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0집: 제2회 부모의 날 말씀 1961년 04월 15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37 Search Speeches

하늘땅과 인류가 갈라진 것을 회복하" -사가 복귀-사

지금까지 하늘과 땅이 갈라졌고 인류와 내가 갈라졌고, 다 갈라졌습니다. 이 갈라졌던 것을 어디 가 호소할 수 없는 인간입니다. 어떻게 해도 통일을 할래야 할 수 없는 처참한 역사노정을 걸어온 것이 우리 인류였다 이겁니다.

그러면 이 복귀역사라는 건 뭐냐? 갈라진 역사를 회복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대신 심정을 갖추어 가지고 통일의 완벽을 기할 수 있는 한 기준을 세워 놓기 위해서 지금까지 복귀역사를 해 나온 것입니다. 하늘땅이 갈라졌기 때문에 하늘땅 대신하고, 또 인류가 갈라졌기 때문에 인류를 대신하여 하나의 축소판을 딱 만들어 가지고 이것을 연결체로 갖다 완결지으려 하는 것이 지금까지의 복귀역사예요. 이것이 사위기대에 전부 들어맞는 거예요.

본래 타락을 하지 않았다면 우리 앞에 이런 시시한 인류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것만 보아도 분하게 생각해야 됩니다. 내가 이 천지에 태어나 가지고 타락한 인류의 이 추악한 추태를 이 눈으로 봤다는 사실을 지극히 서럽게 생각해야 됩니다. 원칙적으로 따져 말하면 그럴 게 아니예요? 본래의 우리 선조, 즉 아담해와가 타락하지 않고 하나님의 사랑권 내에 있었다면 문제는 다릅니다. 그때에 그 눈에 그런 존재를 본다는 것은 꿈에도 생각지 못하는 일이예요. 꿈에라도 오늘의 추악한 사실을 보지 못할 참으로 거룩한 자리에서 자라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아담 해와가 죄를 짓지 않고 하나님의 축복 받은 승리적인 영광된 자리에 나갔던들, 그러한 그의 후손으로서 우리들이 태어났더라면 우리 눈으로 오늘 이 사탄세계의 추태상을 볼래야 볼 수 없다는 것입니다. 사실은 그래야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 선조가 잘못하며 천도를 어김으로 말미암아 그날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슬픔과 피의 우여곡절의 노정을 전전하면서 굴러 내려온 것이 인류역사입니다. 즉 말하자면, 그것을 수습하여, 옛날 에덴에 있어서 그 모든 추악한 모양을 보지 않던 참다운 선의 선조로서 설 수 있어야 한 선조들의 그 역사를 우리가 대신 갖다 맞추기 위한 역사를 거쳐 나온 것이 복귀다 이겁니다.

그러므로 이것을 완결지으려면 오늘 이 땅 위에 승리의 한 존재로서 이 악한 세상을 한꺼번에 삼켜 버리고 악한 전체를 부정할 수 있는 천적인 권한을 가지고 오는 분이 있어야 합니다. 그가 앞으로 하늘이 세우고자 원하는 중심이요, 보내 주기로 한 역사적인 소망의 존재라는 것입니다. 그분이 이 땅에 오면 모든 추악한 사실을 보겠지만 그것을 관념에 두지 않을 거예요. 이 모든 것이 있더라도 그것을 있는 것으로 보지 아니한 승리적인 기준에서 어떠한 일체적인 이념을 갖추고 나아갈 거예요. 그것이 우리들이 앞으로 소망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될 거 아니예요?

이 땅 위의 모든 사람들은 보고 사는 이 세상을 자기들이 보고 살아야 할 세상인 줄 알지만 이것은 다 우리에게 상관없는 세상입니다. 본래 우리가 죄가 없는 타락의 인연을 갖지 않은 인간이라면 상관해서는 안 될 세상이라구요. 나와는 하등의 관계가 없어요. 그런 기준에 나가자는 것이 지금까지 도의 길을 세워 나온 목적입니다. 그런 생각 해봤어요? 응, 생각해 봤느냐 말이예요.

그걸 본 것만 해도 분한 것입니다. 더러움이 탈 수 있는 이런 한스러운 환경에 우리가 처해 있다는 거예요. 그러니 이런 것을 전부 다 정비해 가지고, 이런 감정을 초월해 가지고 승리의 왕자로 등장을 시키기 위한 복귀의 역사가 얼마나 힘들었겠어요?