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2집: 인간 출발의 근본 1993년 11월 07일, 한국 제주국제연수원 Page #52 Search Speeches

하나님의 상대 되" '은 신이 '심

이게 3대 주체라구요. 이걸 칭해서 3대 주체사상이라고 하는 거예요. 이것을 하나도 분리할 수 없는 거예요. 아들딸이 부모로부터 태어나서 교육을 받고 주인이 되어 가는 거예요. 알겠어요? 생애에 절대 필요한 거예요.

하나님이라고 하는 것은 부모이고, 선생님이고, 그리고 주인입니다. 알겠어요? 그러한 3대 주체의 사상을 계승한 자기에게 있어서도 말이에요, 그 부모와 주인보다 앞서는 양심을 갖고 있는 거예요. 물을 필요가 없습니다. 타락하지 않았으면 하나님한테 기도할 필요가 없습니다. 오히려 양심한테 물어서 대답을 듣고 행동하면 틀림없이 자기가 그 목적에 도달하게 되어 있었던 거예요. 알겠어요?「예.」

그 양심의 반대편에 육신이라고 하는 것이 있는 거예요. 몸은 상대가 안 되는 거예요. 이것은 전부 다 엉망으로 만들어 가지고 양심을 전부 다 둔화시켜요. 알겠어요?「예.」그래서 양심의 적은 몸이에요. 천하를 주고도 바꿀 수 없는 귀한 보물을 짓밟아 버리는 그 악랄한 것이 몸이라고 하는 것을 기억하지 않으면 안 돼요. 알겠어요?「예.」그것을 명심해야 돼요. 그것을 날마다 체휼하기 위한 피나는 노력을 무자비하게 강행함으로 말미암아 양심이 바라는 대로의 상대자가 될 것이 틀림없는 거예요.

그러면 자동적으로 하나님의 상대가 됩니다. 그렇게 되면 부모의 앞에 서기에 부끄럽지 않고 선생님의 앞, 왕의 앞에 서기에 부끄럽지 않은 거예요. 하나님이 그러한 3대 주체사상으로 계시는 분이시기 때문에 그 앞에 당당하게 서기에 부끄럽지 않게 된다는 논리적인 결론이 나오는 거예요. 알겠어요?「예.」그렇게 하겠다는 사람은 손 들어 봐요! 아, 보기 좋구만! 이렇게 흔들어 봐요. (웃음) 고맙다구요.

그러니까 여러분이 기도할 때 막연하게 기도하면 안 돼요. 대번에 마음한테 물어 보는 거예요. 신비경에 들어가서 '하나님, 어디에 있습니까?' 할 때, 뱃속에서, 가슴속에서 대답하는 거예요. '여기다!' 하고 양심의 뿌리로부터 소리가 들려 오는 것입니다. 알겠어요?「예.」그러니까 양심은 하나님과 일체권에 서 있어요. 놀라운 거예요.

무슨 문제가 생기면 그것을, 뭐라고 할까, 무(無)의 경지에 들어가서 양심한테 물어 보면 양심이 자기한테 보고하는 거예요. '문제없어!' 하면, 문제가 없는 거예요. 그런 수련을 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알겠어요?「예.」양심은 누구보다도 가까운 친구라구요. 누구보다도 사랑해야 할 사랑의 주체예요. 누구보다도 의지해야 할 주체입니다. 알겠어요?「예.」하나님의 친구라구요. 하나님은 부모이고, 선생이고, 주인이라구요. 그러한 주체의 상대가 되는 작은 신이 양심입니다. 그것이 자라서 하나님의 상대가 되는 거예요. 알겠어요?「예.」

선생님이 이런 종교의 길, 도의 길을 개척하기 위해서 천주의 모든 것을 다 캐 보고 최후로 안 것은 뭐냐? 우주의 근원이 어디 우주에 떠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있다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고생하고 나서 실망했어요. 전부 다 내 안에 있더라는 거예요. 욕망, 희망의 완성권도 나에게 있어요. 그렇게 될 수 있는 자신도 자기에게 있는 거예요. 그것이 양심이라고 하는 거예요.

알겠어요?「예.」그러니까 양심한테 물어 보라구요. 몸은 완전히 반대예요. 이것을 분명히 논리적으로 점령해 버리면 몸을 컨트롤하는 건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양심이 원하는 대로 밤에도, 낮에도 행동을 하라는 거예요. 알겠어요?「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