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집: 자녀가 가야 할 길 1969년 11월 10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01 Search Speeches

위신을 지켜야 할 축복가정

그러면 이 자리가 지닌, 그럴 수 있는 자격이 무엇입니까? 이 자리가 지닌 내적인 가치가 무엇이냐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새로운 사람과 새로운 가정과 새로운 종족과 새로운 민족과 새로운 국가와 새로운 세계의 내용이 들어 있습니다. 이 자리를 지금까지의 낡은 사상이라든가 그외의 가치 있는 모든 것을 주고 샀다는 것입니다.

이런 자주적인 가치를 스스로 인정하는 통일신도가 얼마나 되느냐는 것입니다. 여러분 자신이 그런 사람이라고 자각을 하고 있습니까? 그렇지 않다면 시시껄렁한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우리 대한민국만을 생각해 보더라도 지금까지의 반만년 역사 가운데에서 이 나라 이 민족을 지키기 위해 수많은 애국자들이 희생되었습니다. 그런 희생을 전부다 합해 가지고서도 그것은 살 수 없는 것입니다.

세계적으로 선을 추구해 나오던 사라들을 전부 합하고 나라를 전부 투입해서 산 것이기 때문에 이제는 이것만 남겨 두고 세계를 쓸어 버린다 해도 하나님께서는 한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여러분이 그럴수 있는 신념을 가지고 있습니까? 그럴 수 있는 신념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축복가정으로서의 책임을 잘해야 합니다. 축복 받은 가정과 세상 가정이 어떻게 다른지 알아요? 천상세계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알아요? 여러분들이 축복가정의 위신을 손상시키는 일을 했을 때 가만두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야 되겠어요, 안 그래야 되겠어요? 여러분 자신들의 경우를 놓고 생각을 해보세요.

여러분 자신들을 사랑하지요? 자식도 마찬가지입니다. 부모가 잘못해서 역적이 되더라도 역적된 그 자체는 미워하겠지만, 자기 혈육을 중심삼고 사랑하는 것이 자식의 도리입니다. 선생님의 염려는 부모로 인해 그 자식들 조차도 역적이 될 것을 염려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가만둘 수 있겠습니까? 나이 값을 하라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을 가만히 두고 보면 형편없습니다. 내 말이 무슨 말인지 알아듣겠어요? 모두들 반성해야 합니다.

통일교회 위신과 축복가정의 위신이 어떻게 될 줄 알아요? 죽느냐 사느냐 하는 입장인 것입니다. 축복가정의 위치가 어떻게 되는 줄 아느냐는 말입니다. 세계를 위해서 살아야 합니다. 각자의 마음에 비상을 걸고 나가야 합니다. 알겠어요? 약속하겠습니까? 이제부터는 이유가 없습니다. 자녀의 날에 이런 말을 한다고 하겠지만, 자녀의 날이기 때문에 자녀들의 나쁜 점을 바로잡아 주어야겠다고 선생님은 생각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불러왔던 아버지나 어머니는 전부다 가짜입니다. 그렇지요? 그 가짜 세상을 부활시켜 주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때려부숴야 되겠어요? 때려 부수는 게 아니라 밀어내야 됩니다. 여러분은 그런 신념을 가지고 있어야 됩니다.

밥을 먹고 나서도 `아버지! 나는 대한민국을 향하여, 더 나아가 세계를 향하여 갑니다' 하면서 나가야 합니다. 가는 도중에는 분명히 원수가 있을 것인데, 이 원수를 어떻게 해서 강제 굴복시킬 것이 아니라 자연 굴복을 시키느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이것이 쉬운 일입니까? 여러분들은 때려부수는 것이 간단할 것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때려부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하늘은 맞고 빼앗아 오는 작전을 해 나오시기 때문에 이것으로 끝맺어야 되는 것입니다. 방법은 그것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통일교회 교인들을 고생시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