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7집: 참된 고향으로 돌아가자 1988년 05월 20일, 한국 대구교회 Page #168 Search Speeches

반대와 핍박을 유난히 많이 했던 대구

자, 오래간만에 만났는데 무슨 얘기를 할까요? 얘기하기 전에 그동안 여러분들이 많은 수고와 기도를 하신 가운데 `선생님 만나면 이런 질문을 해볼 텐데, 사람이 암만 많더라도 이 질문만은 하지 않으면 안되겠다' 하고 느낀 사람이 있을 거예요. 그런 사람이 있다면 한 사람만, 두 사람도 아니예요, 한 사람만 해봐요. 이렇게 하게 되면 철딱서니 없는,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손든다구요. 나이 많은 사람들이 들어야 되는 거예요. 없어요? 없으면 넘어가기로 해요.

오늘 여기 몇 명 모였어요? 350명, 3백 한 80명? 선 사람까지 해야 400명도 안 되겠구만. 「450명입니다」 450명? 그래 450명 가운데서 나를 처음 보는 사람 한번 손들어 보자구요. 수련 다 받았어요, 교육 다 받고? 통일교회의 정식 교인이예요, 정식교인의 그 반대가 뭔가? 선생님 처음 보누만요. 그런데 오늘 대구교회에는 여자들이 왜 이렇게 많아요. (웃음) 남자들은 다 쫓아냈나요? (웃음) 전부가 왜 여자예요, 여자. 남자는 몇 분 안 되네요. 어디 남자 한번 손들어 봐요. (웃음) 여기 보라고요. 보세요, 이거. 남자가 왜 여기 밀려 있어요? 나는 여자보다 남자를 더 좋아한다구요. (웃음) 아마 요즘 바쁘겠지요? 들에 나가 일하고 다 바쁜 때인 줄 안다구요.

여기에 대구교구하고 경북교구가 모여 있지요? 「예」 대구교구에 소속해 있는 사람들 손들어 봐요. 대구특별시인가, 뭐예요? 「직할시입니다」 직할시. 직할시인지 특별시인지 나는 모르겠다구요. 직할시, 대구직할시 식구들 손들어 봐요. 그다음에는 경북, 경북! 경북 식구들이 많구만요. 직할시의 식구들, 가까운 데 있는 사람들을 내보내고 먼 데서 온 사람들을 들여보내야 돼요. 먼 데서 온 사람들은 대구에 찾아온 손님이기 때문에 내보내야 된다고 생각할 텐데, 대구 사람들이 많이 앉지 않은 것을 볼 때 그래도 대구 대구 생각할 줄 아는 사람들이구만요. (웃으심)

통일교회 역사 가운데서 어디에서 핍박을 제일 많이 받았을까요? 어디? 서울도 있고 여러 지방의 도시가 다 있지만 유난스럽게 핍박을 많이 한 곳이 있다구요. 그곳이 어딘지 알아요? 「예」 어디예요? 「대구입니다」 대구. 누구를 그렇게 반대했어요? 통일교회를 반대했어요, 여기 서 있는 사람을 반대했어요? 「아버님을 반대했습니다」 여기 서 있는 사람을 반대했다구요.

그러면 나를 반대한 이 대구가 나에게는 제일 사랑스러운 곳이겠소, 밉살스러운 곳이겠소? 「사랑스러운 곳입니다」 (웃음) 그 누가, 뚱뚱한 아줌마가 대답했겠구만. (웃음) 미욱스럽게. 얌전하고 화사한 아주머니는 그런 대답 안 할 거예요. 뭐 곱살스러워요? (웃음) 「사랑스럽겠다고요」 예? 저 아줌마가 반대했겠구만. (웃음) 자, 또 넘어가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