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집: 통일교회는 탕감교회다 1966년 07월 31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05 Search Speeches

서울교회를 분산시킨 뜻

그래서 어떤 현상이 벌어지는가 하면, 통일교회의 뜻은 선생님이 선두에 서서 점점 세계적으로 펼쳐 나아가는데 선생님을 따르는 사람들은 시일이 가면 갈수록 심정적으로 옛날에 내가 왜 그랬던가, 옛날 기성교회에 다니던 것이 차라리 좋았구나 하고 멍해지는 현상이 벌어진다는 것입니다. 기운을 차릴래야 차릴 수 없을 만큼 기운이 없어집니다. 누가 무슨 좋은 이야기를 해도 감미를 느끼지 못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같이하면 힘이 나고, 배고픈 줄 모르고 항상 새로운 것입니다. 사춘기의 청춘 남녀처럼 자기가 지은 시의 내용이 좋든 나쁘든 자기 마음에는 어떤 세계적인 시인이 쓴 것보다도 더 고차적인 시같이 느껴진다는 것입니다. 그런 미를 느낀다는 것입니다.

지금 이렇게 서울교회를 제1교회, 제2교회, 제3교회로 나눈 것도 섭리적으로 볼 때 어떠한 내용이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을 그냥 두어서는 안 되겠다는 것입니다. 여기에만 이렇게 있으면 있을수록 국가적인 문제, 세계적인 문제를 책임지고 뛰쳐 나갈 수 있는 기백이 없어지니 할 수 없이 나누었습니다. 그래서 더욱 발전하면 앞으로는 가정적으로 다시 나눌 것입니다.

본부에서 갈라져 나갔다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는 한 단계 떨어져 나갔다는 것입니다. 그래도 책임을 못하게 될 때에는 가정적으로 떨어집니다. 그 다음에는 단체 활동에 있어서 통일교회의 이름으로 나갈래야 나갈 수 없는 개인적인 입장으로 내려갑니다. 그랬다가 다시 출발해야 되는 것입니다. 섭리적으로 볼 때 지금이 그런 때입니다.

그리고 뜻을 대하여 앞에 서서 나아가는 사람들은 이제는 국가적으로 넘어갈 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보다도 일본에서 활동이 더 잘 됩니다. 하나님은 한국에 복을 주려고 했지만 한국이 복을 못 받게 될 때는 그 복이 떠날지도 모릅니다.

이것은 한 가정에 있어서 남편이 책임을 못하게 될 때는 아내를 세우고, 아내가 책임을 못하게 될 때는 아들딸을 세우는 것과 같습니다. 복귀섭리에 있어서도 부모가 책임을 못하게 될 때는 아들딸을 중심삼고 부모를 찾는 일이 벌어집니다. 아버지가 책임 못하게 될 때는 그 아내에게 소망을 두고, 그 아내가 책임 못하게 될 때는 그 자식에게 소망을 두고, 그 자식도 책임을 못하게 되면 떠나는 것입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섭리적으로 볼 때 한국을 중심삼고 움직였던 은사가 물론 한국에서도 그 열매가 맺힐는지 모르지만 그보다 일본에서 더 빨리 맺힐 가능성이 많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것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이냐? 빨리 교류시켜야 합니다. 그래서 선생님이 지금 12명 이상의 간부들을 데리고 일본으로 가려고 합니다. 이것은 서로 교류해서 같은 은사의 권내에서 지낼 수 있게 하자는 것입니다.

선생님이 일본 식구들에게 외국에 갈 수 있는 사람 손들어 보라고 하니 3분의 2가 손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한국의 청년 식구들은 한 사람도 없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벌써 그들이 선두에 섰다는 것을 말하는 겁니다. 그냥 이대로 나가다가는 꼼짝없이 일본에게 밀린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저런 방법으로 작전해 나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