 벌어지는 거예요. 안 그래요? 목적을 달성하지 못한 과정에서는 일하며 수고는 하지만 기쁨은 못 느끼는 거예요. 목적하는 것이 종결을 볼 수 있을 때 비로소 기쁨을 느끼는 거예요.

그런데 기쁨을 느끼려면 바빠 가지고는 안 된다구요. 쉴 수 있을 때에 기쁨을 느낄 수 있는 거예요. 그래서 안식의 자리를 찾아가는 거예요. 하나님이 6일간 천지 만물을 지어 놓으시고 7일째 안식 기간을 둔 것은 뭐냐 하면, 그 기간은 쉬는 기간인 동시에, 행복을 느끼고 기뻐하기 위한 기간이다 그거예요. 안 그래요? 일하면서, 바쁜 자리에서 기쁠 게 뭐예요? 쉴 수 있는 안식권을 중심삼고 행복의 기반이 형성되는 거예요.

이렇게 볼 때, 복귀역사라는 것, 탕감역사라는 게 있다는 것을 역사 과정에서는 몰랐다는 거예요. 그러나 하나님은 어떻게 역사했느냐? 인간들은 몰랐지만, 하나님은 역사를 통해 가지고 주류역사를 거쳐 나왔다구요. 역사를 횡적으로 보면, 역사의 출발부터 끝까지 횡적으로 축을 중심삼고 인류가 뭉쳐 나왔다는 거예요. 수많은 종교를 중심삼고 볼 때, 동서남북 사방이 다르고 여러 가지 종교 형태가 있었지만 그 가운데에는 축이 있다구요. 그 축은 처음이자 끝이예요. 맨 처음 시작하는 데서 부터 축을 받들어 주는 받침이 있다면, 그 받침의 맨 끝까지 이어지는 처음이자 끝이라는 거예요. 축이 시작하는 맨 처음은 하나님의 자리요, 축이 닿을 수 있는 맨 나중이 인간의 완성이예요.

그게 인간 완성의 기준인데, 그 인간을 완성시킬 수 있는 축의 처음과 끝을 연결하는 것이 무엇이냐 하면 사랑이예요, 사랑. 예를 들어 라디오를 들을 때 안테나가 높으면 잘 들리는 것과 같이 사랑의 선이 높을수록, 길수록 높은 인연을 가지고 통할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